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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왕의 거처에는 어떤 예술작품이 있을까?: 하위스 텐 보쉬 궁전

네덜란드어로 ‘숲 속의 집’을 의미하는 하위스 텐 보쉬는 헤이그에 위치한 왕궁입니다. 현 베아트릭스 공주(당시 여왕)가 1981년부터 살기 시작해, 2014년 초 퇴위 후 드라컨스테인 성(Draken Steyn Castle)으로 거처를 옮길 때 까지 거주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첫 레노베이션을 거쳐, 2019년 1월 13일부터 빌럼 알렉산더(King Willem-Alexander)와 막시마(Queen Máxima) 네덜란드 국왕 부부가 세 공주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 Freek van den Bergh

궁전의 메인 건물은 때때로 공공 목적이나 연회 등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실제 왕실의 거처이기에 일반적으로는 공개되어 있지 않으며 방문 역시 불가합니다. 하지만 약 5년간의 보수공사를 마친 하위스 텐 보쉬 궁전의 모습을 공개된 사진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궁전의 두 방은 네덜란드 예술가들이 직접 레노베이션 일환으로 참여해 디자인 했는데요. 더 블라우어 살롱(De Blauwe Salon, The Blue Salon)은 스헤일턴스 & 아버너스(Maurice Scheltens and Liesbeth Abbenes) 아티스트 듀오가, 더 흐루너 살롱(De Groene Salon, The Green Salon)은 야콥 판 더르 뵤헐(Jacob van der Beugel)이 맡아 디자인하였습니다. 네덜란드의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친 네덜란드 왕궁의 모습을 함께 살펴볼까요?  

로열 패밀리 하우스, Huis ten Bosch Palace

하위스 텐 보쉬 궁전의 역사는 17세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645년에 공사를 시작 하였는데요. 처음 지어졌을 당시에는 왕자 프레드릭 헨드릭(Frederik Hendrik)과 왕자비 아말리아 공주(Princess Amalia)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전 여왕인 베아트릭스 공주(Princess Beatrix)가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살던 공간이었습니다.  또 이곳은 현재의 알렉산더 왕이 막시마 왕비에게 2001년에 청혼을 한 의미 있는 궁전이기도 한데요. 이 궁전의 가장 유명한 공간은 오란여잘(Oranjezaal)으로, 19미터의 높은 천장을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그림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오란여잘(Oranjezaal)의 남쪽 측면 © Margareta Svensson
오란여잘(Oranjezaal) 천장 © Arenda Oomen

더 블라우어 살롱 (De Blauwe Salon, The Blue Salon)

Blauwe Salon_Corné Bastiaansen

더 블라우어 살롱(De Blauwe Salon / The Blue Salon)이라고 불리는 이 방은, 파란색으로 꾸며진 방인데요. 네덜란드 아티스트 듀오 마우리스 스헤일턴스와 리즈베스 아버너스(Maurice Scheltens and Liesbeth Abbenes)가 디자인 한 공간입니다. 스헤일턴스 & 아버너스는 네덜란드 올림픽 문화 프로그램 NEDxPO2018의 첫 프로젝트, 2018년 5월 3일부터 30일까지 KF 갤러리에서 진행되었던 〈스틸/라이프 – 네덜란드 현대 사진전〉을 통해 한국에서도 그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공간에서는 네덜란드와 궁전, 그리고 로열 패밀리와 연결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파노라마처럼 이어지고, 잘라진 종이들로 만들어진 정물화가 직물로 짜여진 이 작품은 로열 패밀리의 여러 추억이 담긴 개인의 물건들이 작품으로 표현, 구성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사진과 영상으로 더 자세히 만나보세요.

https://www.scheltens-abbenes.com/work/de-blauwe-salon
https://www.scheltens-abbenes.com/work/de-blauwe-salon
https://www.scheltens-abbenes.com/work/de-blauwe-salon

더 흐루너 살롱 (De Groene Salon, The Green Salon)

© Corné Bastiaansen 

더 흐루너 살롱(De Groene Salon, The Green Salon)은 말 그대로 초록색 방으로, 네덜란드 작가 야콥 판 더르 뵤헐(Jacob van der Beugel)이 새로운 예술적 숨결을 불어 넣었습니다. 이 공간은 앞서 국빈 방문을 위한 리셉션 홀로 사용되기도 했는데요. 새롭게 디자인된 방은 수천만 개의 작은 돌로 이루어진 점토와 콘크리트로 작업되었습니다. 최근에 이 방은 DNA 살롱이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벽의 벽돌 타일들이 왕과 왕비의 DNA를 형상화해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업 과정과 전경은 아래의 사진에서 더 자세히 만나보세요.

© Sylvain Deleu
© Sylvain Deleu
© Sylvain Deleu
© Sylvain Deleu
© Sylvain Deleu
© Sylvain Deleu

더 블라우어 살롱(De Blauwe Salon)과 더 흐루너 살롱(De Groene Salon) 외에도,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여러 공간들을 채우고 있는데요. 궁전의 입구에 들어서면 사진과 같이 스튜디오 드리프트(Studio Drift)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실제 민들레 홀씨로 만들어진 ‘Fragile Future’입니다.

© Corné Bastiaansen
© Corné Bastiaansen

왕궁의 이번 레노베이션에 네덜란드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데요. 국왕 부부와 공주들의 거처인 하위스 텐 보쉬 궁전, 역사 깊은 건물과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이 만나 이루는 조화가 무척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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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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