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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ijn Veurink

도시 전체가 런웨이로, FASHIONCLASH Festival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네덜란드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 마스트리히트(Maastricht)에서 패션계 최신 흐름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신진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이자, 혁신적이고 복합적인 패션을 소개하는 플랫폼, ‘패션클래시 페스티벌(FASHIONCLASH Festival)’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

(마스트리히트에서 열리는 또다른 아트페어인 TEFAF Maastricht, 역시 마스트리흐트에 위치한 다형예술기관 Van Eyck에 대한 소개는 연결된 각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회를 맞이한 패션클래시 페스티벌

패션클래시 페스티벌은 2009년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의 패션클래시 재단(Foundation FASHIONCLASH)에 의해서 시작되었는데요.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축제는 혁신적이고 복합적인 플랫폼으로, 국제적인 패션 네트워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세대의 디자이너와 무대 예술가들을 조명합니다. 일반적인 패션쇼에서의 최신 패션 트렌드를 넘어서서 재능, 문화, 예술 장르, 교육, 일반 대중, 그리고 패션 간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패션에 다가가기 쉽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패션을 사회적인 맥락에 놓고, 사회, 예술, 문화 속에서 패션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토론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패션의 의미를 초월하는 테마들을 통해서 이를 실현해 왔는데요. 2015년에는‘성(Gender)’, 2016년은 ‘유산(Heritage)’, 2017년은 ‘패션 메익 센스(Fashion Make Sense)’, 그리고 올해는 ‘패션, 나의 종교!(Fashion My Religion!)’가 테마입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 걸친 사회적 디자인 프로젝트, 강연, 패션 토크, 워크샵 등을 구성해오고 있는데요. 디자이너와 패션계 종사자 외에도 다양한 문화 기관, 미술관, 극 제작자, 무용단, 음악가, 영화 제작자, 사진가, 사회적 기관, 지식 센터 등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페스티벌은 2009년부터 지난 10년 간 1000명이 넘는 뛰어난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물론, 한국, 브라질, 남아프리카, 중국, 폴란드, 체코 공화국, 벨기에, 독일, 포르투갈, 세르비아,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패션, 나의 종교!(Fashion My Religion!)’를 테마로 개최된 축제에 150명 이상의 유망한 디자이너들과 공연 예술가들이 모였습니다. 이 테마는 특히 종교와 성, 그리고 헤어스타일과 옷의 관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패션을 통해 현존하는 종교적인 전통과 금기를 깨거나 이에 다시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이번 축제는 3일 동안, 박람회, 강연, 연극, 무용 공연과 토크 등을 따라서 영감을 얻는 성지순례라는 내용의 ‘더 루트(The Route)’, 그리고 16일 토요일 저녁의 ‘더 쇼(The Show)’로 구성되었는데요. 프로그램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현장 사진을 만나볼까요? :)

 

더 쇼(the SHOW)

더 쇼(The Show)는 6월 16일 토요일 저녁, SAM-데코르파브릭(SAM-Decorfabriek)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30명의 떠오르는 패션 인재들의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더 다양한 런웨이 현장 사진은 각 쇼 이름에서 연결되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닌커 크레이머스 Nienke Creemers]

FASHIONCLASH 2018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피아 발터 Pia Walter]

FASHIONCLASH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라우라 판 더르 스풀 Laura Van der Spoel]

FASHIONCLASH 2018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삼 스호버 Sam Schobbe]

FASHIONCLASH 2018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시모너 스후플런 Simone Schuffelen ] – 시각예술가

FASHIONCLASH 2018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다샤 차펜코 Dasha Tsapenko] – 상품 디자이너

FASHIONCLASH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레나 얀센 Rena Jansen]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마튼 판 뮐큰 Maarten van Mulken]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푸 티안크 Pu Tianqu]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에이미 올레트 AMY OLLETT]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쇼 파트 2에서는 한국의 봉해성(Hasung Bong) 디자이너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봉해성 Hasung Bong]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Enclothed Cognition]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도미니카 코자코바 Dominika Kozáková]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 ‘더 쇼’에서의 공연

패션클래시는 연극이나 무용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올해 SAM-데코르파브릭(SAM-Decorfabriek)은 ‘공연 장소’로도 사용되어, 디자이너들이 작품을 선보이는 ‘런웨이’로서 뿐만 아니라, 작품을 공연적인 방식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Studio AKATAK 공연]http://studioakatak.com/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Photography: Team Peter Stigter

[SALLY Dansgezelschap Maastricht – LUX (안무: 마틴 하리아그Martin Harriague & 디자이너: 미커 코클콘Mieke Kockelkorn)]

photo Sem Shayne

photo Sem Shayne

 

더 루트(The ROUTE)

