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37.567684 126.970908 1 1 4000 1 http://dutchculturekorea.com 300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PAP6에서 네덜란드 작가들이 선보이는 ‘공생도시’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6th Anyang Public Art Project, 이하 APAP6)가 10월 17일(목)부터 12월 15일(일)까지 열립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APAP는 국내 유일의 국제 트리엔날레로, 올해엔 ‘공생도시’(Symbiotic City)라는 대주제와 ‘안양, 함께하는 미래도시’라는 부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공예술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살펴보고, 또한 시민들과 함께 즐기며 교감하고자 하는데요. 네덜란드 (기반)작가로는 단 로저하르더(Daan Roosegaarde), 실리아 에렌스(Cilia Erens) 그리고 카트야 노비트스코바(Katja Novitskova)가 참여합니다. 특히 단 로저하르더의 〈스모그 프리 타워(Smog Free Tower)〉를 한국에 처음으로 설치되었답니다. Dutch Culture Korea에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와 네덜란드 참여작가들을 소개합니다.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6th Anyang Public Art Project)

  • 전시 기간: 2019.10.17(목) – 2019.12.15(일)
  • 전시 장소: 평촌중앙공원 및 안양예술공원 일원 중심
  • 전시 내용:

“APAP6 ‘공생도시’를 통해 ‘안양, 함께하는 미래’를 만들다”

APAP6의 대주제는 ‘공생도시(共生都市ㆍSymbiotic City)’입니다. 부제는 “안양, 함께하는 미래도시”이며, 이를 풀어서 설명하면 ‘더불어 더 나은 삶을 지향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안양(安養)의 명칭이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자유로운 극락정토의 세계’라는 불교용어에서 비롯했다는 점과 결부시키면 그 의미가 남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다 본격적인 이유는 한때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환경 훼손으로 몸살을 앓았던 안양시가 예술을 통해 도시를 재생시키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원천적인 갈등 해소를 위해 APAP를 개최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APAP6 ‘공생도시’는 이러한 의미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 결과 ‘공생도시’는 각각 ‘안양’, ‘함께하는’, ‘미래도시’라는 3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기획되었습니다. 각각의 세부적인 프로젝트들은 모두 ‘예술+테크놀로지+도시+환경’ 등의 공생 관계를 되짚어보고, 이를 통해 ‘예술을 매개로 한 보다 나은 내일의 비전’을 지향하고자 하는데 있습니다. 각 카테고리에 대한 개념과 상징색 등 자세한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안양 / Paradise / Neon Green

안양의 지명에서 유래한 ‘지상낙원’의 전통적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관객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다목적 문화쉼터가 될 문주ㆍ천대광 작가의 조각 설치작품, 안양예술공원 내의 상가와 안양 연고 작가의 전시인 안양작가프로젝트, 공공미술에 대한 편안하고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시민참여 프로젝트 등이 해당됩니다. 메인컬러는 안정의 녹색입니다.

함께하는 / Harmony / Neon Pink

현대도시 안양시민의 삶에 주목하고, 보다 ‘나은 현실의 삶’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 소개됩니다. 프랑스 조르주 루스 작가의 ‘삶’에 대한 착시공간회화 작품, 경계없는 소통과 교감을 전하는 싱가포르 리웬 작가의 둥근 탁구대 작품, 반려견을 테마로 확장된 공생의 의미를 전하는 윤석남의 야외설치, 팬스와 트리아트로 도시재생 의미를 되새긴 스트리트아트 프로젝트, 지난 APAP를 조망한 리뷰기획전 등이 해당됩니다. 메인컬러는 열정의 핑크입니다.

미래도시 / Tomorrow / Neon Yellow

공공미술의 사회적 역할과 새로운 비전의 담론을 옮긴 작품과 전시가 소개됩니다. 미세먼지라는 구체적인 공공의 환경이슈로 공생 메시지를 전하는 단 로저하르더의 스모그프리타워 프로젝트, 국내외 주목받는 7인의 아티스트 작품으로 ‘공생도시’를 해석해낸 주제전,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공공미술 정책포럼>과 연계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의 공동주최로 ‘도시재생 관점의 공공미술’을 가늠하는 국제심포지엄 등이 해당됩니다. 메인컬러는 희망의 노랑입니다.

