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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의 전설 – Bob de Jong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Bob de Jong,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국가대표팀을 이끌다.

얼음 위에서 긴 시간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 스피드 스케이팅. 보고있으면 손에 땀이 날 정도로 선수들과 함께 긴장하면서 응원하게 되는데요. 한국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동계 올림픽 혹은 세계 선수권 대회가 있을 때면 기대하면서 TV 앞에 앉게 되는 종목들 중 하나입니다. 또한, 스피드 스케이팅은 네덜란드가 가장 강세를 보이는 겨울 스포츠 종목 중에 하나이기도 한데요. 네덜란드와 한국의 스포츠 접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스피드 스케이팅, 이 분야의 최강자들인 네덜란드와 한국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전 올림픽 챔피언이자, ‘네덜란드 빙상계의 전설로 불리우고 있는 봅 더 용(Bob de Jong)’선수가 국가대표팀 어시스턴트 코치로 한국과 함께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봅 더 용은 한국에서는 이미 2010년부터 아래의 사진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당시 한국의 이승훈 선수와 함께 경기에 출전해서 경쟁을 벌인 후, 동메달을 획득한 봅 더 용 선수가 은메달리스트와 함께 금메달을 딴 이승훈 선수를 목마를 태워주고 있는 사진입니다.

봅 더 용 선수는 현역 시절, 올림픽 첫 출전이었던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10,000m 은메달,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10,000m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그로부터 4년 후 밴쿠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며 당시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로서는 신예나 다름없던 이승훈 선수에게 1위의 자리를 내어준 것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와 같이 훈훈한 분위기로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봅 더 용 선수는 한국 도착 후 국내 언론과의 한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기억한다며 “금메달을 따 가운데에 선 이승훈 선수가 키가 가장 작아서, 그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목마를 태웠는데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 멋진 사진으로 남았고 내게도 좋은 기억이다” 라고 언급해 다시 한 번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결과에 승복하는 훈훈한 모습과는 또 별도로, 경쟁의 세계는 냉철한 법이겠죠? 밥 더 용 선수는 3년 전 열린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다시금 이승훈 선수를 제치고 10,0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바로 작년까지도 현역 선수 생활을 했기에, 생생한 경기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의 올림픽 국가대표팀 코치 선임 소식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장거리 경기에 강점을 보이면서 2006년 획득한 10,000m 금메달을 포함해 4개의 올림픽 메달을 가지고 있고, 5,000m10,000m에서 7번의 세계 타이틀을 자랑합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표팀의 장거리 개인 종목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더 용 코치를 영입했으며, 더 용 코치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봅 더 용 코치는 지난 516일 입국했는데요.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기로 본인이 자처했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그의 활약이 무척 기대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던 영상을 함께 공유합니다. 함께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gfw84g2V47g&t=6s

 

Dutch Culture Korea는 더 다양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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