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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Dutch Performing Arts Agenda: October 2019

Photo: Karel van Laere

다양한 축제와 행사, 볼거리, 들을거리가 넘치는 10월, 네덜란드 아티스트와 공연예술 관계자들도 다수 한국을 찾을 예정입니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부터 서울아트마켓 PAMS2019,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19, 제주국제실험예술제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인데요.

Dutch Culture Korea 블로그에서 여러분의 10월을 책임질 국내 네덜란드 공연 예술 소식을 소개합니다. 

제16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제16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10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됩니다. 10월 5일 16시30분 부터 17시 30분까지 Jazz Island에서 네덜란드의 티너커 포스트마 / 티네케 포스트마 그룹 ‘프레야’ (Tineke Postma Group ‘FREYA’)가 공연할 예정입니다.

티너커 포스트마 그룹 ‘프레야’ (Tineke Postma Group ‘FREYA’)

  • Tineke Postma (alto & soprano saxophone) | Jan van Duikeren (trumpet) | Clemens van der Feen (double bass) | Tristan Renfrow (drums)
Tineke Postma

(홈페이지 소개 내용 중 발췌)

티너커 포스트마(Tineke Postma)는 알토/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로, 현재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재즈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열한 살 때부터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한 Tineke Postma는 암스테르담 음대에서 색소폰으로 석사를 마친 후 곧바로 미국 뉴욕의 맨하탄 음대에서 학업을 이어가면서 웨인 쇼터(Wayne Shorter), 테리 린 캐링턴(Terri Lyne Carrington), 그렉 오스비(Greg Osby), 에스페란자 스팔딩(Esperanza Spalding) 등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이후 그래미상을 수상한 테리 린 캐링턴의 앨범 [The Mosaic Project]와 다이앤 리브스(Dianne Reeves)의 앨범 [Beautiful]에도 참여했다.

2003년에 데뷔 앨범을 발표한 Tineke Postma는 2005년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 [For the Rhythm]으로 미국 재즈 차트 20위 안에 3주간 머무르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여 2014년에는 [Sonic Halo]를 통해 그의 멘토였던 그렉 오스비와 함께 나란히 앨범의 리더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가디언지로부터 ‘포스트밥(Post-Bop)의 천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Tineke Postma는, 네덜란드 재즈계에 공헌한 인물에게 시상하는 보이 에드거 상(Boy Edgar Prijs)의 2015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다운비트(DownBeat) 매거진으로부터 분야별로 가장 주목받는 연주자를 선정하는 라이징 스타(Rising Star)의 소프라노 연주자로 최고 점수를 받은 Tineke Postma는, 최근 Tineke Postma Group ‘FREYA’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주위를 압도하는 솔로보다는 함께 무대에 오른 연주자들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연주를 지향한다는 그의 말처럼, 이번 자라섬에서도 새로운 앙상블과 함께 균형잡힌 완벽한 하모니로 무대 전체를 빛내줄 것이다.       


서울아트마켓 PAMS2019

서울아트마켓(PAMS,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은 다양하고 활발한 창작과 제작을 바탕으로 한 한국공연예술 작품들의 합리적인 유통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매년 10월에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018 서울아트마켓에는 EU를 포커스 권역으로 설정하여, 네덜란드를 포함한 다양한 EU지역  공연예술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또한 네덜란드 공연예술기금(Dutch Performing Arts Fund) 선정 델리게이션이 방문하며 많은 네덜란드 아티스트, 공연 관계자 등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PAMS2018 내용 자세히 보기)

1. 팸스피칭 Ⅳ – 무용/다원(자유피칭) PAMS PitchingⅣ – Dance/Multidisciplinary(Open Pitching)

  • 일시: 2019. 10. 10 12:00-13:00
  • 장소: 이음센터 이음아트홀(5F)
  • 팸스피칭은 완성된 작품 뿐 아니라 기획 및 구상단계의 공연, 프로젝트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을 지향합니다. 기본적인 프리젠테이션 방식인 일반피칭부터 짧은 공연이나 워크숍 등의 자유로운 형식을 추구하는 자유피칭까지,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컨텐츠를 소개하고 파트너를 물색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로테르담 국제 듀엣 안무 경연(RIDCC – Rotterdam International Duet Choreography Competition)

로테르담 국제 듀엣 안무 경연(RIDCC)에서 경연대회에 참가할 단체를 찾고자 피칭에 참여합니다. 네덜란드의 스카피노 발레 로테르담(Scapino Ballet Rotterdam)의 시즌 단원이자 RIDCC의 예술 감독 겸 창작자를 맡고 있는 마야 루스트 / 마이어 로스트(Maya Roest), 미샤 판 레이우번 / 미샤 벤 루윈 (Mischa van Leeuwen)이 팸스피칭에 선정되어 한국을 방문합니다.

