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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핫한 더치 디자인을 만나다 – Dutch Design Week 둘러보기

매년 10월, 네덜란드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과 디자이너들이 모두 모이는 네덜란드 최대의 디자인 축제가 열리는데요. 바로, 더치 디자인 위크(Dutch Design Week) 입니다!

실용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유머러스함을 겸비한 ‘더치 디자인(Dutch Design)’은 이미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 더치 디자인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더치 디자인 위크는 이미 Dutch Culture Korea 블로그에서 NRC Culture top100의 99위로, 그리고 더 스테일(De Stijl)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네덜란드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들에서도 소개해드렸는데요. 네덜란드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핫한 더치 디자인의 집결지, Dutch Design Week의 현장을 함께 둘러볼까요?

dutch design week

dutch design week

더치 디자인 위크는 북 브라반트(North Brabant)의 에인트호번(Eindhoven)에서 진행 되며, 올해 더치 디자인 위크는 10월 21부터 진행되어 지난 29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8일에는 더치 디자인 어워즈(Dutch Design Awards, DDA)이 열려 올 해의 수상자, 수상작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총 약 2500명이 참가하여 100곳이 넘는 장소들에서 600개가 넘는 이벤트를 통해서 다양한 작품과 아이디어들을 보여주었습니다.

dutch design week

dutch design week

올해 더치 디자인 위크의 테마는 ‘스트레치(Stretch)’인데요. 참가자와 일반 대중 모두가 그들의 안전지대를 벗어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선택되었습니다. ‘스트레치(Stretch)’는 디자인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마음을 넓힘으로써 혁명적인 가능성이 생겨나고 일하는 방법, 환경, 세계를 바라보는 방향을 바꾸어 줍니다. 그리고, 경계를 초월하고 새로운 기준을 정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올해의 DDW 홍보대사로는 건축그룹인 MVRDV의 공동 창립자 비니 마스(Winy Maas), 디자이너 아틀리에 NL(Atelier NL)의 창립자 로니 반 레이스베익(Lonny van Ryswyck)과 나딘 스테르크(Nadine Sterk), 그리고 잡지 Dezeen의 창립자이자 편집장인 마르퀴스 페어스(Marcus Fairs)가 선정 되어 활발하게 활동을 펼쳤습니다.

DDW ambassador

Winy Maas, Atelier NL, Marcus Fairs © Martin Dijkstra

더치 디자인 위크는 크게 테마로, 혹은 분야별로 나누어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테마: Bio Design, Digital, Future Concepts, Health, Living, Material, Social Design, Sustainable Design,

분야: Design Management, Design education, Food Design, Graphic Design, Industrial Design, Product Design, Spatial Design, Service Design, Textile & Fashion

테마들을 살펴보면, 단지 아름다움만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미래를 생각하고 사회를 생각하는 디자인들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더치 디자인의 특색이 잘 드러나는, 그리고 재치있는 행사들을 위주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0 must-see Dutch Design Week exhibitions that show designers making a difference

Dezeen의 편집장이자, 더치 디자인 위크의 홍보대사인 마르퀴스 페어스(Marcus Fairs)는 ‘Good Design for a Bad World’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5가지 토론 주제들을 제안하며, 건축가나 디자이너들이 세계의 큰 문제들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를 살펴보고자 했는데요.

더치 디자인 위크의 미디어 파트너인 Dezeen에서 선정한 ‘디자이너들이 변화를 만드는 것을 보여주는’ 10가지의 꼭 봐야하는 행사 및 전시를 소개합니다.

Precious Plastic Container by Dave Hakkens

precious plastic workspace

© 2017 – Dutch Design Week Eindhoven

데이브 하켄스(Dave Hakkens)는 2013년 더치 디자인 위크에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기계를 만들어서 공개하였습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올 해, 그는 움직이는 작업 공간을 설치해서 디자이너들에게 어떻게 자신만의 재활용 된 플라스틱 물건들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는데요.

