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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ktor&Rolf

특별전과 디자인북으로 만나는 Viktor & Rolf의 패션 25년

런웨이를 걸어다니던 인형들. 2017/2018 F/W 시즌 빅터 & 롤프(Viktor & Rolf)의 오트 쿠튀르 컬렉션, ‘액션 돌(Action Dolls)’을 기억하시나요?

(관련 내용은 여기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번 다양한 시도는 물론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보여주는 ‘빅터 & 롤프’가 브랜드 론칭 2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쿤스탈 로테르담(Kunsthal Rotterdam)에서 빅터 & 롤프: 패션 아티스트 25년(Viktor & Rolf: Fashion Artists 25 Years)〉 전시를 개최하고, 그 동안의 브랜드 기록을 담은 책을 제작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책 디자인은 네덜란드의 그래픽 디자이너 ‘이르마 봄/이르마 붐(Irma Boom)’이 맡아 이 역시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르마 봄과 빅터 & 롤프가 함께하는 론칭 25주년 전시 소식을 만나보세요! :)

 

〈빅터 & 롤프: 패션 아티스트 25년(Viktor & Rolf: Fashion Artists 25 Years)〉

빅터 & 롤프는 네덜란드 아르테즈 예술학교(ArtEZ Institute of the Arts)를 졸업한 빅터 호스팅(Viktor Horsting)과 롤프 스누런(Rolf Snoeren)이 론칭한 브랜드인데요. 1992년 졸업 후 이듬해인 1993년 프랑스 이에르(Hyères)에서 개최된 ‘국제 아트&패션 페스티벌(Festival International de Mode et de Photographie)에 참가해서 주요 상을 3개(Prix de la Presse, Prix du Jury, Grand Prix de la Ville de Hyères)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이 때 ‘빅터 & 롤프’를 론칭한 이후로 단호한 아름다움과 놀라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25년간 이어져온 빅터 & 롤프의 주요 컬렉션을, 지금 로테르담 쿤스탈 〈빅터 & 롤프: 패션 아티스트 25년(Viktor & Rolf: Fashion Artists 25 Years)〉 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여러 네덜란드 디자이너들과 큐레이터 티에리-막심 로리오(Thierry-Maxime Loriot)의 협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2018년 5월 27일에 개막하여 9월 30일까지 전시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로테르담을 방문하신다면 빅터 & 롤프의 25년 간의 역사를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Photo ©Team Peter Stigter

 

(전시 오프닝 영상)

 


로테르담 쿤스탈 홈페이지에 공개된 전시 내용을 일부 소개합니다.

빅터 & 롤프의 작업 결과물들을 두 사람 각자, 개개인의 기여로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빅터 & 롤프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종종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것, 혹은 우리 두 사람이 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과 같은 개념을 갖고 놀아요. 그리고 그걸 표현하기 위한 우리의 이미지 역시 갖고 노는 겁니다.”

아래의 사진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네덜란드 사진가이자 영화감독인 안톤 코르베인(Anton Corbijn)이 촬영하였는데요. 두 사람을 시각적인 면에 있어 같은 느낌으로 보여주는 것, 느껴지시나요?

(안톤 코르베인은 NRC Culture top100 2016의 22위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hoto ©Anton Corbijn

 

전시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을 수 있는 예술’이라는 급진적인 개념

이번 전시에서는 빅터 & 롤프의 급진적인 개념인 ‘입을 수 있는 예술(wearable art, 웨어러블 아트)’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대 패션계에서 그들의 디자인을 특별하게 만든 요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난 25년간의 걸출한 활동을 통해 빅터 & 롤프는 모순적인 정체성을 정립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예술과 패션, 때때로 대조되는 로맨스와 반항, 풍성함과 제어, 고전주의와 개념주의와 같은 것들의 경계를 실험하는 것입니다. 빅터 & 롤프의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 컬렉션의 60여 작품들은 그들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개념적인 접근에 대한 통찰력을 주며, 또한 그들이 (자신들도 소속 된) 패션 산업계의 비판으로부터 도망친 적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형태와 재료 – 선, 볼륨, 리본, 칼라 깃, 러플과 기타 등등의 상호작용 – 와 관련해서, 그들의 창작물들은 미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기술적인 면 역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인형들

