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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목해야 할 네덜란드 디자인 – Dutch Design Awards 2019

더치 디자인 재단(Dutch Design Foundation)에서는 매년 더치 디자인 어워드(Dutch Design Awards, DDA)를 통해 최고의 더치 디자이너들과 그들의 가장 인상적이고 획기적인 프로젝트들을 선정,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 주목해야 할 최신 네덜란드 디자인의 트렌드를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각 프로젝트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심사되며, 재단에서는 이 어워드를 통해 디자인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 6월 12일, 올해 더치 디자인 어워드의 8개 분야 수상자들이 발표되었습니다. 각 분야 수상자를 포함한 후보들의 작품은 모두 올해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더치 디자인 위크(Dutch Design Week)에서 전시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매년 발표되는 이 수상자와 후보들은 그 자체로 모두 최고의 더치 디자인을 보여주는 풍부한 아카이브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Dutch Culture Korea에서 2019년 각 분야별 수상자와 후보들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Dutch Design Awards 2019

Photography – Oscar Vinck

더치 디자인 어워드는 수년간 훌륭한 더치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단지 미래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더치 디자인의 전통과 더치 디자인의 사고방식이 세계에 미친 중요한 영향도 다루고 있습니다. 더치 디자인은 지금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또한 하나의 스타일로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어워드는 단순히 최고의 디자이너를 선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더치 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를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디자인이 사회에 미치는 상당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디자인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며, 솔직함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디자이너와 큐레이터, 관객과 전문가들간의 교류를 촉진시키고자 합니다.

2019 더치 디자인 어워드의 수상자들은 ‘적지만, 더 나은’ 이라는 철학에 형상과 실체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순수 작업 방식으로 특징지어지는데요. 시스템을 연구하고, 새로운 디자인 미학과 작업 방식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에 의하면 올해 어워드의 수상자들은 디자인 과정과 결과의 ‘적용 가능성’, 클라이언트와의 통합 가능성,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접근 가능성’,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재료와 새로운 디자인 미학의 탄생 등을 다루고 있는데요.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올해 더치 디자인 어워드 수상자들 전반에 대한 설명은 심사위원 리포트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수상자들과 후보자들의 작품은 더치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전시될 예정이며, 전시 방문객들은 작품들 중 ‘Public Award 2019’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더치 디자인 위크에서의 전시에 앞서, 각 카테고리별 수상자와 후보들을 Dutch Culture Korea에서 미리 만나보세요. 내용은 더치 디자인 위크 홈페이지에서 참고하였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이름과 연결된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1. 제품(Product)

© 2019 Dutch Design Awards
© 2019 Dutch Design Awards
© 2019 Dutch Design Awards

히스펜(Gispen)의 Sett CE는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 소파로, 페이터르 판 더 바터(Peter van de Water)가 디자인하였으며 95 퍼센트가 재활용 물질로 만들어졌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막기 위해 소파를 생산할 때 히스펜 자체의 플라스틱 쓰레기 물질을 사용하였는데요. TU 델프트(TU Delft), 그리고 Searious Business(순회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위한 사고방식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사회적 기업)와 함께, 플라스틱 찬장 문을 소파의 본체를 위한 새로운 원자재로 개발하였습니다. 이 원료는 다른 새로운 재료를 더하지 않아도 10번까지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소파의 시트와 등받이는 재활용된 폴리우레탄 폼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소파에 사용된 모든 재료들은 분리되어서 각각 다른 상품으로도 가공될 수 있습니다.

2. 패션(Fashion)

© 2019 Dutch Design Awards

패션 부문의 수상자인 보너 레인(Bonne Reijn)은 이미 Dutch Culture Korea에서 소개한 패션 디자이너이기도 한데요. 패션과 예술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도하는 특별한 수트, 보너 수트(Bonne Suits)여기에서 만나보세요.

더 루시 수트(De Rrusie Suit)는 케이번 ‘더 루시’ 루카스(Keven ‘De Rrusie’ Lucas)와의 협력으로 탄생하였습니다. 보너 수트는 스스로를 ‘가난한 남자의 수트’라고 주장는데요. 사람들이 옷, 특히 수트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막연한 기대에 의문을 던지고 반전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패션계에서 개인의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강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보너 수트는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범위의 사이즈로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사이즈, 성별, 나이, 서브 문화, 계층에 상관없이 같은 옷을 입을 수 있으며, 주안점은 옷을 입는 사람과 그리고 개인의 스타일에 적용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주거(Habitat)

  • 수상자: Civic Architects X Braaksma & Roos Architectenbureau X InsideOutside/ Petra Blaisse X Mecanoo – LocHal
© 2019 Dutch Design Awards

여러 건축가, 디자이너들이 함께한 프로젝트인 로칼(LocHal)은 스포르존 틸부르흐(Spoorzone Tilburg)의 새로운 심장부로 탄생했습니다. 전 기관차 작업장을 시민들을 위한 공공 공간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기존에 존재하던 건물에 새로운 건축적 요소를 더했고, 여기에 도서관 컨셉의 배경, Seats2Meet의 미팅 공간, 도시 부엌, 두 예술 설치물, 그리고 이벤트, 전시, 토론 등을 위한 장소로 형성하였습니다. 도시의 거실과 같은 이 새로운 공간에서 사람들은 모여서 만나고, 지식을 얻고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4.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 2019 Dutch Design Awards

