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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에서 만나는 Erwin Olaf

9월 10일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막을 올립니다. 이번 대구사진비엔날레에서는 반가운 네덜란드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지난 2020년 공근혜 갤러리에서 개인전 〈April Fool 2020〉을 가졌던 네덜란드의 사진작가 에르빈 올라프 / 어윈 올라프(Erwin Olaf)입니다. 이번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는 2020년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그의 작품을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가 될 예정입니다. 어윈 올라프가 참여하는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주제전시 「누락된 의제(37.5 아래) / Missing Agenda (Even Below 37.5) 」 를 Dutch Culture Korea에서 소개합니다.


(이하 내용은 대구사진비엔날레 제공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

  • 기간 : 2021년 9월 10일 ~ 11월 2일
  • 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동산병원 일대 등 시내 일원
  • 주최/주관 : 대구광역시(문화예술회관)
  • 문의: www.daeguphoto.com / 053-606-6480~3

2006년 시작되어 올해로 8회를 맞은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동시대 사진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사진 축제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사진비엔날레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사진 매체와 비엔날레 플랫폼의 역할 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으며, 이와 함께 작가의 상호교류, 지역작가의 해외 진출, 사진예술의 대중화와 시민 접근성에 대해서 꾸준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8회 사진비엔날레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 코로나-19라는 시대 상황을 담은 새로운 콘셉트로 전환하고 예술성을 강화했으며, 대구동산병원, 청라언덕, 동대구역 광장 등 야외전시로 전시장을 확장하여 시민들의 접근성을 확대했습니다.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소셜미디어 송출과 비대면 프로그램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Erwin Olaf

“Erwin Olaf” by Gerard Stolk (vers l’automne) – licensed under CC BY-NC 2.0

어윈 올라프(Erwin Olaf)는 사진, 비디오 설치, 조각 분야에서 작업하는 네덜란드의 종합 아티스트입니다. 1959년 네덜란드의 힐베르숨(Hilversum) 태어나 위트레흐트 학교(Utrecht School)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한 어윈 올라프는 지난 2016년 해외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었고, 우수한 네덜란드 아티스트/문화예술기관 상위 100팀을 선정한 NRC Culture top 100에서 14위로 선정되기도 하였는데요. Dutch Culture Korea에서도 어윈 올라프의 작품 세계를 함께 살펴본 바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는 어윈 올라프는 2013년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Willem Alexander) 왕의 초상을 담고 있는 네덜란드 유로 동전을 디자인하였고, 2017년에는 네덜란드 왕가의 공식 초상 사진작가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그의 작품 500여 점이 암스테르담 시립 미술관(Rijksmuseum)의 컬렉션에 추가되면서 네덜란드 사자 훈장 기사(a Knight of the Order of the Lion of the Netherlands) 작위를 받았습니다.

주제전시 – 누락된 의제(37.5 아래) / Missing Agenda (Even Below 37.5)

April Fool 2020, 11:30am, 2020 ⓒErwin Olaf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는「누락된 의제(37.5 아래) / Missing Agenda (Even Below 37.5) 」를 주제로 삼습니다. 전례가 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표준(standard)이지만, 우리가 삶의 방식, 문명의 노선을 위탁해 온 ‘논란의 여지가 많은 표준(controversial standard)’에 전향적인 단초를 제공하고 오늘날 문명의 건설이 빠르게 이간과 분열, 그리고 인간들 상호 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부수는 햄머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류가 그동안 만들어 온 환경과 자본, 그리고 차별에 대해 비평적인 고찰과 함께 이에 일조해 온 사진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도 되돌아볼 예정입니다. 어윈 올라프를 비롯하여 사라 추 징, 사이먼 노폭 등 세계적인 사진가 50여명이 참여하는 주제전시 「누락된 의제(37.5 아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1~10 전시실에서 개최됩니다.

April Fool 2020, 9:55am ⓒErwin Olaf

계속해서 길어지는 팬데믹이 아직까지도 거짓말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이번 대구사진비엔날레에서 만날 수 있는 어윈 올라프의 April Fool 2020은 이러한 상황이 만우절 거짓말이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팬데믹 상황을 겪으며 느낀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 어윈 올라프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의 감정과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나아가 사진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가오는 12월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인 어윈 올라프의 개인전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Supported by Dutch Culture Korea

(본 행사는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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