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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terdam Philharmonic Orchestra 팝업 콘서트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Rotterdam Philharmonic Orchestra)가 내한합니다!

64일 일요일 오후 5, 예술의전당에서 한 차례의 공연이 있습니다. 티켓 예매에 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티켓정보)

(Dutch Culture Korea 캘린더)


 

4년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는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어떤 오케스트라일까요?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18년 ‘예술의 상호 관계구축을 위한 전문 음악인 모임’으로서 몇몇 뮤지션들에 의해 창단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아마추어 형태를 띠었던 이 앙상블은 이윤보다는 음악적 즐거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주로 연주활동을 하였습니다.

이후 1930년 에두아어드 필립스(Eduard Filpse)가 지휘봉을 잡아 약 32년간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게 되는데, 이 때 앙상블은 전문 오케스트라 단계로 진화하게 됩니다. 필립스의 훌륭한 음악적 비전 뿐만 아니라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이 시기동안 예술적 영역과 재정적 부분 모두에서 놀라운 성취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필립스는 기금을 조성하여 새 악기와 여타 장비들을 구입하는 금액을 모금하였으며, 빌럼 페이퍼(Willem Pijper), 요한 바허나르(Johan Wagenaar) 등의 현대 작곡가들을 적극적으로 위촉하는 등 신선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1968년부터 1973년까지 수석 지휘자였던 에도 더 바르트(Edo de Waart)는 올 3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 <바그너의 반지> 공연의 지휘를 맡아 한국 청중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근거지로 두고 있으며, 오늘날 암스테르담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oyal Concertgebouw Orchestra)와 함께 네덜란드의 두 주요 오케스트라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차세계대전 이후 현대 도시로 새롭게 태어난 로테르담을 배경으로 성장해서 일까요? 도시의 역동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닮아, 고전 음악에 주로 바탕을 두면서도 현대적인 오케스트라로 그 명성을 자랑합니다. 2008년부터는 야니크 네제 세갱(Yannick Nézet-Séguin)이 지휘를 맡고 있으며, 종종 시각 예술, 영화, 무용 등 다양한 장르들과 고전음악을 결합해서 생동감있는 공연을 만들어 냅니다.

열정적인 에너지의 공연과 찬사를 받는 음반, 혁신적으로 관객에게 다가가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테르담에 위치한 홈 공연장인 De Doelen Contress Centre부터 세계 곳곳의 다양한 공연장까지, 연간 150,000명에서 200,000명까지의 관객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4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이 대담하고 도전정신 넘치는 이 오케스트라, 그 무대가 무척 기대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첼리스트 임희영씨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수석 단원으로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있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국과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를 바라봅니다.


64일 본 공연에 앞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서는 더 가까이서 여러분과 만날 수 있도록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팝업 콘서트를 준비했습니다. 두 차례 진행되는 팝업콘서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트럼본 앙상블 팝업 콘서트>

시간 : 62일 금요일: 오후 6~630 / 64일 일요일: 오후 12~1230

장소 : 서울로7017 장미무대

연주자: 트럼본 연주자 3(Pierre Volders, Alexander Verbeek, Remko de Jager)


팝업 콘서트로 여러분과 만나게 될 세 명의 트럼본 연주자는 누구일까요?

  1. 피에르 폴더르스(Pierre Volders) – Tenor Trombone

    Photo:Marco
    Borggreve
    Bach@xs4all.nl

피에르 폴더르스(Pierre Volders)는 1997년부터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New Trombone Collective와 The World Orchestra for Peace의 멤버이기도 합니다. 2009년부터는 wind band Amicitia 와 brass band Amsterdam Brass의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스테르담 음악대학교(Conservatory of Amsterdam)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1. 알렉산더르 페르베익(Alexander Verbeek) – Tenor Trombone

알렉산더르 페르베익(Alexander Verbeek)은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솔로 트럼본 연주자이자, The New Trombone Collective와 The Dutch Wind Ensemble의 멤버이기도 합니다. 그는 다양한 음악과 교육 프로젝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The Chamber Orchestra of Europe와 The Lucerne Festival Orchestra 와 같은 유수 오케스트라에서도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Codarts Conservatory Rotterdam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1. 렘코 더 야허(Remko de Jager) – Tenor/Bass Trombone

Foto: Marco Borggreve

렘코 더 야허(Remko de Jager)는 로테르담 음악대학교(Rotterdam Conservatory)에서 수학하였으며, 우등생으로 졸업했습니다. 1997년부터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테너, 베이스 트럼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Domestica Rotterdam, The Doelen Ensemble, The New Trombone Collective 과 같은 작은 합주단에서 연주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는 정기적으로 로테르담 필하모닉에서 트럼본, 튜바 그룹과 함께 특별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연주하기도 합니다. 그는 또한 솔로 활동에도 적극적이고, 어른과 학생, 아마추어, 음악학교 학생과 전문가들 등을 가리지 않고 교습을 하기도 합니다. 암스테르담 음악대학교(Conservatory of Amsterdam)에서 트럼본과 방법론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트럼본 앙상블의 연주를 듣고 싶으시다면, 야외에서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6월 2일과 4일, 서울로 7017 장미무대를 찾아 주세요. 마침, 서울로 7017을 설계한 건축가 비니 마스의 MVRDV 역시 로테르담을 근거지로 두고 있는데요, 화창한 초여름날,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서울 속 로테르담과 네덜란드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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