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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sterdam art weekend

암스테르담에서 예술과 함께 특별한 주말을 보내는 두 가지 방법

‘예술’을 사랑하는 Dutch Culture Korea 구독자 여러분께 암스테르담의 다채로운 예술 행사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암스테르담에는 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번에는 예술과 함께하는 특별한 주말, Museum Night Amsterdam과 Amsterdam Art Weekend를 소개해 드립니다!:)

 

Museum Night Amsterdam (N8)

미술관이 문을 닫고 모두가 떠난 시간, 하룻밤만 특별히 전시와 음악, 공연, 특별한 워크샵과 투어가 열린다면 한 번 방문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이 모든 행사를 이른 새벽까지 즐길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Museum Night Amsterdam(MUSEUM NACHT AMSTERDAM)’이 매 11월 열리는데요. 올해는 11월 4일과 5일에 걸쳐 암스테르담의 많은 미술관들이 밤늦게까지 불을 밝혔습니다.

Museum Nacht

‘Museum Night Amsterdam(MUSEUM NACHT AMSTERDAM)’ 행사는 매년 11월 첫째주 토요일에 개최되며, 암스테르담에 있는 50여개의 박물관, 미술관들이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문을 열고 각자의 특별한 행사들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맛있는 간식거리와 함께 워크샵, 콘서트, 특별한 투어 그리고 공연까지 이 모든 것을 곳곳의 박물관, 미술관에서 즐길 수 있는데요. 암스테르담에서는 ‘n8’이라고 불립니다.

(네덜란드어에서 숫자 ‘8’은 ‘acht’이며, 앞에 ‘n’을 붙이게 되면, ‘밤’을 뜻하는 네덜란드어인 ‘nacht’와 같은 발음과 철자가 됩니다.)

암스테르담은 주요 박물관, 미술관들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기관이 소재한 도시인데요. Dutch Culture Korea 블로그에서 자주 소개해드렸던, 뮤지엄플레인(Museumplein, 박물관 광장)에 나란히 위치한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라익스뮤지엄(Rijksmuseum Amsterdam)과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Stedelijk Museum Amsterdam) 등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뿐만 아니라, 안네 프랑크의 집(Anne Frank House), EYE 영화박물관, Foam 사진 박물관, 렘브란트의 집 박물관(Rembrandt House Museum) 등 이미 익숙한 박물관, 미술관뿐만 아니라, 작은 갤러리들까지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티켓으로 Museum Night Amsterdam에 참여하는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데요. NEMO 과학 박물관(NEMO Science Museum)의 옥상에서 음악을 즐기고, 라익스 뮤지엄(Rijksmuseum)에서 렘브란트의 야경(Night Watch)을 감상하고, 핑거푸드를 즐기며 또다른 미술관을 찾아나서는 여정, 상상만으로도 즐겁지 않으신가요?

Photo by Conscious Travel Guide Amsterdam Copyright © 2015-2017 Conscious Travel Guide V.O.F. |

밤에도 인기가 많은 렘브란트의 야경

Museum Night의 티켓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첫번째 미술관/박물관을 방문하면 손목 밴드를 받게 되는데요. 이는 Museum Night 동안 입장권으로 사용 가능하며, 그리고 Museum Night 이후에도 올해 안으로 1회에 한해서 한 곳의 미술관/박물관에 재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올해는 이미 지나갔지만, 내년에는 Dutch Culture Korea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여러분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Amsterdam Art Weekend

amsterdam art weekend

amsterdam art weekend

그리고, 곧 네덜란드를 방문할 예정인 분들을 위해 다가오는 이벤트를 소개해드립니다. 예술과 함께하는 또다른 특별한 주말,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Amsterdam Art Weekend입니다.

Amsterdam Art Weekend는 도시 범위로 개최되는 세계 유일의 ‘현대 예술’ 행사로, 50개가 넘는 다른 장소들에서 100개 이상의 행사들과 함께 4일 간의 알찬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이번 주말 동안 암스테르담은 완전히 ‘현대 예술’에 몰두할 예정인데요. 시각예술 분야에서 가장 최신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Amsterdam Art Weekend의 주요 행사들을 소개합니다. :)

프로그램 책자는 이 링크에서 확인하고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IDFA(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Amsterdam)]

1988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IDFA(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Amsterdam). ‘문화의 나라’로서 네덜란드의 국제적인 명성을 드리우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예술가와 예술 기관을 정리한 100명(곳)의 리스트인 NRC culture top100의 29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바 있습니다. 올해는 11월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고 있는데요. Amsterdam Art Weekend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며 다큐멘터리와 현대 미술의 만남을 엿볼 수 있습니다.