‘소중한 플라스틱 컨테이너(Precious Plastic Container)’라고 불리는 이 움직이는 작업 공간은, 오래된 화물 컨테이너에 설치되었습니다. 그는 또한 그의 웹사이트를 오픈 소스 플랫폼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정보와 튜토리얼 비디오를 공유해서 누구든지 자신만의 플라스틱 재활용 워크샵을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W(ego) pavilion by MVRDV

(c) mvrdv, Dutch Design Week, dezeen

Dezeen의 마르퀴스 페어스처럼, MVRDV의 공동 창립자인 비니 마스(Winy Maas)도 더치 디자인 위크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데요. MVRDV, 그리고 MVRDV의 씽크탱크인 ‘The Why Factory’에서 올 해의 행사를 위해서 4가지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 자원 고갈, 인구 급증 등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어떻게 도시들이 대응해가야할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들 중, W(ego) pavilion은 9개의 방으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다양한 배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가족 단위, 학생, 난민 등 어떠한 거주자가 살더라도 그들의 필요에 따라서 새로운 적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더치 디자인 위크 인스타그램에서는 아래와 같이, 비니 마스가 미래의 도시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는 “Wegocity, the future city is flexible”에 대해서 설명하는 영상을 리그램하기도 하였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Designing Sustainable Interventions by Bauhaus Universität Weimar

(c) dezeen, Dutch Design Week

독일 바이마르의 바우하우스 대학교(Bauhaus Universität Weimar)의 7명의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재료들과 상품들의 아이디어를 공개하였습니다.

전시에서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방수 종이로 만들어진 우비도 있는데요. 이외에도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비닐 음반, 자가성장 옷감으로 만들어진 자켓 등이 있습니다.

 

To See the World in a Grain of Sand by Atelier NL

(c) atlier NL, Dutch Design Week, dezeen

더치 디자인 위크의 또다른 홍보대사인 아틀리에 NL(Atelier NL)은 그들의 설치물을 통해서 세계적인 모래 부족 위기 현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로니 반 레이스베익(Lonny van Ryswyck)과 나딘 스테르크(Nadine Sterk)는 전 세계 각지에서 모래 샘플을 모은 후, 다른 종류의 유리로 만들어 냈는데요. 모래와 유리는 지역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유리 제작자들에게 희귀한 하얀색 모래의 사용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Planti15 by Botanic Bites

(c) Dutch Design Week, dezeen

음식 디자인 스튜디오인 Botanic Bites는 보통 쓰레기로 분류되는 느타리 버섯의 줄기를 사용한 소세지를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느타리 버섯의 줄기로 만들어진 소세지는 평소 길이보다 15배 정도 긴데요. 이는 소세지를 만들 때 고기보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들어질 수 있는 음식의 양이 더 많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외에 더 다양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은 여기 링크 속 Dezeen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디자인들을 만나보았다면,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디자인 몇 가지를 더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 더치 디자인 위크에서는 한국에서 만날 수 있었던, 그리고 Dutch Culture Korea에서 소개해드렸던 반가운 얼굴들도 다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얼마 전 국립현대미술관(MMCA) 창동 레지던시에 머물렀던 팀 써즈데이(Team Thursday)

 

타이포 잔치 2017의 메인전시에 참여했던 한셔 반 할렘(Hansje van Halem)

 

서울로 7017의 설계자인 MVRDV의 비니 마스(Winy Maas)의 더치 디자인 위크 인스타그램 테이크오버 소식

Yes! Our #DDW7 ambassador Winy Maas @mvrdv is taking over till sunday. 🙌🏼 #DDW17 #eindhoven #dutchdesign #mvrd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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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더치 디자인 어워즈(Dutch Design Awards)의 후보로 지명된, 타이포잔치 2017 속 리차드 니슨(Richard Niessen)과 러스트(Lust) 그리고 MVRDV도 반가운 이름들입니다.

