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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과 포용성의 공연예술제, 모두를 환영하는 Theaterfestival Boulevard

매년 여름 네덜란드 남부의 북 브라반트(North Brabant)의 주도 스헤르토헌보스(‘s-Hertogenbosch)는 공연 예술가와 그 관람객들의 열기로 가득찹니다. 다양성과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연예술 축제 불레바르트 페스티벌(Theaterfestival Boulevard)가 개최되기 때문인데요. 지난 2018년 10월 개최된 서울아트마켓에 네덜란드 공연예술기금(Dutch Performing Arts Fund) 선정 델리게이션으로 본 축제의 국제협력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포스팅 바로가기)

불레바르트 페스티벌에서는 극 작품, 무용 공연, 음악 극, 거리 공연, 음악 쇼, 그리고 어떤 한 가지로 규정하기 쉽지 않은 다른 여러 예술의 형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축제의 다양성은 장르에서는 물론 공연의 주제와 메세지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이는 관람객까지도 이어져, 축제는 비전문가부터 경험 많은 애호가까지, 또한 나이와 직업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고 환영합니다. 올해는 35번째 개최되는 축제로, 8월 1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됩니다. 네덜란드는 물론 해외의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이는 불레바르트 페스티벌을 Dutch Culture Korea에서 미리 만나보세요.

Theaterfestival Boulevard #35

불레바르트 페스티벌(Theaterfestival Boulevard)은 다양한 공연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축제로, 특히 네덜란드와 해외의 때론 실험적이기도 하지만 수준 높은 현대 무대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재미있고 다재다능한 극 축제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극 예술 애호가부터 처음 공연예술을 접하는 관객들까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열려 있습니다.

축제에서 스스로 자부하는 성과는 모험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인데요.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지방에서 온 다양한 영향력이 큰 공연 예술가부터 세계적인 감독과 안무가들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올해도 네덜란드와 플랑드르의 많은 공연을 선보이며, 캐나다, 레바논,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까지 많은 해외 공연이 준비될 예정입니다. 특히 25개의 작품은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들입니다.

이중에서도 올해 불레바르트 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는 네덜란드 공연작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합니다.

[Happiness – Dries Verhoeven | NL]

Happiness Dries Verhoeven_ Harmen van Twillert

세계 156개국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발표한 2019년 세계 행복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 2019)에서 네덜란드가 5위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약 100만 명의 네덜란드 사람들이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엑스터시 마약의 생산국입니다. 이 공연에서는 드리스 베르후번(Dries Verhoeven)의 약국을 보여주는데요. 여기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약국의 조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의학적인 수단이 사람들의 정신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며, 최종적으로는 우리의 감정이 진짜인지를 되새기게 합니다. 

드리스 베르후번은 주로 공연과 설치 예술의 경계에 서있는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정치학적 현실의 양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PARTY DIALOGUES – Theater Artemis | NL]

PartyDialogues ©HenkClaassen – Sam Cuppen

30세 이상인가요? 그리고 때때로 무언가가 되고 싶던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끼고 있나요? 씨어터 아르테미스(Theater Artemis)의 10명의 샤먼을 따라서, 당신의 과거를 천천히 걸어보세요. 영원하고 정력이 넘치는 힘, 눈처럼 하얀 순수함으로 되돌아가 볼 수 있습니다. 10명의 십대들이 당신에게 기회를 제공합니다. 딱 이 한 번만, 당신은 특별한 장소에서 그들의 파티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핸드폰, 사회적인 지위, 책임감을 모두 제출해야하며, 개인의 술과 질문들만을 들고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파티가 평범한 미성년자의 모임일까요, 아니면 상황에 맞서는 의식 같은 걸까요? 여러분은 젊은 인사이트와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게 될까요?