  • 동두천(Bloodless)
bloodless

bloodless_poster_green_(IDFA)

한국인 김진아(Jina KIM) 감독의 가상현실(VR) 영화  ‘동두천(Bloodless)’가 EYE 영화 박물관(EYE Filmmuseum)에서 상영됩니다. ‘동두천’은 미군에 살해당한 한국 여성 성노동자에 관한 12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인데요. 360도의 VR로 관람할 수 있는 영화라는 점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 Get the Picture

Amsterdam Art Weekend는 IDFA와 협력해서 예술가들에 의한 영화들을 상영하기로 하였는데요. 암스테르담의 갤러리,  라익스아카데미(Rijksakademie)와 더 아틀리에(De Ateliers)의 레지던시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라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이름이 ‘Get the Picture’입니다. 포함된 영화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Sebastián Díaz Morales

Courtesy the artist and LiMA, Amsterdam

세바스찬 디아즈 모라레스(Sebastián Díaz Morales), 더 로스트 오브젝트(‘The Lost Object’, 2016), 14분

Rite for a Dream II

Courtesy Annet Gelink Gallery

메이로 고이즈미(Meiro Koizumi), 꿈을 위한 의식(‘Rite for a Dream II (With Countless Stones in Your Mouth)’), 2017, 13분

Kate cooper

Courtesy the artist (Kate cooper)

케이트 쿠퍼(Kate Cooper), 우리는 보호구역이 필요하다(‘We Need Sanctuary’), 2016, 4분

Giovanni Giaretta ‘The Sailor’

Courtesy the artist and Galleria Tiziana di Caro

지오반니 지아레타(Giovanni Giaretta),  뱃사공(‘The Sailor’), 2017, 9분

belit sag ‘Ayhan and me’

Courtesy the artist(belit sag)

베릿 세그(belit sag), ‘아이한과 나(Ayhan and me)’, 2016, 14분

이외에 IDFA와 Amsterdam Art Weekend가 함께하는 다른 프로그램들은 이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De Appel]

de appel

de appel

더 아펄(De Appel)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큐레이팅 교육기관이자 아카이브, 도서관입니다.

더 아펄은 네덜란드와 해외에서 급격히 바뀌고 있는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을 형성하도록 합니다. 전시, 공연, 영상 상영, 강연, 모임 등을 주최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예술적이거나 담론적인 학문에 관한 경계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암스테르담과 그 밖의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 사회적 기관들과 예술적이고 사회적으로 관련있는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2017년 더 아펄은 새롭게 바뀐 일종의 유목적인 형태를 도입했는데요. 더 아펄 사무소인, 큐레이터 프로그램과 아카이브가 Broedplaats Lely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 장소에서 공공 프로그램과 도시를 가로지르면서 이동하는 전시 프로그램을 실현시킨다고 합니다.

  • To remember, sometimes you need different archeological tools – Hiwa K

이번 Amsterdam Art Weekend에서도 다양한 참여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To remember, sometimes you need different archeological tools – Hiwa K> 전시가 있습니다. 10월 7일부터 12월 16일까지 전시가 진행되며, Amsterdam Art Weekend 기간인 11월 23일부터 26일에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인 ‘Ensemble of Memories’도 진행됩니다.

De Appel hiwa k

De Appel hiwa k

‘그들은 나를 다리 밑에서 찌른 후에 도망쳤다. 나는 천천히 누웠다. 나는 눈에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에, 숨이 무척 차가웠다. 12월의 암스테르담 Nieuw-West,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다. 나는 다리의 밑부분을 보고 있었다. 내 폐는 차가웠고, 피가 내 폐로 떨어졌다. 한 방울 한 방울이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다. 즐거웠다.’

위의 이야기는 히와 케이(Hiwa K)에 의한 설명이며, 가상의 인물인 특정한 K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K는 네덜란드로 이주한 이민자이며, 4명의 불특정한 사람들에게 추운 눈이 오는 겨울 밤에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그의 폐에 칼로 구멍을 냈고, 그를 얼어버린 길거리에 두고 죽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예술가에 따르면, K는 네덜란드에서 환영 받은 적이 없으며, 결국에는 그 나라를 떠나려고 결심했었습니다.