이처럼 공공예술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에서부터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들이 준비된 이번 APAP6에는 7개국 47인(팀)의 작가가 12개의 세부 프로젝트를 통해 100여점의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부 작품은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 그 자리에서 안양을 찾는 관람객 그리고 안양 시민들을 맞이할 텐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APAP6 홈페이지(재)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apap.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여하는 네덜란드 (기반)작가들은 세 명으로, 모두 미래도시 카테고리에서 소개됩니다. 단 로저하르더(Daan Roosegaarde), 실리아 에렌스(Cilia Erens) 그리고 카트야 노비트스코바(Katja Novitskova)에 대한 소개와 작품을 아래에서 자세히 만나보세요.

단 로저하르더 – 스모그 프리 타워(Smog Free Tower)

Smog Free Tower, Anyang
Smog Free Tower, Anyang ©Studio Roosegaarde / APAP6
Smog Free Tower, Anyang
Smog Free Tower, Anyang ©Studio Roosegaarde / APAP6

단 로저하르더는 네덜란드 아티스트이자 이노베이터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스튜디오 로저하르더(Studio Roosegaarde)에서 더 나은 일상생활을 위한 미래 풍경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사람, 기술, 그리고 공간을 융합하는 탐구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현대인의 삶을 이롭게 하는 작품들을 창작하고 있으며, 2016년 <올해의 네덜란드 작가>로 선정 및 2015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영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10월 31일까지 열리는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로터스 돔(Lotus Dome)〉을 선보였으며, 지난 10월 10일에는 헤럴드디자인포럼2019에 연사로 참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연결된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APAP6에서 평촌중앙공원에 선보이는 단 로저하르더의 〈스모그 프리 타워(Smog Free Tower)〉는 ‘스모그 프리 프로젝트(Smog Free Project)’ 중 하나로, 세계 최초의 ‘공기정화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양이온 기술을 탑재한 특허 발명품이자 전세계에 2대 밖에 없는 작품으로,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병합된 새로운 차원의 작품입니다. 스모그 프리 타워에서 걸러진 오염된 공기 속 탄소로 만들어진 ‘스모그 프리 쥬얼리(Smog Free Jewellery)’는 지난 2017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스모그 프리 쥬얼리
Smog Free Ring ©Studio Roosegaarde

APAP6에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스모그 프리 타워〉의 기능적 역할이나 국제 디자인 어워즈를 휩쓸어온 이 작품의 미학적 영역에 대한 고려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지만 그 근간에는 우리 스스로와 우리 사회에게 인류의 생존 또는 지구와의 공생이라는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하는 의도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 문제는 단순히 공기 오염이라는 차원을 넘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평촌중앙공원에 설치된 〈스모그 프리 타워〉는 APAP6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공공예술의 또 다른 가능성과 비전을 생각하게 합니다.


또한 단 로저하르더는 지난 10월 11일에 실시된 APAP6 기자 간담회에 참여하여 직접 〈스모그 프리 타워〉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APAP6 기자간담회
APAP6 기자간담회

실리아 에렌스 – 수직적 의식(Vertical Awareness)

실리아 에렌스(Cilia Erens)와 카트야 노비트스코바(Katja Novitskova)는 ‘미래도시’ 카테고리의 〈주제전 – 내일 보다 나은〉에서 작품을 선보입니다. APAP6는 주제전을 통해 전체 프로젝트의 흐름을 엮고 중심을 정립하였는데요. 관람객을 중심에 두고 도시, 테크놀로지와 환경, 예술, 역대 APAP와의 접점에서 ‘공생도시’와 ‘안양’에 대해 묻고 ‘이들과 어떻게 관계할것인가’를 묻는 APAP6의 고민이 고스란히 주제전에 담겨있습니다. 설치된 작품들을 통해 안양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머물면서 예술과 지식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성을 구현함으로써 과거와는 다른 미학적 가치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Vertical Awareness
수직적 의식 Vertical Awareness, 2019, Sound installation, Dimensions variable, Concept image, Photo: Mikyeung KIM, Courtesy of the artist

