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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만나는 네덜란드 (7/8~7/17)

2022년은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이하는 해로,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기도 했는데요. 국내 유일의 어린이⋅청소년 영화제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영화를 소개해온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의 권리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어린이에게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고 스스로 누릴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에서 ‘어린이날 100년, 어린이가 행복할 권리’라는 주제로 포스터 공모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7월 8일부터 7월 17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이번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는 네덜란드 (공동) 제작 상영작을 Dutch Culture Korea에서 소개합니다.


(이하 내용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제공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7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 행사기간: 2022.7.8.(금) ~ 7.17.(일) (10일간)
  • 행사장소: 영화의전당/북구 대전천 야외 상영장/중구 유라리광장
  • 주최주관: (사)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일상을 혼란스럽게 했던 코로나 팬데믹은 점차 사그라져가지만, 코로나 블루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학업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나 사회에 대한 신뢰, 취업이나 진로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한 지금, 여느 때보다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사회의 위로와 배려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에 BIKY는 영화제가 지닌 사회적 기능을 더 단단하게 해나가기 위해 국내외 영화인 초청을 통한 관객과의 대화 재개, 부대행사의 다양화, 개최 기간 확대를 통한 학교 단체관람과 시민 참여를 증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61개국 155작품을 통해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최고의 Young film festival로서 역할을 더 분명히 하고, 코로나 블루로 지친 어린이와 청소년, 영화 팬에게 열흘간의 행복을 선물할 것입니다.

[나를 찾아서]

  • 우리아빠는 소시지(My Dad is a Sausage)
    • 감독: 아누크 포르투니에(Anouk Fortunier)
    • 벨기에·네덜란드·독일 | 2021 | 83분

지루한 은행원의 삶을 포기하기로 한 아빠 ‘폴’. 하지만 아이들은 배우의 꿈을 키우는 아빠를 이해하지 못한다. ‘번아웃’ 증후군일까? 아니면 중년의 위기? 야심 찬 폴의 아내 베로니크는 남편이 정신 차리길 원하고, 아이들 역시 서로의 생각이 너무 달라 좁혀지지 않는데.…… 하지만 막내딸 조에는 유일하게 폴을 믿고 꿈을 펼치길 응원해준다. 얼핏 실패할 것이 뻔해 보이는 우스꽝스러운 계획은 폴의 가족을 산산 조각낼 것만 같지만, 결국 이들은 신나고 감동적인 여정을 통해 가슴 뭉클한 가족애를 느끼게 된다.

  • 선샤인 모텔(Sunshine Motel)
    • 감독: 로지타 월커스(Rosita Wolkers)
    • 네덜란드 | 2021 | 6분29초

단편 드라마 <선샤인 모텔>은 여름 휴가 동안 집에 혼자 남게 된 7살 소녀 로즈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이는 바다에서 수영하기, 아이스크림 먹기, 키즈 댄스카페 가기 등, 햇살이 눈 부신 여름휴가를 그리워한다. 잠에서 깨어 집에 혼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로즈는 즐거운 하루를 보내겠다고 마음먹는다. 엄마가 있든 없든 말이다. 하지만, 이 상상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밤이 되자, 그녀는 대담한 결심을 하게 된다.

  • 새처럼 자유롭게(Free as a Bird)
    • 감독: 아넬리스 크룩(Annelies Kruk)
    • 네덜란드 | 2021 | 15분

아리아나는 털복숭이 친구, 강아지 마이키와 춤추며 노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런 아리아나에게도 슬픈 사연이 있었으니, 그녀의 두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않아 몸속에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 그녀가 춤을 계속해서 추고 싶다면 신장이식을 받아야만 한다. 자신에게 신장을 기증해 줄 사람을 찾는데 필사적인 아리아나는 인터넷에 영상을 올린다. 하지만 자신도 막상 이 일이 두려운데 어떻게 하면 이 영상을 잘 만들 수 있을까?

[너와 더불어]

  • 최고의 생일이야!(Best Birthday Ever)
    • 감독: 마이클 에크블라드(Michael Ekblad)
    • 독일·스웨덴·네덜란드 | 2021 | 75분

다섯 살 생일을 맞은 토끼 찰리는 가족의 모든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예정이다. 그런데 하필 그때, 클라라가 고열에 시달리고 급하게 병원에 가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선물 열어보는 것도, 부모님과 함께 호수로 놀러 가는 것도 모두 나중으로 미뤄야 할 상황. 화가 난 찰리는 혼자 할머니를 보러 가서 생일을 함께 보내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반려동물, 곰돌이, 멍멍이, 펭귄, 맛있는 당근 베어를 카트에 싣고 길을 나선다. 찰리 몰래 닭과 찰리의 가장 좋은 친구 모니카, 그리고 강아지 벨로도 찰리와 함께 길을 나선다. 왜냐하면 할머니 집으로 가기 위해선 여우가 사는 어두운 숲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름 안에서]

