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이 기획한 체험 전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최대 컬렉션을 자랑하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미술관 중 한 곳,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Amsterdam)에서 만든 공식 체험 전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Meet Vincent van Gogh)〉가 한국을 찾아옵니다.

반 고흐 미술관과 마스트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는 본 전시는 4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우정아트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오감을 통해 반 고흐의 예술과 삶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체험 전시로, 이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과 더불어 인간으로서 반 고흐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이해하게 되며 그의 인생을 함께 걷는 특별함 또한 느낄 수 있답니다.

빈센트 반 고흐, 그리고 그와 그의 작품을 더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 전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Meet Vincent van Gogh)〉를 소개합니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는 지금으로부터 약 166년 전, 1853년 3월 30일에 네덜란드의 준데르트(Zundert)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양 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여겨지며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고 있는 화가입니다.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아를의 반 고흐의 방> 등이 대표적인 작품들인데요. 다양한 매체들로 만날 수 있는 반 고흐의 인생과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Dutch Culture Korea 포스팅들에서 만나보세요.

• 반 고흐 &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 Van Gogh Museum)
• 다양한 콘텐츠로 만나는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 반 고흐 “해바라기(Sunflowers)” 시리즈를 한 자리에서 만나다.
• 스크린에서 깨어나는 반 고흐의 삶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

체험 전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는 10년의 짧은 기간 동안 850점이 넘는 유화와 1,200점 이상의 소묘를 남겼습니다. 이 중 그의 동생 테오가 소장했던 약 700여 점의 작품과 편지들은 후손들에 의해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 영구 전시되어 있습니다. 반 고흐 미술관은 반 고흐의 가족, 후손들이 경험한 그의 작품과 삶을 전 세계인과 함께 공유하고자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방문한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반 고흐 미술관은 작은 자극에도 훼손될 수 있어 해외 반출이 어려운 반 고흐의 작품과 이에 녹아든 그의 지난 삶을 전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디지털 기술을 이용, 현대적 접근법을 사용해 반 고흐의 작품과 삶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성격의 미술 체험 전시인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를 제작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반 고흐의 작품이 주인공이 아닌 ‘인간 빈센트 반 고흐’가 주인공인 전시로, 그의 작품을 볼 수만 있었던 기존의 전시와는 달리 반 고흐의 지난 삶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체험 전시입니다. 반 고흐 살아 생전의 시선과 순간들을 각종 소품을 통해 직접 구상하여 섬세하게 재현하였습니다.

특히 이 전시는  ‘세계를 순회하고 있는 관객 몰입형 미술관 전시’라는 찬사와 함께세계 테마 엔터테인먼트 협회(TEA, Themed Entertainment Association)의 테아 어워드(THEA Awards) 중 최우수업적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전시를 둘러보는 동안  반 고흐의 일부 작품들을 창작 과정부터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경험할 수 있는데요. 전시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는 반 고흐 미술관이 반고흐의 편지를 해석해 제작한 것으로, 이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반 고흐와 동생 테오, 고갱 등의 목소리를 들으며 반 고흐가 느꼈던 감정을 함께 느껴보고, 반 고흐의 시선으로 네덜란드의 시골부터 파리의 거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반 고흐가 사랑했던 도시인 남부 프랑스 아를에서 맡았던 밀짚의 향을 느껴볼 수 있고, 유화 ‘추수’의 일부를 확대한 전시물을 만지며 그의 작품 기법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반 고흐 미술관에서는 3D 프린트 특허 기술을 개발하여 실제와 구분이 불가할 정도의 완성도를 지닌 ‘반 고흐 미술관 에디션’이라고 이름 붙여진 복제품을 제작하였는데요. 9개의 명화를 260개 한정으로 제작하여, 큐레이터가 일련번호를 기록하고 보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8점이 이번에 전시되어 직접 보고 만지며 반 고흐의 유화 기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시는 시각, 촉각, 청각 등을 동원한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반 고흐의 작품 <까마귀가 나는 밀밭(1890)>으로 둘러싸인 ‘프랑스 북부의 바람부는 밀밭’으로 시작하는데요. 계속해서 반 고흐의 고향인 네덜란드의 시골 풍경이 담긴 공간을 만날 수 있으며, 반 고흐가 사랑했던 남부 프랑스의 도시 ‘아를’, 반 고흐가 고갱과 함께 화가들의 공동체 형성을 꿈꿨던 노란 집, 생레미 정신병동에 머물렀던 반 고흐의 삶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반 고흐의 죽음 후 인정받은 그의 작품들과 그에게 영향을 받은 화가, 음악가, 영화감독, 배우 등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를 4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우정아트센터에서 만나보세요!

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