RIDCC는 2018년 6월 처음 개최된 행사로, 전 세계의 안무가들을 고무하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2019년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올해 경연에는 44개국 400명 이상의 안무가가 지원하였고, 이중 11개국 16명이 선정되어 경연에 참가하였습니다. RIDCC는 안무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무용 기관 및 컴퍼니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기도 한데요. 이 협력관계를 통해 참여 안무가들은 상당한 인지도를 쌓을 수 있고 전문 무용계에 통합되어 더 많은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파트너상, XL 제작상(10만 유로), 관객상, 제작상 등 16명의 초청 안무가들에게 수상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경연을 통해 안무가들은 전문가와 국제적인 명성의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고 로테르담 극장(Theater Rotterdam)에서 전문 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동료 무용수와 관객과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10만 유로를 수여하는 XL제작상은 국제 무용계에서도 전례가 없는 독특한 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상한 안무가는 10만 유로의 상당한 상금으로 전문 공연을 제작할 수 있고, 로테르담에서 초연을 선보이게 됩니다.

2. 스피드데이팅 Speed Dating

  • 일시: 2019. 10. 8-11 13:30-15:30
  • 장소: 이음센터 (1F)
  • 만나고 싶었던 전문가와의 1대1, 15분 토크. 국내외 극장, 축제 프로그래머, 기획사 및 프로듀서 등 공연 예술 전문가와의 집중적인 만남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입니다.

암스테르담 루트 페스티벌(Amsterdam Roots Festival) 감독 단카 반 도더바르트 / 단카 반 도데바르드(Danka Van Dodewaard)

전 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언어와 스타일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축제입니다. ‘다양성’을 중심에 두고 있으며,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나오는 예술적 재능을 선보입니다. 1983년 아프리카 루트 페스티벌(Africa Roots Festival)로 시작하였으며, 1987년 암스테르담 루트 페스티벌로 이름이 바뀌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더후더 띠어터자큰 / 데고데 띠어터자끄 (deGoedeTheaterzaken) 예술감독 몬스 더 후더 / 몬스 데 고데(Mons de Goede)

2019년 4월 1일 설립된 공연 전문 컨설팅 회사로, 몬스 더 후더(Mons de Goede)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몬스는 여러 극단의 예술 감독을 거쳤으며, 또한 에인트호벤의 공연 예술극장 파크씨어터 에인트호벤(Parktheater Eindhoven)의 프로그래머였습니다. 

노더존 공연예술 축제(Noorderzon Performing Arts Festival)는 흐로닝언에서 매년 8월에 열리는 축제입니다. 2019년 축제는 이미 마무리되었으며, 2020년 제 30회 축제가 8월 20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최신 국제 예술 축제이면서도 13만 5천여 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여름 축제로, 극, 무용, 음악, 문학, 시각 예술을 즐기며,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사회적인 만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공연들은 텐트 그리고 노더플란트순(Noorderplantsoen)의 야외 무대에서 열립니다.

람베르크 재단은 네덜란드의 30개의 극장과 벨기에의 2개의 극장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해외 공연을 활발하게 선보이기 위해 재정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또한 공연의 성사를 위해 재단의 네트워크 안에 있는 에이전시, 프로듀서, 극장 간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Dutch Performing Arts 부서의 한국 방문

이외에도 지난해에 이어 네덜란드 공연 예술 기금의(Performing Arts Fund NL)의 Dutch Performing Arts 부서의 수자너 무트(Susanne Moed) 프로그램 매니저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Dutch Performing Arts는 네덜란드의 음악, 극, 무용 등 공연예술 분야를 해외에 홍보하고 진출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를 위해 탄탄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 공연 예술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추후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9월 30일 업데이트 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최신 일정 및 등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PAMS2019 홈페이지를 참고바랍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2019 – Karel van Laere 공연

지난 2018년 서울아트마켓에 네덜란드 공연예술기금(Dutch Performing Arts Fund) 선정 델리게이션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예술가 카럴 판 라러(Karel van Laere)가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19 프로그램, 그리고 제주국제실험예술제 공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19 프로그램의 공연 〈존재하지 않는 퍼포머〉는 매회 공연 30분, 토크 30분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일정 및 장소]

  • 10월 11일 (금) 7pm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B1 멀티프로젝트홀
  • 10월 12일 (토) 3pm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B1 멀티프로젝트홀
  • 10월 13일 (일) 3pm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B1 멀티프로젝트홀

[예약]

http://www.mmca.go.kr/pr/cultureDetail.do?edId=201908200001905

〈존재하지 않는 퍼포머〉

무대에서 퍼포머의 존재성을 지우는 방식으로 네덜란드 아티스트 카럴이 택한 방법은 바로 최면이다. 아티스트이자 퍼포머인 카럴은 관객들의 눈앞에서 깊은 최면에 빠진다. 더는 자기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스위치가 꺼진 신체, 순간적으로 사물화된 그의 몸은 3명의 무용수에 의해 움직여지고 조작된다. 무대 밖 안무가의 철저한 지시를 따라야 하는 이 3명의 무용수와 스스로의 통제가 불가능한 카럴의 신체가 함께 도전하는 것은 자신과 타인의 신체에 대한 매커니즘, 무게에 대한 감각과 대응 그리고 신체의 취약성이다.

