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인계의 독보적인 아이콘,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카럴 마르턴스(Karel Martens)가 한국을 찾아옵니다!

실용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유머러스함을 겸비한 ‘더치 디자인(Dutch Design, 네덜란드 디자인)’,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디자이너로 ‘카럴 마르턴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대 그래픽 디자인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 개인전으로 소개된 적은 없지만 디자인계에서는 널리 존경받는 디자이너이자 훌륭한 교육자로 통하는 세계적인 거장입니다.

스스로를 타이포그래퍼로 칭하는 카럴 마르턴스는 프린트 기반의 책 작업을 중심으로 SUN 출판사와의 작업과 건축 잡지 오아서 OASE의 작업으로 유명하며, 네덜란드의 동전, 우표, 전화카드를 디자인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교육자로서 네덜란드 아른헴에 위치한 베르크플라츠 티포흐라피(Werkplaats Typografie, 이하 WT)를 1998년 공동 설립했으며, 예일 대학교 미술 대학 및 기타 유수 대학에 출강하며 디자인 교육에 힘써왔습니다.

이번 전시 포스터를 담당한 디자이너인 슬기와 민(Sulki and Min)과 굿즈 디자인을 담당한 디자이너인 김영나(Na Kim)도 카럴 마르턴스의 제자로 디자인계와 미술계, 교육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답니다.

다가오는 10월 11일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에서 개최되는 전시 〈카럴 마르턴스: 스틸 무빙〉에서 그의 60년 간의 전통적 인쇄매체 기반의 디자인 작업부터 인터랙티브 미디어가 가미된 설치작품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본 게시물의 아래 부분에는 초대권 증정 이벤트 내용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카럴 마르턴스: 스틸 무빙〉

• 전시기간 2018.10.11(목) – 2019.02.14(목)
• 전시장소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33길 11)
• 관람시간   화~일요일 AM 11:00 ~ PM 8:00
• 입장료   성인 5,000원 / 청소년(만 8세 ~ 만 18세) 4,000원 / 우대(만 65세 이상, 장애우) 4,000원
• 아티스트 토크 2018.10.12 PM 2:00

** 전시기간이 2월 14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본 전시의 제목인 ‘스틸 무빙 Still Moving’은 정지 사진(still photograph)을 뜻하는 ‘스틸(still)’과 움직이는 사진인 영상을 뜻하는 ‘무빙(moving)’의 조합입니다. 대비되는 두 단어의 조합은 장르와 매체, 이성과 감성의 영역을 넘나드는 카럴 마르턴스의 작업 세계를 상기시킵니다. 산수(傘壽)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활발하게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디자인에 대한 작가의 지칠 줄 모르는 애정과 열정을 뜻하는 중의적 의미 또한 담고 있다고 합니다.

카럴 마르턴스의 디자인은 전달하고자하는 내용과 의미를 일상 속의 평범한 소재들을 활용해 단순하면서도 풍성하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아 내는데요. 숫자와 글자와 같은 텍스트를 수학적 알고리즘을 통해 색깔, 모양 등 이미지로 치환하여 표현하거나, 이미 사용한 봉투나 고지서 등 과거가 있는 종이 매체에 인쇄하거나, 버려진 자동차의 부품 등 시간성을 지니는 금속 오브제를 이용해 종이에 압력을 주어 인쇄하는 등 기발하고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구현해냅니다. 하루에 단 한 가지 색깔만을 인쇄하고 잉크가 다 마른 다음 날 그 위에 새로운 패턴을 덮는 등 작가적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세심한 작업 스타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카럴 마르턴스의 작업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으로는 카럴 마르턴스가 2013년 도쿄 긴자 그래픽 갤러리에서 선보인 바 있는 Time Difference Between Amsterdam and Tokyo의 서울 버전 Time Difference Between Amsterdam and Seoul를 선보입니다. 이 작품은 암스테르담과 서울의 시간차를 착시 현상과 숫자에 의한 디자인을 활용해 시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국내 테크니션과의 협업을 통해 가로 7m, 세로 3m에 달하는 대형 설치를 통해 구현될 예정입니다.

또한 카럴 마르턴스가 타이포그래피를 실험했던 장(場) 네덜란드 건축 잡지 〈오아서 OASE〉의 올해 5 월 발간된 100번째 에디션을 포함한 에디션의 인쇄본과 디자인 스프레드가 전시됩니다. 오아서 OASE 는 1981년 델프트공과대학교의 학생들이 설립한 독립적이면서도 국제적인 건축 저널 잡지로 1990년부터 카럴 마르턴스가 디자인을 맡기 시작하면서 WT 학생들과 함께 디자인 작업을 해왔습니다. 전시는 오아서 OASE 에디션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카럴 마르턴스의 끊임 없는 디자인 연구와 실험을 조명할 예정입니다.

그 밖에도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적인 작업 방식을 보여주는 ‘레터프레스 모노프린트’, 시계의 시, 분, 초를 재해석한 설치 작품 쓰리 타임즈(Three Times), 그리고 프랑스 르 아브르(Le Havre) 해변에 캐빈을 설치작업한 해변의 색깔(Colours on the Beach)과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인터랙션 설치작업, 마르턴스가 15년 이상 동안 연구해온 아이콘-픽셀 언어의 확장에 대한 작업 아이콘 뷰어(Icon Viewer) 등 작가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하는 다채로운 작업을 선보입니다.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주요 작품을 미리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 Karel Martens / Platform-L Contemporary Art Center

© Karel Martens / Platform-L Contemporary Art Center

© Karel Martens / Platform-L Contemporary Art Center

아래는 카럴 마르턴스의 작업실과 작품, 그리고 작품에 기반이 되는 생각과 교육자로서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만나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좋은 와인과 같이, 디자인도 오래 머물러 있는 풍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근 60년간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선보였던, 아날로그와 디지털, 이미지와 텍스트, 수학적 사고와 감성, 응용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카럴 마르턴스의 작업 세계를 〈카럴 마르턴스: 스틸 무빙〉에서 만나보세요!

카럴 마르턴스를 직접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 아티스트 토크는 10월 12일 오후 2시에 실시 된답니다. :)

초대권 증정 이벤트

10월 11일부터 개막하는 전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Dutch Culture Korea에서는 구독자 여러분을 위해 초대 이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본 포스팅을 SNS에 공유하고, 기대평을 남기시면 추첨을 통해 전시 초대권을 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2018년 10월 4일(목) ~ 10월 18일(목)

[당첨자 발표]

10월 19일(금)

(총 20분을 선정하여, 동반 1인 입장 가능한 전시 초대권을 드립니다.)

[참여방법]

STEP1. 이 게시물을 개인 SNS에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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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tchCultureKorea, #네덜란드디자인, #KarelMartens, #카럴마르턴스, #Platform_L, #플랫폼엘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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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된 내용은 전체공개로 되어있어야 하며, 주소를 클릭했을 때 바로 공유된 SNS를 확인 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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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는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후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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