실리아 에렌스는 삶이 어떻게 소리로 표현되고 예상치 못한 것들이 어떻게 그 자체의 가치를 형성해 가는지에 귀 기울이며 오랜 시간 동안 공공의 침묵과도시 개발에 대해 이야기 해왔습니다.

APAP6에서 실리아는 소리를 통해 안양을 탐험하고 이를 채집하였습니다. 그리고 제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때 설치된 네덜란드 건축사 MVRDV의 <전망대>에서 장소특정적 작업이자 음향 설치 작업 〈수직적 의식(Vertical Awareness)〉을 선보입니다. 작업은 도시 소음들과 주변 자연 소리들 사이의 공생을 위해 변화하고 있는 안양의 소리의 지평을 형성해내며, 관람객들은 안양이 공감각적 소리를 통해 어떻게 자신을 드러내는지를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실리아의 작품은 기존의 APAP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할 수 있으며, 도슨트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4시 안양파빌리온에서 시작합니다.

실리아는 더 아펄(De Appel), 스타임(Steim), LÛD, KuS, 타이베이 파인 아트 뮤지엄 등에서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었으며, 암스테르담 건축 아카데미 등에서 다양한 워크숍과 강의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카트야 노비트스코바 – 지구 잠재력 (도마뱀, 지구) Earth Potential (Lizard, Earth)

Earth Potential (Lizard, Earth)
지구 잠재력 (도마뱀, 지구) Earth Potential (Lizard, Earth), 2017, Digital print on aluminum, cutout display; steel and aluminum armature, Approx. 200×200cm, 2017, Photo: Jason WYCHE, Courtesy Public Art Fund, NY, Courtesy of the artist & Kraupa-Tuskany Zeidler, Berlin; presented by Public Art Fund (City Hall Park, NY)

카트야 노비트스코바(Katja Novitskova)는 에스토니아 출신으로, 네덜란드 라익스아카데미(Rijksakademie)에서 수학 후 암스테르담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카트야는 생물학적 위기의 시대, 오늘날 포화상태가 된 미 디어 문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하며 테크놀로지, 과학 연구 및 물리적 세계의 관계에 대한 담론들을 생태학적 차원에서 접근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APAP6에서는 인터넷 출처의 지구와 다양한 행성들과 생명 공학 및 유전자 연구에 사용되는 동물·유기체들의 이미지 조합으로 형성된 작업 〈지구 잠재력 (도마뱀, 지구)〉을 선보입니다.

카트야는 화이트채플갤러리, 발틱트리엔날레, 퍼블릭아트펀드, 베를린비엔날레, 뉴욕현대미술관, 리옹비엔날레 등 다수의 국제적인 주요 전시에 참여한 바 있으며, 최근 독일내셔널갤러리 작가상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APAP6는 공공예술을 통해 함께하는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그 속에서 네덜란드 작가의 작업들은 어떻게 공공예술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의미를 부여해갈지 기대 되는데요. 10월 17일부터 12월 15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APAP6에서 ‘예술+테크놀로지+도시+환경’의 공생 관계를 안양에서 직접 만나보세요.

This image has an empty alt attribute; its file name is supportbadgesmall.png

Supported by Dutch Culture Korea
(본 행사는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후원하였습니다.)

dutch culture korea LOGO

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Share:
PREVIOUS POST
네덜란드 영화와의 만남; Nederlands Film Festival, Architecture Film Festival Rotterdam
NEXT POST
네덜란드 디자이너 Noa Haim이 종이로 선보이는 아름다움

0 Comment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