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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만나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IFFR 2021 (6/2~6/6)

1972년 시작되어 올해로 개최 50주년을 맞은 로테르담 국제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 Rotterdam, IFFR)가 6월 2일부터 6월 6일까지 펼쳐집니다. 2021년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5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히 두 개의 파트로 나누어 기획되었습니다. 2월 1일부터 2월 7일까지 개최된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6월 프로그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평소보다 좀 더 특별한 IFFR의 6월 프로그램을 Dutch Culture Korea 블로그에서 전해드립니다.


(본문에 포함된 모든 사진은 IFFR에서 제공된 자료입니다.)

IFFR 2021

50번째 개최를 축하하며, 2021년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는 2월 1일~7일과 6월 2일~6일, 두 번의 상영 기간을 갖습니다. 2월에는 타이거 상을 비롯한 경쟁 부문에 참가한 영화들이 상영되었는데요. 6월에는 추가 상영과 더불어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타이거 상(Tiger Award) 수상작

신진 영화인을 위한 경쟁 부문으로 IFFR에서 가장 주목받는 타이거 상 시상식은 지난 2월 7일 진행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 시상식은 IFFR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타이거 상 후보로 오른 16개의 작품에는 네덜란드 감독 팀 레연데커르(Tim Leyendekker)의 Feast도 포함되었는데요. 치열한 경쟁을 거쳐 P.S. 비노트라지(Vinothraj P.S.) 감독의 Pebbles가  2021년 타이거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밖에도 두 개의 특별심사위원상(Special Jury Award)은 파스칼 타그나티(Pascal Tagnati) 감독의 I Comete – A Corsican Summer와 노리카 세파(Norika Sefa) 감독의 Looking for Venera에 수여되었습니다. 

6월 IFFR 행사 하이라이트

50주년 특별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IFFR 100에는 지난 50년간의 IFFR 공식 포스터와 함께 윌렘 드 쿠닝 아카데미(Willem de Kooning Academy) 학생들이 디자인한 미래 50년의 포스터 이미지가 전시됩니다. 100개의 포스터로 IFFR의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50년을 내다보는 이 전시는 IFFR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다고 하니, 전시를 통해 로테르담으로 직접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보시는 건 어떨까요?

Picture This는 사진을 통해 IFFR의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입니다. IFFR에 참가했던 유명한 감독이나 초대 손님뿐만 아니라 지난 페스티벌에 방문했던 관객들의 모습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6월 영화제 기간 온라인에서 공개되는 이 전시를 통해 IFFR과 함께한 지난 추억들을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IFFR Unleashed: 50/50은 지난 50회의 IFFR에서 상영되었던 작품 중 50개의 엄선된 작품들로 구성된 특별한 컬렉션입니다. 6월 영화제 기간 상영되는 작품에는 우리나라에서 관람할 수 있는 작품도 포함되어 전 세계에서 IFFR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4일까지, IFFR은 스튜디오 볼라스즈바르트(Studio VollaersZwart)와 공동으로 로테르담 전역에 50개의 초록색 스크린으로 이루어진 설치 작품 ‘Tiger on the Loose’를 선보였습니다. 이 스크린들은 공중에서 보면 IFFR의 로고인 커다란 호랑이 모양으로 하나가 되는데요. 각각의 전시물에 있는 QR 코드를 통해 호랑이가 등장하는 영화 속 장면을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로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였습니다.

스타일과 장르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 또한 결합하고자 하는 IFFR의 새로운 시도는 6월 프로그램인 Art Directions에서도 이어집니다. 네덜란드의 예술가 윱 반 리스하우트(Joep van Lieshout)는 바퀴 달린 영화관 The Werner − Guerilla Cinema를 통해 6월 영화제 기간 로테르담 곳곳에서 ‘게릴라 영화관’을 선보입니다. 이 밖에도 가상 현실(Virtual Reality)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들도 전시된다고 하니, IFFR의 새로운 시도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궁금해집니다.

IFFR 2021에서 만나는 한국 상영작

6월의 IFFR 2021에서는 세 편의 한국 작품이 상영됩니다. 복원된 고전과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는 ‘Cinema Regained’ 프로그램에 포함된 염지선 감독의 〈KBS 아카이브 프로젝트-모던 코리아〉와 더불어, 임승현 감독의 〈홈리스〉와 이동우 감독의 〈셀프-포트레이트〉가 이번 IFFR의 새 프로그램인 ‘Harbour’에 포함되었는데요. ‘Harbour’는 현대 영화에 안식처를 제공하는 항구도시 로테르담의 정체성을 담아내고자 새롭게 편성된 프로그램입니다.

2020 | 46 min. | International premiere 

2020 | 83 min. | International premiere

2020 | 168 min. | European premiere


지금까지 50주년을 맞은 2021년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의 6월 프로그램 하이라이트를 살펴보았습니다.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2021년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의 즐거움을 함께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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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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