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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예술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도하는 특별한 수트 Bonne Suits

(Picture shot by Maarten van der Kamp at Team Thursday in Rotterdam.)

얼마 전 네덜란드의 한 의류 브랜드, 보너 수트(Bonne Suits)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서울과  한국의 모습으로 가득찼습니다. 바로, 보너 수트가 진행하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테이크 오버(Take Ove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의 애틀란타에 이어 한국의 서울이 소개 되었습니다. 보너 수트를 작업복으로 활용 중인 이태원의 하이텐션바버샵(HighTension Barbershop)에서 3월 말까지 보너 수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받아 운영하며, 본느 수트의 팔로워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공유했는데요. 서울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주목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소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너 수트, 하이텐션바버샵의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위와 같이 업로드 된 보너 수트의 SNS와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예술가들과의 협력도 볼 수 있는데요. 보너 수트는 계절, 나이 등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유니폼 같은 수트를 만들고자,  2014년 보너 레인(Bonne Reijn)이 런칭했습니다.

보너 레인(Bonne Reijn)은 네덜란드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디제잉 활동도 겸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인의 수트 브랜드를 활용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문화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패션을 문화적으로 연결하고 있는 보너 수트의 패션과 예술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소개합니다.

보너 수트 브랜드의 탄생과 철학

네덜란드의 패션 브랜드 파타(PATTA)에서 일하던 네덜란드의 보너 레인(Bonne Reijn)은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옷은 매우 다양하지만, 무언가 결여되어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패션은 과포화 됐으며, 사람들은 H&M과 같은 SPA 브랜드들에서 매 분기마다 여섯 개의 컬렉션들을 선보이는 회사들에 지쳐가고 있습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주변 환경, 성별, 나이, 사회적 위치를 넘어선 무언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어느 누구의 삶과 옷장에도 핵심적인 부분이 될 수 있는, 그리고 공식적이거나 비공식적인 상황에도 적합하며, 오래 지속되는 품질을 가진 무언가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저는 계속 입을 수 있는 수트를 만들고 싶었고, 사람들에게 일주일 동안 매일매일 같은 것을 입어도 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출처)

그리고 2014년 초, 보너는 검정색과 흰색의 양복 상하의 한 벌을 디자인하고, 보너(BONNE)라고 상표를 붙였습니다. 이 때 파타(PATTA)가 첫 상품 생산에 도움을 주었는데요. 그리고 지금 이 수트는 계속해서 다양한 색과 원단으로 디자인 되어 보너 수트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이즈도 또한 모든 남성과 여성이 입을 수 있도록 XXXS부터 XXL까지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Bonne x Patta (https://bonnelife.com/)

보너는 고등학교 친구이자 모델인 마르터 메이 판 하스터(Marte Mei van Haaster)와 가깝게 일했는데요. 초창기 보너 수트의 모델로 직접 활동하고, 또 리아너 판 롬페이(Rianne Van Rompaey), 미카 아르가나라즈(Mica Arganaraz), 엔젤 루틀지(Angel Rutledge)와 같은 다른 유명 모델들에게 수트를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모델들은 패션위크 동안 쇼들 사이에 수트를 입으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Marte Mei van Haaster | Source: Bonne Suits

하지만 보너는 자신의 브랜드가 단지 패션계만을 위한 수트는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사회의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지금 제 수트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모델, 래퍼, 아티스트들이 제 수트를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지만, 이와 동시에 변호사, 나이가 지긋한 분들도 또한 제 수트를 입고 있습니다.”

브랜드 런칭 이후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계속해서 성장해가고 있는 보너 수트. 이와 함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데니스 판 더르 브룩의 설치 작품 퍼포먼스를 위한 협업

2017년 4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기반으로 한, 공간 설치물을 디자인하고 만들어내는 아티스트 스튜디오 데니스 판 더르 브룩(Studio Dennis Van der Broeck)은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설치 작품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내가 여러 어려운 것들을 동시에 성취하려고 노력하는 방법(How I try to achieve several difficult things at the same time)’이라는 작품으로, 그의 몸을 이용하여 14개의 조형물과 함께 균형을 잡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요. 이 퍼포먼스를 위해 보너 수트에서 직접 그를 위한 수트를 제작하여 제공했습니다.