더 아펄은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라크 출신 쿠르드족 히와 케이를 암스테르담으로 초대해서 두 가지의 새로운 협동 작품을 만들고, 예술가가 극심한 폭력과 갈등을 받아들이려고 애쓰고 있는 내용의 전시를 만들도록 했습니다. 이 두 작품은 철학적인 레슬링 세션인 ‘Pin down’과 K의 가해자를 찾아내는 ‘Misunderstanding’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 프로젝트 모두 나레이션과 섞여서, 어떻게 단호하게 이민자들의 일상을 알릴 수 있을지에 대해 다른 방법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 Ensemble of Memories

위의 전시와 같은 맥락에서 11월 25일에는 이민자들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임인 <Ensemble of Memories>도 진행됩니다.

ensemble of memories de appel

ensemble of memories de appel

이 프로그램은 교육 프로젝트로, 더 아펄에서 네덜란드 쿠르드 커뮤니티의 사람들을 초대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히와 케이의 전시 속 대상이기도 하며, 그 주제를 진정으로  떠올리게 합니다. 11월 25일, 이라크 출신 쿠르드족 형제인 나리만 고란(Nariman Goran), 모니어 고란(Monir Goran)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서 히와 케이의 전시를 탐험하고자 합니다. 이 형제들은 전시를 음악과 시적 언어로 사로잡을 예정인데요. 이 음악과 가사는 기억 장치로 작용할 것입니다.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면서 개인적이면서도 집합적인 기억을 공유할 것이며, 어떻게하면 시간, 장소, 문화가 음악과 어울릴 수 있을지를 살펴볼 것입니다.

이외에 더 많은 더 아펄과 Amsterdam Art Weekend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이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Foam (Fotografiemuseum Amsterdam)]

Foam Fotografiemuseum Amsterdam

Foam Fotografiemuseum Amsterdam c Foam Foto Christian van der Kooy

폼(Foam)은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사진 박물관으로 현대 사진의 모든 면을 보여줌으로써 다양한 층의 관람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NRC Culture top100의 69위로 이미 소개해드린 적이 있기도 한데요. 폼은 박물관 자체에서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실물과 온라인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는 사진잡지를 만들어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사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 ¡Aguas! – Anouk Kruithof
Folly

Folly, 2017 C Anouk Kruithof

이번에 폼 박물관에서는 네덜란드 작가인 아눅 크롸이토프(Anouk Kruithof)의 첫 번째 단독 전시를 선보입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사진뿐만 아니라, 비디오 애니메이션, 설치작업, 조각, 출판, 공연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사회 이슈들이 온라인에서 표현되는 것에 대한 강한 흥미를 전제로 합니다. 크롸이토프는 디지털 이미지들을 그녀만의 3차원적 시각적 언어로 해석하면서, 온라인상에서 표현되는 사회적 이슈들이 비판적이고 정밀한 눈으로 꿰뚫어져 보이게끔 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또한 다른 전시인, André Kertész (Hungary, 1894 – 1985, United States), Romain Mader (Switzerland, 1988), 그리고 Stefanie Moshammer (Switzerland, 1988)의 전시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Gallery]

  • Gallery Night

Akinci, Albada Jelgersma, andriesse eyck galerie, BorzoGallery, Ellen de Bruijne Projects, C&H gallery, Galerie Alex Daniëls – Reflex Amsterdam, Galerie van Gelder, Annet Gelink Gallery, Grimm, Gerhard Hofland, Juliette Jongma, Galerie Wouter van Leeuwen, Lumen Travo Gallery, Galerie Ron Mandos, The Merchant House, Galerie Onrust, Ornis A. Gallery, Slewe, Stigter Van Doesburg, tegenboschvanvreden, Torch, Upstream Gallery, Galerie Fons Welters, Van Zijll Langhout / Contemporary Art, Martin van Zomeren

