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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한국까지, ISEA의 역사를 담은 아트 비디오

오는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제25회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이하 ISEA2019)에는 이전 글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다양한 네덜란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미디어 아트를 중심으로 논하고 전시를 통해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특별히 세 네덜란드 아티스트가 25회를 맞은 ISEA를 기념하기 위해 짧은 영상 작품을 제작하여 선보입니다. 〈The 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onic Art: From The Netherlands to the Republic of Korea in 25 Great Achievements(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 네덜란드에서 한국까지 25회의 위대한 업적)〉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특별히 제작된 USB에 담아 등록자들에게 배부 될 예정이며, 후에는 ISEA 온라인 아카이브에도 남겨질 예정입니다.

제25회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을 기념하는 작품

ISEA는 매년 다른 국가/도시에서 개최됩니다. 그중에서도 첫 시작은 네덜란드였는데요. ‘From the Netherlands to the Republic of Korea(네덜란드에서 한국까지)’라는 작품의 제목을 통해 ISEA가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었음을 강조하고 있기도 합니다. ISEA 개최를 협력하는 비영리기관인 ISEA 인터내셔널(ISEA International)은 1990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되었는데요. 여러 학문 분야의 학술 담론 그리고 예술, 과학, 기술을 활용한 작업을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의 기관들과 개인 간의 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1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되었던, ISEA 개최 30주년을 맞아 제작된 ISEA 심포지엄의 역사를 담은 한 시간의 영상이었습니다. 이 영상은 ISEA 인터내셔널의 위원 안너 니흐튼(Anne Nigten)과 ISEA 공동 창립자 빔 판 더르 플라스(Wim van der Plas)가 제작하였는데요. 이후 빔 판 더르 플라스는 다른 두 네덜란드 아티스트 페이터르 스베이넌(Peter Sweenen), 로빈 노르다(Robin Noorda)와 함께 영상을 더 전문적이고 예술적인 창작물로 만들고자 논의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심사숙고를 거쳐, 애니메이션의 그리고 매우 짧은 예술 영상 작품을 만들어서 심포지엄 기간 동안 쉽게 접근 가능하고 많이 상영 될 수 있도록 제작해보자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The 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onic Art: From The Netherlands to the Republic of Korea in 25 Great Achievements(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 네덜란드에서 한국까지 25회의 위대한 업적)〉의 제작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작품의 제목에서도 드러나는 것처럼, ‘25회의 위대한 업적’은 25회까지 개최된 심포지엄을 의미합니다. ISEA는 비영리 행사로 어느 기금으로부터도 조직적으로 후원받고 있지 않으며, 또한 이곳 저곳을 유랑하는 심포지엄이기에 매 회 새로운 주최자들과 함께 새로운 모험을 하곤 합니다. 매 회 주최 기관에서는 각자만의 독특한 로고, 그래픽 스타일, 테마를 자유롭게 디자인하여 선보입니다. 영상은 주최자들의 이러한 업적은 물론, ISEA에서 생각을 공유하고 작품을 선보인 수많은 작가들과 연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기도 합니다. 영상 속에서 심포지엄의 주요 개최지와 함께 테마와 타이포그래피, 그리고 참가했던 일부 키노트 스피커나 주요 작가들의 이름들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영상 작품이 담길 카드 형태의 USB 디자인은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USB 앞면
USB 뒷면

ISEA 심포지엄 아카이브(ISEA Symposium Archive)

이 작품은 또한 ISEA 심포지엄 온라인 아카이브의 속편, 스핀 오프(Spin-off)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ISEA 심포지엄 아카이브는 위 작품의 제작자 중 한 사람인 빔 판 더르 플라스가 미국의 보니 미첼 박사(Dr. Bonnie Mitchell), 그리고 수많은 봉사자들과 학생들과 함께 구축하였습니다. 여태까지 개최된 24회의 심포지엄의 기록과 카탈로그 등이 업로드 되어 있으며, 광주에서의 ISEA2019 개최 이후 관련 내용들도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아카이브에는 방대한 양의 정보들이 정리되어 있다면, 〈The 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onic Art: From The Netherlands to the Republic of Korea in 25 Great Achievements(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 네덜란드에서 한국까지 25회의 위대한 업적)〉에는 여태까지의 ISEA 개최지, 주요 작가와 스피커 등의 하이라이트와 함께 ISEA를 설립했던 네덜란드의 첫 추진력이 담겨 있답니다.

〈The 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onic Art: From The Netherlands to the Republic of Korea in 25 Great Achievements(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 네덜란드에서 한국까지 25회의 위대한 업적)〉의 세 제작자

작품을 만든 세 명의 아티스트를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세 아티스트들은 모두 ISEA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빔 판 더르 플라스(Wim van der Plas)

사회-문화 과학자로, 또다른 공동 설립자인 테오도르 헤스퍼(Theodor Hesper)와 함께 ISEA를 설립했으며, 1회, 2회, 7회의 ISEA 심포지엄을 조직하였습니다. 또한 설립부터 10년 간 심포지엄의 지속적인 개최를 조직화하였으며, 2017년까지 ISEA 인터내셔널(ISEA International)의 위원이었습니다. 현재는 ISEA의 기록 보관 담당자로 ISEA 심포지엄 아카이브를 구축하였습니다.

  • 페이터르 스베이넌(Peter Sweenen)

네덜란드 예술가이자 만화 제작자로, ISEA1990과 ISEA1995에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1983년 칸 영화제 단편 영화 경쟁작에 오르는 등 여러 영화제에서 소개되고 상을 받기도 했으며, 네덜란드 공영 방송 VPRO 등에서 정기적으로 그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술가이자 촬영감독으로, ISEA1990과 ISEA1996에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작품에 적용시킨 선구자입니다.


제 25회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을 기념하는 이 작품은 특별히 제작된 카드형태의 USB에 담아, 등록자들에게 나누어 줄 예정인데요. 뿐만 아니라 ISEA 아카이브, 웹사이트에도 업로드 되어 인터넷을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될 예정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처음 시작되어 25회를 맞이하는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ISEA2019, 그리고 이를 기념하는 작품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Supported by Dutch Culture Korea
(이 프로젝트는 주한네덜란드대사관에서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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