오픈알엔디알(OPENRNDR)은 창의적인 코딩을 위한 현대적인 오픈 소스 체제입니다. 오픈알엔디알은 예술가 혹은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본질에 기반하여, 이를 생산 품질 소프트웨어(production-quality software)의 힘과 결합하였습니다. 반복적으로 코드를 스케치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것들이 발견되고 더 개발될 수 있습니다. 오픈알엔디알은 스케치에 사용하기에도 충분히 다재다능하지만, 또한 양질의 (상호작용) 미디어 설치 작품 제작을 위한 전달에도 빠르고 튼튼합니다. 이 플랫폼은 동적 데이터 시각화 혹은 상호작용 설치물 등과 같은 실시간 데이터 사용에 특히 더 적합합니다. 오픈알엔디알은 암호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그리고 다른 사용자들의 관련된 포괄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5. 디자인 연구(Design Research)

© 2019 Dutch Design Awards

연구 프로젝트 리소스(RE-source)는 도시의 잔여 공급을 파악하여 이를 순환적 사고, 행위,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리소스(RE-source)는 이에 필요한 시스템, 장소, 상품, 재료의 구조에 대해 분석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데요. 동시에 이 잔여 공급을 계속해서 사용할수 있는 원천으로 전환시킬 전략을 디자인하기도 합니다. 로테르담 시의회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리소스(RE-source)는 외부 공간과 그와 연관된 공급의 흐름을 설계, 관리,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고자 노력합니다. 리소스(RE-source)는 어떤 단계가 두드러지고, 어떤 방법이 사용되고, 어떤 인간적 혹은 비인간적 요소 – 장소, 연관된 시민들과 전문가들, 도구, 교통 수단, 거리 등과 같은 것- 들이 이 과정에서 역할을 하는지를 연구합니다.

6. 서비스 & 시스템(Service & Systems)

  • 수상자: CLEVER°FRANKE – BMX
© 2019 Dutch Design Awards
© 2019 Dutch Design Awards

왕립 네덜란드 사이클링 협회(The Royal Dutch Cycling Union, KNWU)에서는 자전거 경기 종류 중 하나이자, 2020년에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Freestyle BMX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했습니다. 클레버 프랑커(Clever°Franke)에게 주어진 업무는, 팬, 관중, 선수들에게 명쾌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선수들의 실력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클레버 프랑커(Clever°Franke)는 이를 센서 기술의 도움을 통해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는데요. 이 센서 기술은 Urban Sports Performance Centre에서 개발한 것으로, 선수들의 속도, 오르기, 방향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디지털 방식으로 실력을 재현하는데요. 이를 통해 선수들은 자신의 실력을 분석할 수 있고, 심사위원단은 코스나 실력을 더 잘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시각화된 자료는 방문객들에게 더 다가가기 쉽게 시각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7. 베스트 클라이언트(Best Client)

© 2019 Dutch Design Awards

푸치니메토드(Puccinimethode)는 암스테르담 공공 공간(모든 도로, 광장, 공원, 정원 등)의 높은 수준의 물리적 디자인 체계를 의미하며, 이 디자인을 위한 방법과 재료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윤곽과 디자인 원칙은 다른 종류의 도로에 적용될 수 있게끔 개발되며, 다양하고 중요한 디테일들이 준비됩니다. 예를 들어, 타일, 벽돌, 빗물 배수관 등의 재료의 선택이 규정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혁신과 표준화 사이의 균형을 잘 잡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요. 어디에나 적용 가능하지만 특화와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여지를 남기는 조합을 표준화함으로써, 바쁜 도시 속에서도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평화로운 일상의 배경인 전형적 암스테르담 도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8. 젊은 디자이너(Young Designer)

Photography – Oscar Vinck © 2019 Dutch Design Awards
© 2019 Dutch Design Awards
© 2019 Dutch Design Awards

시모너 포스트(Simone Post)는 섬유 디자이너이자 상품 디자이너로, 에인트호번 디자인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에 인비전 콜렉티브(Envisions collective)를 공동 설립하였습니다. 이 디자이너 콜렉티브의 추진 동력 중 한 사람으로 몇 년을 보낸 후, 현재는 약 1년이 넘게 개인 스튜디오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적이고, 놀랍고, 두드러진 재료의 재활용은 그녀의 작업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시모너는 디자인을 형태와 재료의 사용에서 혁신적으로 만들기 위해 산업과의 협업을 시작하였고, 이를 통해 폐기 물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주고 있습니다. 몇 가지 프로젝트를 예로 들면, 시모너는 아디다스 스니커즈를 재활용해서 옷을 만들었습니다. 플라스틱 재활용 회사인 ECO-oh!를 위해서, 영감을 주는 책의 형태로 물질의 미래에 대한 관점을 제안하였습니다. 패브릭 브랜드인 ‘블리스코(VLISCO)’를 위해서, 그들의 버려진 옷에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연구를 이끌어냈고, 결국 버려진 옷들은 카펫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처럼 시모너는 쓰레기로 여겨질 수 있는 재료들의 남아있는 가치가 보여지도록 개입합니다.


지금 주목해야 할 네덜란드의 디자인이 궁금하다면, 매년 발표되는 더치 디자인 어워드의 수상자와 후보들을 눈여겨보시면 어떨까요? 2017년, 2018년의 더치 디자인 어워드 소식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7 – http://dutchculturekorea.com/?p=2779 
2018 – http://dutchculturekorea.com/?p=543

더치 디자인 어워드 수상자, 후보들의 작품을 비롯한 최고의 네덜란드 디자인 축제,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더치 디자인 위크 2019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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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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