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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밖으로 나온 작품들, 네덜란드 기관들의 소장품 콜렉션 전시 〈Out of Office. Art in Business〉

네덜란드 외교부, ABN AMRO 은행, ING, DSM 등 네덜란드 주요 기관과 회사들의 소장품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을까요? 네덜란드 기관/회사들이 1945년부터 수집해온 콜렉션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2018년 12월 11일부터 2019년 4월 7일까지, 네덜란드 싱허르 라런 미술관(Museum Singer Laren)에서 〈아웃 오브 오피스. 아트 인 비즈니스(Out of Office. Art in Business)〉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 전시 기간: 2018년 12월 11일 ~ 2019년 4월 7일
  • 전시 장소: 싱허르 라런 미술관(Museum Singer Laren)

〈아웃 오브 오피스. 아트 인 비즈니스(Out of Office. Art in Business)〉 는 싱허르 라런 미술관이 네덜란드 기업 예술 소장품 협회(the Netherlands Association of Corporate Art Collections, VBCN)와의 협력으로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네덜란드 기관/회사들의 콜렉션 중 중요한 작품 150점 이상으로 구성되어, 1945년부터 현재까지 75년 간 수집해온 다면적인 네덜란드 예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네덜란드 기업 예술 소장품 협회가 회원들의 콜렉션 중 귀중한 작품들을 일반 대중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을 통해 성사되었습니다. 평소에 잘 공개되지는 않는 작품들이기에 이렇게 한 곳에 모여 전시로 구성되는 것은 더더욱 처음이라고 합니다.

** 네덜란드 기업 예술 소장품 협회는 예술 활동을 고무시키며, 일반 회사 그리고 공공 혹은 준공공기관이 각자의 콜렉션을 위한 최고의 정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각자 소장품의 가시성과 역동성 증진을 위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토론과 연구의 장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각 회원들의 전문 지식을 증진시키고, 네덜란드의 활기찬 예술적, 문화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기업 예술 소장품 협회에는 50개의 기관/회사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소속 회원들은 약 100,000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요. 수십만에 이르는 소속 직원들이 매일 소장품들을 통해 현대 미술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관의 예술 작품 수집은 네덜란드 현대 예술 시장에도 10~20퍼센트 정도 영향을 미치며, 예술 시장의 성장을 돕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미술관들에 작품들을 대여해주면서, 매년 수십 개의 전시가 개최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소장품에는 단지 회화만 있는 것이 아닌, 드로잉과 같은 모든 인쇄 매체들, 조각, 영상, 사진, 디지털 아트, 때로는 공연 예술까지 다양한 매체의 예술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덜란드 기관/회사의 예술 작품 수집

그렇다면 왜 이 기관/회사에서는 이 소장품들을 수집할까요?

네덜란드 외교부의 예술 정책을 대표적으로 소개하자면, 외교부와 같은 정부 부처에서는 기본적으로 시각예술가 규율(BKR)을 시행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예술 작품들을 수집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 예술 작품을 구입함으로써, 오늘날 네덜란드 예술의 트렌드와 발전에 대한 통찰력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 외교부의 작품들은 해외 주재 네덜란드 대사관이나 대사관저를 비롯하여, 헤이그의 외교부 사무실에 비치되어 직원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거나, 세계를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위의 사진 속 네덜란드 외교부의 아티스틱 어드바이저 필리핀 노르담(Philippien Noordam)은 외교부의 정책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외교부의 예술품 콜렉션은 해외에 네덜란드 예술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사관과 대사관저 공간을 통해 네덜란드 예술을 대표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이 콜렉션은 외교적으로 예를 갖춘 대화를 넘어서는 대화를 만들어 내고, 질문을 야기해야 합니다. 우리는 고전적 요소를 갖추었지만 현대적인 해석이 가미된 작품들을 선호합니다. 헤르트 얀 코큰(Gert Jan Kocken)의 이 사진 작품이 아주 좋은 예인데요, 표면의 3분의 1지점을 지평선이 가르는 바다 풍경으로, 전통적 회화 형식을 완전히 따르고 있습니다.”

Gert Jan Kocken, Zeebrugge, Collectie Ministerie van Buitenlandse Zaken

이외에도 직업 심리학의 이론에 따르면, 예술 작품들이 생산력을 증가시킨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기관/회사에서 예술 작품을 구입하는 것은, 젊은 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것이며, 기업의 이미지나 정체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물론 예술 작품들은 인플레이션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확실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전시를 통한 놀라운 만남

싱허르 라런 미술관의 관장 얀 루돌프 더 롬(Jan Rudolph de Lorm)은 “가장 훌륭하고, 흥미롭고 재미있는 네덜란드 기관과 회사의 75년 간의 풍부한 콜렉션의 예술작품들을 모아 우리 미술관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전시는 여러가지 구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다른 시대의 작품들을 한 테마로 모아놓거나, 때로는 특정 주제를 통해 서로 연결되지 않은 것 같은 작가들의 놀라운 예술적인 만남으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Liberated(해방된/자유로운)’이라는 테마는 루세베르트(Lucebert), 카럴 아펄(Karel Appel), 다비드 바더(David Bade)의 작품을 한 데 모아 놓았습니다. 카럴 빌링크(Carel Willink), 어윈 올라프(Erwin Olaf), 그리고 몇몇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은 ‘On the Shoulders of Giants(거인의 어깨 위에서)’라는 테마의 갤러리에 함께 자리합니다. ‘Guilty(죄책감)’이라는 테마는 파이커 코흐(Pyke Koch), 아르만도(Armondo), 그리고 로날드 옵하위스(Ronald Ophuis)의 작품들을 연결짓습니다. 이나 판 자일(Ina van Zyl), 마를레이너 뒤마(Marlene Dumas), 레비 판 펠뤼(Levi van Veluw), 르네 다니엘(René Daniëls) 등 다른 작가들의 초상화는 ‘Ecce Homo(에케 호모, 보라 이 사람이로다)’라는 이름 아래에 선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A New Skin’에서는 폴케르트 더 용(Folkert de Jong), 피터 스트라위컨(Peter Struycken)과 같은 작가들의 특별한 설치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rwin Olaf _ Collection Ministry Foreign Affairs

Katinka Lampe _ Historical property of ASR Nederland

아래의 전시장 모습을 통해, 사무실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특별히 전시되고 있는 네덜란드 주요 기관/기업들의 아트 콜렉션을 미리 만나보세요!

foto Peter Tijhuis

foto Peter Tijhuis

Ronald Ophuis, Pyke Koch en Armando (foto Peter Tijhuis)

The Nursery Piece van Job Koelewijn (foto Peter Tijh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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