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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시리즈6] 정원 옆의 미술관 Museum Voorlinden

네덜란드 헤이그(Den Haag) 근교에 위치한 작은 도시 바서나르(Wassenaar). 이곳에는 네덜란드의 유명 조경가 피트 우돌프(Piet Oudolf)가 꾸민 정원과 함께 다양한 현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포르린던 미술관(Museum Voorlinden)입니다. :)

Museum Voorlinden

(c) Museum Voorlinden / image: Pietro Savorelli

 

Museum Voorlinden

포르린던 미술관은 지난 2016년에 개관한 신생 미술관으로, 사람과 예술, 자연, 그리고 건축을 연결시켜 방문객들로 하여금 종합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로 현대와 동시대 예술을 다루면서, 전세계 예술가들의 작품들로 다양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의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머무르고 싶은 만남의 장소, 그리고 정신없이 바쁜 도시와는 다른 평온한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지금 포르린던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와 그 예술작품들을 소개합니다.

  • 하이라이트 – 상설 전시 작품들

포르린던 미술관의 상설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왼쪽: 송 동 – 벽을 통해서 (Song Dong – Through the Wall) / 오른쪽: 제임스 터렐 – 스카이스페이스(James Turrell – Skyspace)

(c) Museum Voorlinden

론 뮤익 – 우산 아래의 한 쌍 (Ron Mueck – Couple under an Umbrella)

(c) Museum Voorlinden

왼쪽: 레안드로 엘리히 – 수영장 (Leandro Erlich – Swimming Pool) / 오른쪽: 로니 혼 – 무제 (Roni Horn – Untitled)

(c) Museum Voorlinden / image: Antoine van Kaam

리차드 세라 – 오픈 엔드(Richard Serra – Open Ended)

Museum Voorlinden

(c) Museum Voorlinden / image: Antoine van Kaam

 

  • 존재의 단계 (Stage of Being) – 2017/12/09 ~ 2018/06/17

시간이 흐르면서, 작가들이 감정과 본능의 인간을 어떻게 묘사하였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전시입니다. 40점 이상의 작품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다른사람들과의 관계, 우리가 사라진 후에는 어떻게 기억이 될 지 등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프란시스 엘라이스(Francis Alÿs), 존 아르멜더(John Armleder), 로버트 잔드벨리트(Robert Zandvliet) 등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c) Museum Voorlinden

(c) Museum Voorlinden

이외에도 마틴 퓨리어(Martin Puryear), 실파 굽타(Shilpa Gupta)의 개인전이 5월까지 개최될 예정입니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책으로 가득 찬 도서관

Museum Voorlinden

(c) Museum Voorlinden / image: Pietro Savorelli

포르린던 미술관은 도서관도 갖추고 있는데요. 미술관의 컬렉션에 포함된 예술가들에 대한 책들로 가득차 있으며, 아주 오래된 책부터 최근에 출판된 책들까지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책장의 사이에는 틈틈이 예술가에 의해서 만들어진 작품인 책을 보여주기 위한 쇼케이스 공간도 있답니다. :)

(c) Museum Voorlinden

앙리 마티스 – 재즈 (Henri Matisse – Jazz, 1947)

 

정원

(c) Museum Voorlinden

(c) Museum Voorlinden

미술관으로 들어가기 전, 그리고 관람을 모두 마친 후에 다시 만나는 공간인 정원은 조경사 피트 우돌프(Piet Oudolf)에 의해서 조성되었습니다. 우돌프는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High Line), 시카고의 밀레니엄 파크(Millennium Park)의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돌프는 또한 다년생 식물을 이용한 조경 방식인 이른바 더치 웨이브(The Dutch Wave)의 대표적인 조경가이기도 한데요. 이는 여러살이해 식물을 형태와 색을 기준으로 선명하게 무리를 지어 심는 방식입니다. 20세기 초반부터 네덜란드는 조경 디자인에 선두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는데요. 이 때 다년생 식물과 장식용 풀을 이용해 더 자연적인 조경 방식을 꾀하게 되는데 이것이 더치 웨이브로 불리었고, 후에는 여러살이해 운동(New Perennial Movement)으로도 알려지며 그 방식이 널리 세를 떨치게 됩니다. 피트 우돌프는 포르린던 미술관의 정원에서도 역시, 이러한 조경방식을 통해 여러살이해 풀과 꽃의 형태와 색을 이용해 큰 흐름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외에도, 1912년에 영국식으로 지어진 집이 있는데요. 1층은 레스토랑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조각 공원(Sculpture Garden Clingenbosch)

(c) Museum Voorlinden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현대의 조각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바로 조각 공원 클린헨보쉬( Sculpture Gardedn Clingenbosch)랍니다. 많은 작품들이 특별히 이 공간을 위해서 제작되어서 공개되어 있는데요. 60점 이상의 네덜란드와 전 세계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헨리 무어(Henry Moore), 솔 르윗(Sol LeWitt), 베를린더 데 브라위케어(Berlinde De Bruyckere), 카렐 피서(Carel Visser), 아틀리에 판 리스하우트(Atelier van Lieshout) 등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 공원은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한데요. 2018년 시즌의 예약도 곧 시작될 예정이며, 가이드 투어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3시부터 6시까지만 진행됩니다.

henry moore

(c) Museum Voorlinden

mario merz

(c) Museum Voorlinden

 


 

이렇게 포르린던 미술관에서는 건축, 예술, 자연을 모두 한 자리에서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나 레이던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근처 바서나르(Wassenaar)의 포르린던 미술관(Museum Voorlinden)에서 예술과 자연을 만끽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아래의 영상을 통해 미술관을 더욱 생생하게 만나보세요!

 

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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