‘더 루트(The Route)’는 패션클래시 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입니다. ‘더 루트’ 3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따라서 영감을 얻는 ‘성지순례’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름이 ‘더 루트’인 만큼, 행사들을 마스트리히트의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데요. 박람회, 공연, 영화, 팝업 쇼, 가이드 투어, 토크, 워크샵 등이 열립니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다양한 관람객들이 축제에 다가가기 쉽게 구성되어 있으며, 특별한 가이드 투어가 마련된 곳들도 있습니다. 일부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 코어카펀 프로젝트(KOORKAPPEN  Project) / 합창단복 프로젝트(Choir robes Project)

2011년, ‘헤일러흐돔스파르트 마스트리히트(Heiligdomsvaart Maastricht, 7년에 1번 마스트리히트에서 개최하는 종교 의식)’과 함께 패션클래시에서는 ‘패션 행진(Fashion Procession)’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종교 행렬의 예식용 의복에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생생한 음악과 함께 선보였는데요. 그로부터 7년 후, 패션클래시와 ‘헤일리흐돔스파르트 마스트리히트’가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새로운 ‘코어카펀 프로젝트’를 또 한 번 진행한 것인데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서, 패션클래시에서는 전통적인 합창단복(choir robes)과 그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만들고자 했고, 호이호이(HOIHOI), 말루 브롤스(Marlou  Breuls), 리스 판 베튼(Lise van Wetten), 라우리 베섬스(Laurie Bessems) 등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코어카펀 프로젝트는 마스트리히트의 도시 중심에서 패션 행진으로 선보이며, 또한 보너판턴 미술관(Bonnefantenmuseum)에서 5월 12일부터 6월 24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18세기의 합창단복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Photography Anton Fayle & Sem Shayne

photo Sem Shayne

 

  • 신은 여성이다?! (God is a Woman?!)

올해의 ‘신은 여성이다?!’ 프로젝트를 위해, 패션클래시 팀은 산더르 보스(Sander  Bos), 메토 스테르(Mette Sterre), 스티븐 판더레이트(Steven Vanderyt), 보비느 베르던(Bobbine  Berden) 등 10명의 디자이너를 선발하였는데요. ‘패션, 나의 종교!(Fashion My Religion!)’라는 테마에 맞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복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종교에서 성의 역할을 분석하고, 종교에 존재하는 불관용과 그 속에서 패션이 어떻게 포용력을 증가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또한 사회적 문제와 가부장제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월, 성 연구와 새로운 페미니즘 등을 주제로 진행한 워크샵으로 시작되었는데요. 디자이너들이 워크샵을 통해 얻은 영감과 그들의 해석은 축제 기간동안 전시되는 결과물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는 센터 세라미크(Centre Céramique, 도서관 겸 도자 아트 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툰 수헨 Teun Seuren – I Decline]

photo Sem Shayne & Anton Fayle

[빅토리아 레이더흐 & 맨디 로스 Victoria Ledig & Mandy Roos]

photo Sem Shayne & Anton Fayle

 

  • 공연

패션을 다른 예술 장르와 연결하면 어떨까요? 패션클래시는 올해 축제에서 총 15개의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떠오르는 극단과 무용수, 무대 장치 예술가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펼치는 등 패션과 공연의 융합이 곳곳에서 펼쳐졌답니다.  그 현장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In our fountain (By 쿤 페르헤이든Koen Verheijden, 킴벌리 아푸아 아자르코Kimberly Afua Agyarko & 호안 포스트마Roann Postma)]

photo-Sem-Shayne

[Hunting (By 노라 라메이커스Nora Ramakers and 티모 템바이저Timo Tembuyser)]

Photography: Laura Siliquini

[This is (By 루카 티셀만Luca Tichelman)]

photo Sem Shayne

 

  • 현장 사진

이외에 다양한 ‘더 루트’의 현장 사진을 소개합니다.

[마스터 클래스 – 크래프트 카운슬(Crafts Council)]

Photo: Sem Shayne, Ginger Bloemen, Branko Popovic

[패션 토크 – 가치 충돌(A Clash Of Values)]

Photo: Laura Siliquini

[분홍색 교회(Pink Church) 설치물과 강연]

by Waardengedreven photo Ginger Bloemen

by Waardengedreven photo Ginger Bloemen

[이비 포트(Ebby Port) 공연 – 반 에이크 아카데미]

FASHIONCLASH

 

이외에 더 다양한 축제 현장 모습은 여기 링크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

 


올해 축제에서는 ‘패션, 나의 종교!(Fashion My Religion!)’를 테마로 다양하고 융복합적인 혁신적 디자인과 장르 경계를 넘나드는 공연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패션클래시는 지난 10년 동안 네덜란드는 물론 국제적인 참여를 통해 ‘패션’의 경계를 확장시키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패션에 다가가기 쉽게 만들어 왔습니다.

도시 전체가 런웨이로 변하는 패션클래시 페스티벌, 즐겁게 보셨나요? 매년 여름 더 패셔너블해지는 마스트리흐트를 앞으로도 주목해 주세요! :)
Dutch Culture Korea에서는 네덜란드의 자유롭고 혁신적인 디자인 소식을 계속해서 전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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