  • 꿀꿀(Oink)
    • 감독: 마샤 할버스타트(Mascha Halberstad)
    • 네덜란드·벨기에 | 2022 | 72분

할아버지로부터 ‘꿀꿀’이를 선물받았을 때, 9살 밥스는 꿀꿀이를 강아지처럼 훈련시켜서 항상 집안을 깔끔하게 유지하겠다고 부모님을 설득해야만 했다. 하지만, 정작 밥스의 부모님은 꿀꿀이에게 큰 위협이 아니었으니…. 바로 밥스의 할아버지가 ‘신선 돼지고기 가공품 협회’의 주최로 열리는 ‘소시지 만들기 경연대회’에 몰래 참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텃밭이 있는 학교(School Garden)
    • 감독: 마크 베르케르크(Mark Verkerk)
    • 네덜란드 | 2020 | 60분

아이들 대부분은 식탁에 오르는 음식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지 못한다. 몇몇 아이들은 아마도 식료품 가게 또는 슈퍼마켓에서 온다고 대답할지도 모른다. 네덜란드의 초등학교 아이들은 매년 봄, 고무장화를 신고 바구니와 삽을 들고 모험에 나선다. 2㎡ 정도의 작은 땅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씨를 뿌리고, 작물을 키우고, 음식을 만드는지 배우게 된다. 바로 아이들의 삶과 평생 함께할 기술들을 말이다. 씨앗을 뿌리면 식물이 자라듯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 아이들도 자란다.

  • 그들의 아침(Foster)
    • 감독: 조르디 비날다(Jordi Wijnalda)
    • 네덜란드 | 2021 | 12분 25초

네덜란드 교외, 남자로만 이루어진 위탁 가족이 최대한 평범한 일요일을 보내려 한다. 하지만 두 아빠와 그들에게 맡겨진 아들 둘은 무언가 다른 기운을 감지하는데… 이들 가족의 연대가 깨어지는 건 시간문제다.

[경계를 넘어서]

  • 캡틴 노바(Captain Nova)
    • 감독: 마우리스 트라우볼스트(Maurice Trouwborst)
    • 네덜란드 | 2021 | 85분

2050년, 지구는 건조하고 황량한 곳이 되어버렸다. 전투기 조종사 노바는 끔찍한 환경 참사를 막기 위한 시간 여행을 명 받았으나, 예상치 못한 시간 여행 여파로 2025년으로 돌아가고 만다. 하지만 십 대 소녀 나스를 제외한 누구도 노바의 임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스는 미스테리한 노바를 지켜주고 작은 비행 로봇, 애드를 비밀조직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노력한다. 과연 노바와 나스는 미래를 구할 수 있을까?

  • 거울(Reflection)
    • 감독: 산나 드 브리스(Sanna de Vries)
    • 네덜란드 | 2021 | 4분

피엡의 작은 집 벽면은 빈틈 하나 없이 온통 거울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거울 속에서 자신의 단점만 찾는 피엡. 들여다볼수록 이런 단점들이 말 그대로 거대하게 커져 버리고, 결국 피엡은 단점들로 똘똘 뭉친 돌연변이가 되어버린다. 자신의 이런 모습에 압도당해, 문밖으로 도망쳐 나와, 그녀의 집을 둘러싸고 있는 매서운 겨울 풍경 속으로 최대한 멀리 달아난다.

  • 사부작사부작(Bristles)
    • 감독: 쿠엔틴 하버햄(Quentin Haberham)
    • 네덜란드 | 2021 | 2분

붓 통에 있던 붓 중 제일 아름다운 붓이 말라버렸다. 붓은 자신의 아름다운 붓 솔을 되살려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데…

  • 우주비행사(Aeronaut)
    • 감독: 레온 홀터만(Leon Golterman)
    • 네덜란드 | 2021 | 2분

10살 소년 케빈의 이야기를 담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케빈은 파일럿이 되어 여동생 제이미와 함께 무서운 아빠로부터 도망치고 싶다. 하지만 제이미가 케빈의 새 모델 비행기에 손을 대는 순간, 남매의 우애는 시험에 들게 되는데…


지금까지 제17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는 네덜란드 (공동) 제작 상영작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상영작의 감독인 로지타 워커스(Rosita Wolkers), 아넬리스 크룩(Annelies Kruk), 조르디 비날다(Jordi Wijnalda), 쿠엔틴 하버햄(Quentin Haberham)은 직접 한국을 찾아 GV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네덜란드 (공동) 제작 상영작의 관람과 더불어 영화에 관한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함께하세요.

Supported by Dutch Culture Korea

(본 행사는 주한네덜란드대사관에서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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