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 잔치: 몸 (연계전시: Acting Bodies)

5회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 타이포잔치 2017: 몸

The 5th International Typography Biennale – Typojanchi 2017: Mohm

타이포잔치 2017은 ‘몸’이라는 주제로 교환, 연쇄 고리, 유대, 전이성, 관계, 마이크로-커뮤니티, 개입, 대화, 틈, 사건, 이웃, 구체적 공간, 공존, 로우 테크, 협상, 변수, 단역의 사회, 투영성, 참여, 접속 등으로 대변되는 우리가 목격하는 다양한 사건과 현상을 텍스트와 이미지로 탐험하는 놀이와 실험의 장입니다. 우리는 ‘몸’이라는 다소 추상적일 수 있는 주제를 구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예측가능한 답을 관객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오히려 다양한 해석의 관점을 풀어 던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이를 위해 ‘몸사전’, ‘터치타입’, ‘매거진’ 등의 리서치 출판 프로젝트로 주제에 대한 이질적 관점을 공유하고자 했고, ‘워크숍’, ‘오픈스튜디오’ 형식을 통해 현실로 벌어질 전시의 형식을 가늠하며 다양한 잠재성을 탐험했습니다. 또한, ‘각본과 격 없는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크고 작은 ‘강의’, ‘토론’, ‘대화’의 기회를 넓혀 ‘글자와 몸’ 에 대해 많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의 ‘분절과 연결’ 을 실현하기 위한 연계 전시, 워크숍, 강연, 토론 등 다양한 협업의 결과와 함께 타이포잔치 2017을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in 타이포잔치)

[네덜란드 아티스트의 참여]

• 연계전시

<행동하는 몸(Acting Bodies: from Body to Text)>

Time: 16th September, 2017 ~ 7th January, 2018

Location: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작가: 테레자 룰러(더 로디나, CZ), 안야 카이저(DE), Gilles de Brock (길레스 드 부록, NL), 제임스 채(US)

현대카드 DESIGN LIBRARY의 15번째 전시<ACTING BODIES: from Body to Text>는 올해로 5회를 맞는 <타이포잔치 2017: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와 연계하여 기획되었다. 문자의 예술적 가치와 가능성을 탐색하는 이번 전시는 ‘몸과 타이포그래피’라는 주제 아래 디자인에서의 몸의 가치를 이해해보고자 한다.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더 로디나 The Rodina, 안야 카이저 Anja Kaiser, 제임스 채 James Chae, 길레스 드 브록 Gilles de Brock 4명 작가의 작업을 통해 동시대 그래픽 디자인 안에서 도구와 매체로서의 몸의 역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몸은 작가에게 주권을 향한 투쟁의 장소이고 수행하는 노동의 주체이며, 관객에게는 받아들이는 수용의 매체이다. 생각과 행동, 인식과 실천, 나와 작업, 작업과 관객을 연결하는 디자이너의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의 몸 사용법을 만나본다.

James Chae와 Gilles De Brock은 디자이너의 창작행위를 통한 관람객과의 소통을 고민하는 작품으로, 문자와 이미지의 혼재가 관람객을 미로에 빠진 듯 불안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ACTING BODIES: from Body to Text>전에서 동시대 작가들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