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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2017년 10월 20일 - 2017년 10월 22일
제 14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The 14th Jarasum International Jazz Festival
Time: 20th October 2017 ~ 22nd October 2017
Location: 자라섬
14회를 맞이하는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에 네덜란드 재즈 아티스트 두 팀이 찾아옵니다!
유리 호닝 아쿠스틱 쿼텟(Yuri Honing Acoustic quartet), 그리고 보이 아키 듀오(Boi Akih Duo)를 기대해주세요!:)
[유리 호닝 아쿠스틱 쿼텟] : 10월 22일 공연
Yuri Honing (tenor saxophone) | Wolfert Brederode (piano) | Gulli Gudmundsson (bass) | Joost Lijbaart (drums)
COPYRIGHT 2017 JARASUM INTERNATIONAL JAZZ FESTIVAL
올해 새 앨범 <Goldbrun>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색소폰 연주자 유리 호닝은 1990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컨템포러리 재즈라는 이름 하에 자유롭고 다양한 연주를 선보여 온 음악가다. 그는 1996년 발표한 <Star Tracks>라는 음반을 통해 영미권에서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 유리 호닝은 아바(ABBA)부터 뷰욕(Bjork)까지 다양한 팝 스타의 곡을 재해석하였으며, 선곡과 시도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그는 <Sequel>이라는 앨범을 발표해 그러한 시도의 연장선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유리 호닝이 이러한 커버 작업으로만 알려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는 그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한 부분에 불과하다. 자국인 네덜란드의 위대한 음악가 미샤 멩겔베르그(Misha Mengelberg)와 협업한 것은 물론, 그는 특정 이미지에 구애 받지 않고 모던 재즈부터 컨템포러리 재즈와 아방가르드까지 다양한 음악을 거침없이 내놓았다. 2000년대 후반에는 일렉트릭 밴드인 와이어드 파라다이스(Wired Paradise)를 통해 록과 전자음악 사운드를 적극 기용하여 기타가 두 대 들어가는 편성으로 관능적인 음악을 표현하기도 했다. 화려함과 차분함을 오가는 완급조절이 필요한 이런 음악이 가능했던 것은 자유롭고 창조적인 동시에 실력까지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폴 블레이(Paul Bley), 게리 피콕(Gary Peacock)을 포함한 여러 거장들과의 협연에서도 뒤쳐지거나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주도적이었다. 최근 그는 유리 호닝 어쿠스틱 퀄텟을 구성하여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와이어드 파라다이스(Wired Paradise) 때와는 다른, 서정적이고 우아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으며 여전히 독특하고 감각적인 선곡을 선보인다.
(출처: 2017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홈페이지 Written by 박준우)
[보이 아키 듀오] : 10월 21일 공연
Niels Brouwer (acoustic guitar, electronics) | Monica Akihary (voice, electronics)
COPYRIGHT 2017 JARASUM INTERNATIONAL JAZZ FESTIVAL
보이 아키 듀오는 보이 아키, 혹은 보이 아키 트리오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월드뮤직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다. 1996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보이 아키 듀오는 노래를 하는 모니카 아키하리와 그녀의 남편이자 제작, 작곡, 연주를 맡고 있는 Niels Brouwer로 구성되어 있다. 모니카 아키하리의 음악적 뿌리는 인도네시아의 말루쿠 제도다. 그는 사어가 되어가는 민족 언어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그 지역 민요 역시 계승하고 있다. 이들의 음악이 인도네시아 음악이라고 한 데 묶기 어려운 독특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는 이유이다. 보이 아키 듀오는 이렇게 민요의 뿌리를 유지한 채 재즈와 결합하거나 아프리카의 음악과 연결하여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월드뮤직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이국적인 매력이 가득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
(출처: 2017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홈페이지 Written by 박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