특히 이번 전시에는 25개의 수공예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인형들(Dolls)’시리즈는 골동품 인형의 복제품으로, 각각의 도자기 인형들은 오트 쿠튀르 창작품을 기존의 모양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크기만 줄여서 만든 옷을 입고 있습니다. 매우 세심하고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었다고 하는데요. 천도 같은 비율로 짜여있으며, 미니어처의 머리스타일과 메이크업도 런웨이에 선 모델과 정확하게 같은 스타일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Anja, cutting edge couture collection, SS 2010]

Photo: Wayne Taylor

Installation view of Viktor&Rolf: Fashion Artists at the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Melbourne, 2016.

  • 패션쇼

빅터 & 롤프의 패션쇼는 매우 강하게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듯한 ‘공연’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99년의 러시아 인형 쇼(Russian Doll show)에서는 톱 모델인 매기 라이저(Maggie Rizer)에게 9겹의 옷을 씌웠습니다. 이는 그들의 국제적인 명성을 의미했습니다. 이후로도 많은 다른 세간의 이목을 끄는 오트 쿠튀르 쇼가 뒤따랐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패션쇼 중에서도, ‘베드타임 스토리(Bedtime Story, 2005)’, ‘패션쇼(The Fashion Show, 2007),  ‘NO, 2008’, ‘커팅엣지 쿠튀르(Cutting Edge Couture, 2010)’, ‘레드 카펫 드레싱(Red Carpet Dressing, 2014)’, ‘입을 수 있는 예술(Wearable Art, 2015)’, ‘반 고흐 걸즈(Van Gogh Girls, 2015)’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최근의 컬렉션인 ‘망가진 꿈의 거리(Boulevard of Broken Dreams, 2017)’, ‘액션 돌(Action Dolls, 2017/18)’,‘비현실적인 새틴(Surreal Satin, 2018)’의 발표되지 않은 작품 등 총 40여개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Russian Doll, haute couture collection, AW 1999]

Photo: Wayne Taylor Collection Groninger Museum

Installation view of Viktor&Rolf: Fashion Artists at the National Gallery of Victoria, Melbourne, 2016.

 

일부 컬렉션의 패션쇼 당시 현장은 다음 영상들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컬렉션들은 빅터 & 롤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 ‘커팅엣지 쿠튀르(Cutting Edge Couture, 2010)’

 

  • ‘입을 수 있는 예술(Wearable Art, 2015)’

 

  • ‘반 고흐 걸즈(Van Gogh Girls, 2015)’

 

  • ‘망가진 꿈의 거리(Boulevard of Broken Dreams, 2017)’

 

그래픽 디자이너 이르마 봄(Irma Boom)과의 협업

이르마 봄(Irma Boom)은 2016년 한 해 동안 네덜란드의 문화적 국제 명성을 높인 예술가를 선정한 ‘NRC Culture top100 2016’의 10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그래픽 디자이너로, 책을 만드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디자인 한 300권 이상의 책 중, 약 50권은 뉴욕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in New York)의 영구 소장품이기도 합니다.

아래의 영상에서 그녀의 작품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이르마 봄이 이번에 빅터 & 롤프의 브랜드 기록을 담은 책은 ‘Viktor&Rolf Cover Cover’라는 제목으로 6월 22일 출간 예정입니다.

520 페이지에 걸쳐 400개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들어간 이 책은, 모두 8페이지의 게이트폴드(gatefolds)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각의 쇼의 이미지와 스케치 그리고 인용구 등을 함께 보여줍니다. 과연 빅터 & 롤프의 변덕스러운, 놀라운, 때로는 화려한 패션 디자인에 더욱 생기를 불어넣는 책 디자인답습니다.

amazon

 

패션과 책, 다른 두 분야의 디자인이 서로 만나 만들어 내는 시너지, 어떻게 보셨나요? 네덜란드의 다양하고 훌륭한 디자인들은 ‘더치 디자인(Dutch Design)’이라고 불리우며 독창성과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자유분방하고 유머러스한 더치 디자인을 계속해서 Dutch Culture Korea와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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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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