(c) dda, Richard Niessen, Andre Witkam

(c) dda, Lust, Gert-Jan van Rooij

(c) dda, MVRDV, ossip van duivenbode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더치 디자인 위크 중에는 더치 디자인 어워즈(Dutch Design Awards)도 진행되었는데요. 더치 디자인 어워즈는 사회와 관련성이 있으며, 먼 미래를 바라보고 생각하고 책임감, 진취성 있는 프로젝트에 수상을 하고자 합니다. 패션(Fashion), 디자인 리서치(Design Research), 상품(Product), 소통(Communication), 서비스&시스템(Service&Systems), 최고의 의뢰인(Best Client), 주거(Habitat), 젊은 디자이너(Young Designer), 그리고 BNO Piet Zwart Award 등의 분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미 후보로 지명된 33개의 프로젝트들은 에인트호번의 Veem에서 전시가 되었으며, 9일간의 전시 후 28일 토요일(현지시간)에 우승자가 발표되었습니다.

Dutch Design Awards 2017의 각 분야별 우승자를 소개합니다!:)

DDA

DDA (c) Nick Bookelaar

Future Award / Habitat: DeFlat Kleiburg by NL Architects & XVW Architectuur

Communication: Vlisco Un à Un by Michiel Schuurman

Design Research: ZandGlas by Atelier NL

Fashion: Bravado: a pretentious, swaggering display of courage (F/W 2017) by Das Leben am Haverkamp

Product: Quooker Flex by Quooker,

Service & Systems: White Spots by Studio Richard Vijgen

Young Designer Award: Frank Kolkman

Best Client Award: Royal FloraHolland

Public Award: Sheltersuit 4.0 by designer Bas Timmer

BNO Piet Zwart Award: Lustlab

BNO Piet Zwart Award는 이미 지난 9월 발표되었지만, 더치 디자인 어워즈에서 함께 전시되고 시상식에도 함께했습니다. 러스트(Lust)와 BNO Piet Zwart Award에 대한 소식은 타이포잔치 2017에 대한 소개를 담은 이곳 링크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최고의 상은 Future Award로, 주거(habitat) 분야에서도 수상을 한 NL ArchitectsXVW architectuur De Flat Kleiburg에 돌아갔습니다.

(c) Dutch Design Awards

 

아래의 사진을 보면, Kleiburg는 베일머르 암스테르담(Bijlmer Amsterdam)에 위치한 하나의 아파트 건물인데요. 개발과 재정비 후에도 본래의 겉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건물의 거주민과 커뮤니티의 삶의 질을 개선시킨 성공적인 보수공사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건물이 파괴되기 직전에, 이 건물을 보존하고 옛 자취를 유지하기로 결정되었는데요. 다른 아파트들의 재정비와는 다르게, 엘리베이터, 발코니, 복도, 시스템, 건물 골조 등  DeFlat Kleigurg의 주요 구조만 현대화되었습니다. 미래의 거주자들은 텅 빈 아파트를 다시 꾸며가게 됩니다. 이외에는 승강기의 통로를 내부로 옮기면서 이 건물의 특징인 긴 수평선의 깨끗한 미적 요소를 되찾게 하였고, 1층에 위치한 창고를 이동시켜서 1층을 더 넒은 공간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Kleiburg는 근처 이웃과 연결되어 생기넘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960년대와 70년대에 지어진 많은 건물들이 철거보다는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데요. 심사위원들은 특히 건물의 확장가능한 재사용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였다는 사실에 더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다음 같이 명백하게 이야기했습니다.

“DeFlat Kleiburg는 ‘공공 건물(community building)이 미래’라는 명확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수많은 비슷한 과제들에 대해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DeFlat

Photo_ Marcel van der Burg

DeFlat

Photo_ Stijn Spoelstra

DeFlat

Photo_Stijn Spoelstra

 

이외의 수상작들에 대한 정보는 더치 디자인 어워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지금 가장 핫한 디자인, 그리고 미래를 생각한 디자인을 Dutch Design Week과 Dutch Design Awards를 통해 만나보세요!:)

 

dutch culture korea LOGO

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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