위에 나열된 Amsterdam Art Weekend에 참여하는 26곳의 갤러리에서 특별한 오프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11월 24일 17시부터 21시까지 진행이 되는데요. 이 저녁은  암스테르담의 최신의 갤러리들에서 재능있고 고무적인 아티스트들을 처음으로 발견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사진부터 영상까지, 또한 그림부터 조각까지 매우 다양한 미디어가 전시되어 다양한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De Ateliers]

de ateliers

de ateliers

더 아틀리에(De Ateliers)는 예술가 레지던시/교육기관으로, 1963년에 시각 예술가들에 의해, 또한 그들을 위해서 설립되었습니다. 암스테르담의 중심에 있는 상징적인 건물에서는 23개의 넓은 스튜디오를 제공하는데요. 이 공간들은 2년 이상의 경험이 있는, 네덜란드와 해외의 젊고 유능한 아티스트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더 아틀리에에 머무는 아티스트들은 그들의 작업을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가는데요. 머무는 기간동안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예술가들의 조언과 가르침을 지원 받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더 아틀리에는 커리어를 시작하고 있는 예술가들과 이미 성장한 선구자들 사이에 대화와 교류를 촉구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구성 방식에 더해서, 더 아틀리에에서는 강연 시리즈, 다양한 전시, 기술적 지원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제공합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기관으로서, 더 아틀리에는 아틀리에 지원 기금(Ateliers Support Fund), 네덜란드 교육 문화 과학부 (Dutch Ministry of Education, Culture and Sciences), 그리고 몬드리안 펀드(Mondriaan Fund)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 Let’s see, where were we? In the pit of despair.
de ateliers

de ateliers

De Ateliers, ‘Christ in Limbo’

De Ateliers, ‘Christ in Limbo’

Amsterdam Art Weekend 2017을 축하하기 위해서, 더 아틀리에에서는 ‘Let’s see, where were we? In the pit of despair.’라는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이 3일간의 행사 동안, ‘Christ in Limbo’라는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이 그림은 히에로니무스 보쉬(Hieronymus Bosch)의 추종자에 의해서 그려진 그림으로, 이번 행사의 주된 모티프로서 작용합니다. 더 아틀리에의 참여자들은 종합적인 설치물을 보여줄 예정인데요. 더 아틀리에의 이전 참여자들과 함께 협동작업으로 이루어져서, 아티스트 토크, 공연, 영상 상영 등으로 이루어진 행사가 될 것입니다.

더 아틀리에에서의 전체 프로그램은 여기 링크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De Balie]

De Balie

De Balie

더 발리(De Balie)는 1982년에 설립되어 암스테르담의 중심지인 Leidseplein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언론의 자유, 현대 예술, 정치, 문화, 영화, 미디어의 중심지로 잘 알려진 플랫폼입니다. 더 발리의 일일 프로그램들은 지속적으로 날카롭고 깊은 분석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크 쇼, 영화, 예술, 토론, 극 등을 통해서 더 발리는 여러 관점을 창의적인 방식으로 혼합합니다.

  • Aestheticizing Activism: The role of exhibitions in politics
Debat - nieuwe foto

Debat – nieuwe foto

얼마 전 독일 카셀에서 개최되었던, ‘카셀 도큐멘타14 (Kassel Documenta 14)’에서부터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Stedelijk Museum Amsterdam)의 전시 ‘나는 네이티브 외국인 입니다(I Am a Native Foreigner)’까지, 동시대 예술과 전시는 종종 정치적입니다. 예술을 통해서 정치적인 논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가능할까요? 이것이 전시의 주제가 되어야만 할까요? 정치적인 동기가 있는 전시에서 예술적이고 심미적인 것은 어떤 의의를 지니는 걸까요? 이러한 질문들이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 Amsterdam Art Weekend, 그리고 더 발리가 함께하는 이번 연간 ‘논쟁’에서 중심적으로 다루어질 것입니다.

예술가, 비평가, 큐레이터들을 함께 모아, 패널들이 전시에서 행동주의의 가능성을 생각해볼 것이며, 정치적으로 동기부여를 받은 전시들이 어떻게 다양한 대중으로부터 받아들여질지를 논의할 것입니다. 예시가 되는 것은 도큐멘타 14와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에서 이민자를 주제로 다룬 5가지의 전시 시리즈입니다. 시립 미술관의 가장 최근 전시는 ‘I am Native Foreigner’로, 시립미술관의 컬렉션 중에서 예술가들의 이민자들에 대한 관점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전시하였으며, 카를로스 모타(Carlos Motta)의 설치물 ‘The Crossing’은 언론의 강한 반응을 촉발시켰습니다. 더 발리에서의 이러한 비판적인 담론은, 이렇듯 정치적인 동기가 있는 전시 구조 안에서, 예술적이고 심미적인 것이 어떤 의의를 지니는지를 질문하고자 합니다. 바꿔 생각하면, 누군가는 정치적인 전시가 정치 위기에 대해 성공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지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다음과 같은 한층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도 있습니다: 전시라는 것이 사람들의 의견을 움직일 수 있는가?