공연 제목이 지시하는 것처럼 이 공연에는 전통적인 퍼포머가 존재하지 않는다. 더불어 드라마나 무용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말이다. 하지만 카럴이 최면에 빠져있는 그리고 3명의 무용수가 무거운 그의 신체를 감당해야 하는 30분이란 길고도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이 공연에 분명 퍼포머가, 드라마가 그리고 안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의미에서.

제주국제실험예술제 JIEAF2019 – Jessy Theo Rahman, Karel van Laere & Peter van Til

  • 일시: 2019. 10. 9 – 20
  • 장소: 제주탐나라공화국,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협재해변, 취다선리조트, 홍익제주호텔
  • 홈페이지: https://jieaf.modoo.at/ 

JIEAF는 현시대의 다양한 실험적 행위들을 축제의 장으로 초대하는 순수예술 난장입니다. 2002년 ‘한국퍼포먼스 30년’을 주제로 시작하여 2019년 “예술, 생태에 스미다” 까지 18년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에서 유일한 국제규모의 실험예술축제입니다.  그동안 가장 전위적인 예술인 퍼포먼스 아트를 중심으로 퍼포먼스의 대중화와 장르간 실험예술인들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왔습니다. 2007년부터는 해외퍼포먼스 작가들을 대거 초청하며 국제 규모의 예술축제로 발돋움 하였고, 2013년 축제 주최 단체인 KoPAS(한국실험예술정신)가 자연생태적 예술을 지향하며 제주로 이전하면서 축제의 명칭도 ‘한국실험예술정신’에서 지금의 ‘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생태 테마 프로젝트를 향후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심도 있게 연구하고자 하며 매년 예술제 진행과정을 사진, 영상, 문헌으로 기록함으로써 제주의 생태예술 발전의 토대 및 아카이브로서의 중요한 가치를 세계의 예술인들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제시 테오 라만(Jessy Theo Rahman)

  • 생태 퍼포먼스, 설치미술(10. 9 – 20 @ 탐나라공화국 실내외), 개막 퍼포먼스(10.9 18:30 – 21:00 @탐나라공화국)
Jessy Theo Rahman

수리남 출신으로 네덜란드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작가입니다. 헤이그에 위치한 쿼테이어 컨템포러리 아트 이니셔티브(Quartair Contemporary Art Initiative)의 공동창시자로 쿼테이어의 다양한 쇼를 기획했습니다. 또한 2004년부터 그는 한국의 아홉용머리 국제환경예술공연운동(Nine Dragon Heads, International Environment Art and Performance Movement)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카럴 판 라러(Karel van Laere) + 페이터르 판 틸(Peter van Til)

  • 생태 퍼포먼스, 생태 비디오, 설치미술(10. 9 – 20 @ 탐나라공화국 실내외)
Karel van Laere

카럴 판 라러(Karel van Laere)의 작업은 퍼포먼스와 시각예술의 결합으로 가장 잘 묘사됩니다. 다양한 자질과 배경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작가에게는 쇼 후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토론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계에 비해 인간의 몸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체적으로 제한적이고 취약합니다. 작품에서는 이 취약성을 확대시켜 이미지로 번역합니다. 작가는  자신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사진의 움직임을 다른 무언가나 기계에 아웃소싱함으로써 이 취약성을 묘사하려고 노력합니다. 

Peter van Til

연주자/비디오 아티스트인 페이터르 판 틸(Peter van Til)은 시청각 이미지들과 새로운 미디어를 광범위하게 사용합니다. 그의 작품 대부분은 디지털 미디어 공연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시청각 쇼와 유사합니다. 이러한 공연에서 그는 가능한 한에서 ‘예술의 상태’ 기술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는 비디오 아트와 청중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은 동시에 일어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그것을 ‘압도될만큼 고상한 예술’이라고 부릅니다. 공연자로서의 가상의 존재와 그 스스로 추상적으로 변형하는 것은 그의 작품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형상화되고, 라이브 공연자로서의 자신과 교류하며 함께 어우러집니다.

특히 제주국제실험예술제에서는 카럴 판 라러의 신작 〈Disturb〉를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네덜란드 공연 예술 관계자, 아티스트들이 네덜란드와 한국 간 공연계에서 지속 가능한 교류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Dutch Culture Korea 구독자 여러분들도 10월 한국 곳곳의 공연 예술 축제에서 네덜란드 참여를 만나보세요. 공연 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한국 속 네덜란드 문화 예술 소식은 블로그 캘린더를 통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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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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