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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nie bonajo

인간과 자연의 변화하는 관계를 탐구하는 아티스트, Melanie Bonajo

(For English, please scroll down.)

2017년에 발표된, 한 해 동안 ‘문화의 나라’로서 네덜란드의 국제적인 명성을 드리우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예술가와 예술 기관을 정리한 100명(곳)의 리스트인 NRC Culture top100의 23위에 오른 멜라니 보나요(Melanie Bonajo)의 작품이 곧 한국을 찾아옵니다! :)

바로, 네덜란드 올림픽 문화 프로그램 NEDxPO2018의 메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스틸/라이프 ─ 네덜란드 현대 사진전(Still/Life – Dutch Contemporary Photography)을 통해서인데요. 멜라니 보나요 외에도 많은 작가들이 다소 고전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주제인 ‘정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선,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리보기로 네덜란드의 사진가이자 영상 제작자인 예술가 멜라니 보나요, 그리고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그녀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

 

Melanie Bonajo

Melanie Bonajo

© Stedelijk Museum Amsterdam

멜라니 보나요(Melanie Bonajo)는 영상, 공연, 사진, 설치 작품 등을 통해서 정신성(spirituality), 성(gender), 섹슈얼리티(sexuality), 그리고 변화하는 자연과의 관계 등의 주제들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나요는 기술적인 발전, 상품으로 인한 기쁨이 소외감을 증가시킨다고 생각하는데요. 현대 사회 구조가 소비 지상주의와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 거리를 두게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보나요는 영상, 공연, 사진, 설치 작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을 해오면서, 현대 미술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녀가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로, 한 번도 특정 예술 분야의 작가로 분류된 적이 없습니다. 특히, 그녀의 아나키스트적 특징과 사회적 관습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보나요의 작품들은 다양한 세계적인 예술기관들에서 전시되었는데요.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eoul)과, 더 아펄 아트 센터(De Appel Arts Centre, Amsterdam),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 (Stedelijk Museum Amsterdam), 바르샤바 현대미술센터(Centre for Contemporary Art, Warsaw), 모스크바 비엔날레(Moscow Biennale), 뉴욕의 PPOW 갤러리(PPOW Gallery, New York) 등이 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코리아나 미술관에서 열린 특별전 ‘댄싱마마(Dancing Mama)’에서 집중한 2010년 이후 등장한 페미니즘 미술로 멜라니 보나요의 <가구와 결합된 신체, 릴리>, <Genital Panic> 퍼포먼스 영상 등이 전시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보나요의 영상들은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 시각영상자료 온라인 플랫폼 Vdrome 등에서 상영되며 현대 사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있습니다.

 

분뇨(Night Soil)

멜라니 보나요는 2014년부터 영상 3부작인 ‘분뇨(Night Soil)’ 시리즈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분뇨 3부작’에서, 보나요는 세미다큐멘터리 영화(semi-documentary, documentary 영화의 수법으로 만든 극영화) 스타일로, 오늘날의 사람들이 각자 마주하고 있는 분열소외의 감정과 어떻게 씨름하고 있는지 분석하였습니다. 그녀의 영상에서 중심 인물은 살을 에는 듯한 공허함과 싸우면서, 자연과의 다른 관계 그리고 성(gender)을 둘러싼 생각의 재평가라는 새로운 의식을 찾고 있습니다. 아야화스카(ayahuasca, 브라질산(產)인 환각 작용이 있는 음료가 채취됨) 사용자, 성노동자 활동가들, 일련의 농부들인 여성들과 함께하면서, 이들이 벌이는 활동들이 일부는 현재도 불법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사회적으로 또한 윤리적으로도 진보적인 측면에 대해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보나요는 성과 자연 세계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과 자세를 주장하면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기술들 사이의 전통적인 구분에 대해서 도전의식을 더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주인공들은 주로 여성인데요. 보나요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오늘날까지도 불충분하게 들리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분뇨 3부작(the trilogy of the Night Soil)’은 지난 2016년 9월 7일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상영 되었는데요. 이어서 네덜란드 폼 사진 박물관(Foam Fotografiemuseum)에서 2016년 9월 16일부터 12월 7일까지 다른 분위기의 방으로 꾸며져 완전히 작품으로 빠져들 수 있는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현장을 공개한 폼 사진 박물관의 영상을 함께 볼까요? :)

세 작품의 목록은 다음과 같은데요.

  • 분뇨 ─ 가짜 파라다이스, 미국/네덜란드 2015, 디지털, 컬러, 소리, 32분 (Night Soil – Fake Paradise, USA / Netherlands 2015, digital, colour, sound, 32 min)
  • 분뇨 ─ 사랑의 경제, 미국/네덜란드 2016, 디지털, 컬러, 소리, 32분 (Night Soil – Economy of Love, USA / Netherlands 2016, digital, colour, sound, 32 min)
  • 분뇨 ─ 야행성의 원예, 미국/네덜란드 2016, 디지털, 컬러, 소리, 약 50분 (Night Soil – Nocturnal Gardening, USA / Netherlands 2016, digital, colour, sound, approximately 50 min)

이 중에서도분뇨 – 가짜 파라다이스의 예고편을 소개합니다.

Night Soil-Fake Paradise Trailer from Melanie Bonajo on Vimeo.

melanie bonajo

(c)melanie bonajo/ courtesy_akinci amsterdam

melanie bonajo

(c)melanie bonajo/ courtesy_akinci amsterdam

melanie bonajo

(c)melanie bonajo/ courtesy_akinci amsterdam

 

Prix de Rome Visual Arts 2017 후보자

또한 멜라니 보나요는, 지난 2017년의 프리 더 롬 – 시각 예술 부문(Prix de Rome Visual Arts)의 후보자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관련 내용 포스팅; Rana Hamadeh, Prix de Rome 수상)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멜라니 보나요의 작품은 ‘소통한다’는 점에서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작품의 개방성, 그리고 취약한 계층이 노출되는 위험에 대한 그녀의 관점을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서 감사를 표했습니다.

프리 더 롬을 위해, 그녀의 새로운 3부작인, ‘진보 vs. 일몰(Progress vs. Sunsets, 2017)’을 제작하였는데요. 전통적인 자연 다큐멘터리와는 대조적으로, 보나요는 인간의 상상으로 동물들이 배우가 된 아마추어 비디오들의 인기도를 통해, 우리와 자연과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그녀는 이것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영상을 봄으로써 실행합니다. 이 새로운 영상은 생물의 다양성, 자본주의, 증가하는 도시화, 그리고 서구 이성주의 전통 등과 관련해서 동물의 인권에 대해 간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아이들이 어른들에 대항하고, 분리독립운동을 통해 그들만의 새로운 사회를 만들게 될까요?

Melanie Bonajo

Melanie Bonajo

Melanie Bonajo

Photo_ Bas Czerwinski

Melanie Bonajo

Photo_ Bas Czerwinski


 

소비지상주의, 기술만능주의, 자연과의 변화하는 관계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 생각할 거리들을 던지는 멜라니 보나요의 작품들. 어떠셨나요? 곧 다가오는 KF갤러리에서의 스틸/라이프의 전시에서는 그녀의 어떤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 됩니다. :)

멜라니 보나요 외에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NEDxPO2018의 메인 프로젝트들 속 인물과 기관들을 계속해서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Dutch Culture Korea 블로그에서 다양한 네덜란드 문화 예술 소식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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