패널은 철학자이자 작가, 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 특별 교수를 맡고 있는 마틴 도르마니스(Maarten Doormanis), 그리고 암스테르담 미술관에서 큐레이터와 프로그램 제작자를 맡고있는 이마라 리몬(Imara Limon)입니다.


[Stedelijk Museum Amsterdam]

Stedelijk

Stedelijk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Stedelijk Museum Amsterdam)은 1895년 지어졌으며, 현대와 동시대 예술과 디자인을 위한 네덜란드의 주요 미술관입니다. 시립미술관은 2012년에 집중적인 보수공사와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서 재개장 하였습니다.

90,000 점이 넘는 작품들은 18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시대를 아우르고 있으며, 컬렉션들에는 카럴 아펄(Karel Appel),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빌럼 데 쿠닝(Willem de Kooning), 제프 쿤스(Jeff Koons), 카지미르 말레비치(Kazimir Malevich),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피트 몬드리안(Piet Mondriaan), 잭슨 폴록(Jackson Pollock), 앤디 워홀(Andy Warhol) 등의 상징적인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립미술관은 요제프 호프만(Joseph Hoffmann), 헤리트 리트펠트(Gerrit Rietveld),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 등의 산업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응용 예술 등의 컬렉션으로도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현대의 걸작들로도 컬렉션은 성장해가고 있는데요. 마튼 바스(Maarten Baas), 리너커 데익스트라(Rineke Dijkstra), 마를레이너 뒤마스(Marlene Dumas) 등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Jump into the Future – Art from the 90’s and 2000’s

41.1 Stedelijk Museum Amsterdam_0 Jack Goldstein, The Jump, 1978, 16 mm film, color, silent,

Cosima von Bonin, UNTITLED (THE YELLOW DONKEY WITH BOX), 2004. stedelijk

이번에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에서는 ‘미래로 점프하다 – 1990년대와 2000년대의 예술(Jump into the Future – Art from the 90’s and 2000’s)’ 전시를 개최합니다.

작년, 독일의 미술 수집가인 토마스 보르만(Thomas Borgmann)이 현대 예술의 주요 작품들을 시립 미술관에 기부하였습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은 그의 예술적 비전을 형성해주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시립미술관은 이 기부로 인해서 수많은 작품들을 소유하게 되었는데요. 이 작품들로 이 역사적인 건물의 1층 전체를 차지할 정도의 전시가 가능해졌습니다. 보르만의 선물은 볼프강 틸만스(Wolfgang Tillmans, German), 코지마 폰 보닌(Cosima von Bonin, Kenya), 루시 맥켄지(Lucy McKenzie, United Kingdom) 등의 작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11월 26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진행되며, Amsterdam Art Weekend의 마지막 날인 26일부터 관람할 수 있습니다.


[RijksakademieOPEN]

rijksakademie

rijksakademie (Dutch Culture)

라익스아카데미는 지난 번, ‘ACC-Rijksakademie Dialogue and Exchange program’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번 Amsterdam Art Weekend를 맞아, 특별한 투어와 라익스아카데미 오픈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24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운영 되며, 입장권은 미리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45명의 모든 레지던스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스튜디오나 프로젝트 공간에서 실험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더 자세한 프로그램 여기 링크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프로그램 외에, 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들은 여기 링크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Amsterdam Art Weekend의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모든 행사들이 현대 예술에 초점을 맞추어서 진행되며, 네덜란드가 현대 예술을 어떻게 생각하고 다루고 있는지를 느껴볼 수 있는데요.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입니다. 곧 암스테르담을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특별한 현대 예술을 위한 주말을 함께 즐겨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네덜란드의 다양한 문화 소식, 주한네덜란드대사관 문화블로그 Dutch Culture Korea와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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