Studio Dennis van der Broeck X Bonne (https://bonnelife.com/)

암스테르담 뮤지엄 전시에 참여한 보너 수트

지난 2018년 6월 28일부터 8월 19일까지, 암스테르담 뮤지엄에서는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보너 수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개최되었습니다. ‘스트리트웨어 & 아이덴티티(Streetwear & Identity)’라는 이름으로,  ‘뉴 유르크(Nieuw Jurk)’라는 패션 브랜드의 에스터 메이어(Ester Meijer)와 함께 참여했습니다. 보너 수트가 여태까지 예술가, 파트너 등과 진행한 모든 콜라보레이션 수트들이 전시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두 브랜드는 동시대 청년들의 문화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해가는 데에 있어 옷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그래픽 디자이너 힐레스 더 브록과의 협업

네덜란드 그래픽 디자이너 힐레스 더 브록(Gilles de Brock)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팀 써즈데이(Team Thursday)의 스튜디오 공간 TTHQ에서 2019년 2월 7일부터 23일까지 개인전을 개최했습니다.

힐레스 더 브록은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7’, 전시 〈잉크 빌리지〉에 참여하며 한국에서도 계속해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인데요. TTHQ에서 개최한 전시에 보너 수트의 수트에 그의 디자인을 에어브러시로 그려 넣으며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힐레스는 이 특별한 에어브러시는 형편없는 프린터 같지만, 옷에 분사 했을 때는 아름답게 보인다고 표현합니다. 전시 기간 동안 TTHQ에는 보너 수트의 팝업 스토어도 함께 진행 되었습니다.

Pictures shot by Maarten van der Kamp at Team Thursday in Rotterdam.

초상화 수트 (Portrait Suits)

이 수트는 네덜란드 아티스트 얀 후크(Jan Hoek)와 가나 출신의 아티스트 스탄 아지즈(Stan Aziz), 함자 모함마드(Hamza Mohammed)가 함께 제작하였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예술로 경험하고 이해하는 것과, 스탄과 함자가 가나의 예술로 정의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그들이 유럽에서 자리잡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얀은 이들의 예술을 네덜란드에 소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던 중 보너 수트에게 수트를 캔버스로 활용할 수 있을지 제안했습니다. 이들의 프로젝트에 공감했던 보너 수트는 함께하기로 했고, 아래와 같은 초상화 수트가 탄생했습니다.

이 수트를 주문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을 직접 업로드 해야한다고 합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자신 혹은 가족, 때로는 좋아하는 가수나 연예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보너 수트는 주문을 받으면 수트와 함께 사진을 스탄과 함자에게 보내고, 작가들이 직접 수트에 그림을 그려 넣습니다. 작가들은 예술적 자유를 가지고 자유롭게 그려내기에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는 장담하기 어려운데요. 하지만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수트를 가질 수 있게 된답니다.

(https://bonnelife.com/)

이외에도 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BONNE SUITS X ELISA VAN JOOLEN (https://bonnelife.com/)
BONNE SUITS X ELISA VAN JOOLEN (https://bonnelife.com/)
IAHAI INTERNATIONAL X BONNE SUITS: PHOTOSHOOT KOSOVO
(https://bonnelife.com/)
IAHAI INTERNATIONAL X BONNE SUITS: PHOTOSHOOT KOSOVO
(https://bonnelife.com/)
JOURNE X BONNE SUITS (https://bonnelife.com/)
BONNE SUITS X THEO WESSELO (https://bonnelife.com/)

지속 가능한, 그리고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수트를 만드는 브랜드 보너 수트. 패션과 문화 예술의 콜라보레이션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어떤 새로운 수트, 그리고 어떤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일지 기대되는데요. 보너 수트는 한국 아티스트와의 협업 가능성에도 열려 있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테이크오버에 이어, 한국의 예술가들과의 흥미로운 콜라보레이션 작업, 또 국내에서도 더 많은 활동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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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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