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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팝 음악 싱어송라이터 Benny Sings의 첫 내한 공연

네덜란드 싱어송라이터 베니 싱즈(Benny Sings)가 11월 14일 저녁 8시 홍대 무브홀에서 한국에서의 첫 공연을 선보입니다. (티켓 예매 링크) 또다른 네덜란드 싱어송라이터 바우터 하멜(Wouter Hamel)의 프로듀서로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나 광고의 배경 음악으로 인해 한국에서도 이미 베니 싱즈의 음악은 알려져 있었지만, 그는 평소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최소한의 라이브 공연만을 진행해 왔기에 그를 직접 만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03년 데뷔 이후 첫 번째 아시아 투어가 성사되었습니다. 베니 싱즈의 첫 아시아 투어이자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베니 싱즈와 그의 대표 앨범적인 두 앨범 ‘Champagne People’과 ‘City Pop’을 소개합니다.

베니 싱즈(Benny Sings)

Benny Sings

베니 싱즈의 본명은 팀 판 베르커케스테인(Tim van Berkestijn)이지만, ‘베니가 노래한다’는 의미의 베니 싱즈(Benny Sings)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베니 싱즈는 1977년 생으로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Dordrecht)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고등학생 때 첫 밴드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헤이그 왕립 음악원(Royal Conservatory in The Hague)에서 소리학을 공부하며 본격적으로 작곡가와 프로듀서로 음악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작곡을 하던 중 자신이 직접 부른 노래에 호평을 받게 되면서, 2003년 베니 싱즈라는 이름으로 데뷔 앨범 ‘Champagne People’을 발매하게 됩니다.


베니 싱즈의 탁월함은 2003년 데뷔 이후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얘기되어 왔으나, 아직 그의 이름은 알려지는 중입니다. 몇 년 전 올라온 네덜란드 방송국 NPR의 “Tiny Desk Live” 동영상이나 렉스 오렌지 카운티(Rex Orange County)가 그와 함께 만든 “Loving Is Easy”라는 히트곡을 통해 뒤늦게 베니 싱즈를 알게 된 이들도 많았습니다.

  • NPR Music – Benny Sings: NPR Music Tiny Desk Concert
  • Rex Orange County – Loving Is Easy (feat. Benny Sings)

이 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위기의 친구들 Friends From College’ 시즌 2의 에피소드 7에 삽입되기도 했습니다.


로맨틱함과 친숙함, 그리고 일상의 수많은 감정이 뒤섞인 이 싱어송라이터의 노래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바우터 하멜 등 네덜란드 음악가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하거나 다수의 광고 음악을 만드는 등의 폭넓은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2015년 허핑턴 포스트에서는 베니 싱즈를 “당신이 아직 모르는 최고의 아티스트”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70-80년대 AOR(Adult Oriented Rock), 그리고 재즈와 R&B가 잘 섞여 있는 그의 음악들은 오랜 시간을 거쳐 견고한 팬덤을 형성해왔습니다. 그의 음악을 좋아한 메이어 호손(Mayer Hawthorne)이나 골드링크(GoldLink) 같은 음악가들의 앨범에 참여하거나 투어를 함께 하며, 최근 몇 년 사이 미국에서도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유명 힙합 레이블인 스톤스 쓰로우(Stones Throw)와 계약하며 그의 2019년 신작 “City Pop”을 전세계에 발매했습니다.

그의 앨범을 그 누구보다 널리 홍보하고 있는 사람들은 음악가들이라고 합니다.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John Mayer)가 개인 SNS 계정에 베니 싱즈에 대한 애정을 표하고 ‘City Pop’을 강력 추천했으며, 과거 함께 작업을 했던 앤더슨 팩(Anderson. Paak)은 Benji B의 BBC 라디오 1 쇼에서 ‘City Pop’을 올해(2019)의 베스트 앨범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City Pop”이라는 단어에서 80년대 일본에서 유행했던 일련의 음악 형태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단어 의미 그대로 베니 싱즈의 팝음악은 도시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왔으며, 실제로 베니는 뉴욕과 파리, LA, 도쿄와 암스테르담 등을 오가며 이번 앨범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 앨범에 이어 함께 작업한 스톤스 쓰로우 소속의 메이어 호손(Mayer Hawthorne), 일본 출신의 코넬리우스(Cornelius)과 스키마 스위치(Sukima Switch), 캐나다의 모키(Mocky), 그리고 르노 르탱(Renaud Letang) 등과 함께 작업하였습니다. 또한 앨범의 커버는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료 오쿠보(Ryo Okubo)가 작업했습니다. 팝과 재즈, 소울, R&B 등이 듣기 좋은 템포와 리듬 속에서 잘 어울리는 베니 싱즈 특유의 음악은 이번 앨범에서도 여전하면서도, ‘시티팝’이란 애초부터 베니 싱즈의 음악 그 자체였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참고 내용: Yes24 티켓 공연상세정보)

존 메이어와 앤더슨 팩도 추천한 ‘City Pop’ 의 대표곡들을 아래의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 Benny Sings – Everything I Know
  • Benny Sings – Not Enough

특유의 도시 감성을 멋진 음악으로 풀어내는 베니 싱즈의 11월 14일 첫 내한공연, 혹은 그의 음악과 함께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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