[Het Nationale Lied – Wunderbaum | NL]

La canzone italiana – Wunderbaum @Luca-Chiaudano-Nicole-Bettonviel
La canzone italiana – Wunderbaum @Luca-Chiaudano-Nicole-Bettonviel

분더바움(Wunderbaum)은 로테르담 베이스의 배우 그룹으로, 주로 동시대 이슈에 대한 극을 직접 만들어냅니다. 최근 독일과 이탈리아의 공연에서 그 지방의 노래를 부름으로써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싱어롱(sing-alongs)으로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는데요. 독일의 예나(Jena)에서는 ‘Das Nationale Lied’라는 제목으로, 그리고 이탈리아의 밀라노(Milan)에서는 ‘La Canzone Nationale’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네덜란드에서 ‘Het National Lied’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하는데요. 네덜란드의 포크송, 클래식을 마음 터놓고 함께 부르는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분더바움은 이 공연을 통해 왜 사람들이 모국의 노래에 점점 더 이끌리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음악이 우리의 혈통을 연결하고 근원으로 돌아가게 하는 걸까요? 분더바움의 공연에 함께 참여해보세요. 

[Billy the Kid: a post-truth concert in court – Touki Delphine/ Nineties Productions | NL]

Billy The Kid ©Julian Maiwald- Rebecca van Vuure

증인들에 따르면 미국의 범죄자 빌리 더 키드(Billy the Kid, 1859-1881)는 20여명의 사람들을 죽였다고 하는데요. 그는 미성년자 였음에도, 이 범죄는 그를 단순한 악동에서 더 심각한 범죄자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빌리는 사형 당하기 전에 도망쳤고, 두 명의 죽음 후에 결국 총탄에 마주했습니다. 무법자였던 그에 대한 많은 영화, 음악, 전기, 과학적인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이야기들이 모두 진실인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습니다. 극단 토키 델핀(Touki Delphine) 나인티스 프로덕션(Nineties Productions)에서는 탈진실의 시대(post-truth era)에 ‘진실’의 개념에 대해서 연구하였고, 컨트리 음악부터 힙합까지 음악과 함께 공연을 펼칩니다.

[Citizen K. – Trouble Man/ Het Nationale Theater | NL]

Citizen K 03 © Sanne Peper – TroubleManNL

Citizen K.에서 사디틴 킴지우스(Sadettin Kirmiziyüz)는 카스파 셸링어하우트(Kaspar Schellingerhout)와 카스퍼 판더푸터(Casper Vandeputte)와 함께 정체성 정치학(identity politics, 인종 · 성 · 종교 · 계급 등 여러 기준으로 분화된 집단이 각 집단의 권리를 주장하는 데 주력하는 정치 / 출처)의 세계를 깊이 연구하려 하려 합니다. 그는 그 스스로와 우리 사회의 나머지에 2019년 현재 우리 삶에서 정체성이 하는 역할에 대해서 질문을 던집니다. 관용과 포용의 나라라고 일컬어지는 네덜란드에서 발생하고 있는, 혈통, 인종, 종교, 성적 지향 등의 정체성에 대한 논쟁과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디틴 킴지우스(Sadettin Kirmiziyüz)는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그는 터키 사람일까요? 성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성이 그의 네 살 된 아들의 미래에 있어서는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A Seat at the Table – Saman Amini | Black Sheep can Fly | NL]

fotografie Bas de Brouwer

A Seat at the Table은 일상의 인종차별과 배척에 대한 고통스럽고 억압하고 대립을 일삼는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극의 원고는 사만 아미니(Saman Amini)와 니마 모하그헤(Nima Mohaghegh)가 기록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만 아미니가 이 쇼의 컨셉과 음악을 만들고 공연에도 직접 참여합니다. 사만은 11살 때 여동생과 어머니와 함께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네덜란드로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2014년 마스트리흐트 공연 예술 기관(Maastricht Institute of Performative Arts)을 졸업했습니다.


이외에도 더 많은 네덜란드와 해외의 프로그램들은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8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스헤르토헌보스 도시 곳곳이 다양한 공연예술로 물들텐데요. 공연예술 애호가라면 눈여겨 봐야할 네덜란드 남부의 공연예술 페스티벌, 불레바르트 페스티벌(Theaterfestival Boulevard)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불레바르트 페스티벌을 통해 네덜란드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높은 수준의 현대 공연 예술을 만나보시기를 추천합니다.

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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