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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am

[뮤지엄 시리즈2] 사진을 즐기다. FOAM

지난 포스팅의 [뮤지엄 시리즈1] 몬드리안 초기작부터 현대 더치 디자인까지, Centraal Museum에 이어, 두 번째 뮤지엄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

foam museum

(c)2007-2017 AmsterdamTips.com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사진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사진의 모든 면을 보여주고 있는 사진 미술관이 있습니다. Fotografiemuseum Amsterdam의 약자, ‘폼(Foam)’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미 암스테르담에서 예술과 함께 특별한 주말을 보내는 두 가지 방법, 그리고 NRC Culture top100의 69위로 소개해드린 적이 있기도 한데요. 폼은 실물 혹은 온라인으로 읽을 수 있는 사진잡지를 출간해 전세계 사람들이 사진을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미술관 Foam을 소개합니다. :)

 

전시

폼에서는 사진을 매체로 한 모든 내용을 전시합니다. 현대부터 역사적인 작품까지, 그리고 순수 예술에서부터 사진이 적용된 예술까지 모두를 다룹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가는 물론, 젊고 떠오르는 예술가들의 작품까지 전시되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1 년에 16개의 전시가 선보여지며, 주로 여러 전시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은 폼의 큐레이터들에 의해서 기획되고 구성됩니다. 전시에 따라서는 전문가들 혹은 일반인들을 위한 추가적인 공공 프로그램도 운영되기도 합니다.

매년 200,000 명의 방문객들이 관람을 하는데요. 네덜란드에 있는 사진 미술관 중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찾으며, 이는 뉴욕이나 파리, 런던의 유명한 기관들과도 비교할 수 있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에는 어떤 전시들이 선보여지고 있을까요?

  • 안드레 케르테스(André Kertész) 회고전 “삶 비추기(Mirroring Life)” (2017/9/15 ~ 2018/1/10)

헝가리 출신 미국의 사진가인 안드레 케르테스의 회고전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20세기, 사진의 언어에 대한 특출난 기여로 오늘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 회고전은 많은 흑백 사진과 컬러 사진, 역사적 문서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현실을 색다른 구성으로 변경한, 특출나게 창의적인 예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헝가리에서의 그의 초기 작품, 1925년부터 1936년까지의 파리, 그리고 거의 50년간 살았던 뉴욕에서의 작품들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André Kertész

Installation shot 2017 (c) Christian Van Der Kooy

André Kertész

© Ministére de la culture et de la Communication / Donation André Kertész

  • 스테파니 모슈아머(Stefanie Moshammer) 전시 “어제의 내일(Tommorow of Yesterday)” (2017/11/17 ~ 2018/1/14)

2016년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스테파니 모슈아머가 아이티의 한 섬을 방문했습니다. 파도치는 야자나무와 백사장 같은 카리브 해의 모습은 상투적인 사진인 것 같지만, 꿈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깊고 푸른 바다, 녹색의 자연과 컬러풀한 거리의 아름다운 모습에 더불어, 한편으로는 도시와 해변이 쓰레기로 칠해져 있기도 합니다. 플라스틱 병과 비닐봉지부터 포장지 등으로 덮여 있습니다. 작가의 시리즈 ‘어제의 내일(Tomorrow of Yesterday)에서, 스테파니 모슈아머는 파라다이스의 개념에 대해서 연구하였는데요. 서양의 이상, 어제의 가능성, 그리고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 사이에서 작가가 찾아낸 파라다이스의 개념은 무엇일까요? 전시에서 그가 정의한 파라다이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stefanie moshammer

(c) stefanie moshammer

  • 아눅 크롸이토프(Anouk Kruithof) – 물!(¡Aguas!) (2017/11/17 ~ 2018/1/28)

폼 미술관에서 네덜란드 작가인 아눅 크롸이토프(Anouk Kruithof)의 첫 번째 단독 전시를 선보입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사진뿐만 아니라, 비디오 애니메이션, 설치작업, 조각, 출판, 공연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사회 이슈들이 온라인에서 표현되는 것에 대한 강한 흥미를 전제로 합니다. 크롸이토프는 디지털 이미지들을 그녀만의 3차원적 시각적 언어로 해석하면서, 온라인상에서 표현되는 사회적 이슈들이 비판적이고 정밀한 눈으로 꿰뚫어져 보이게끔 하고 있습니다.

  • 로멩 마데르(Romain Mader) – 이어지는 것은 실화이다(The Following is a True Story)

로멩 마데르는 2017년 폼 폴 허프 상(Foam Paul Huf Award 2017) 수상자입니다. 그는 에카테리나(Ekaterina) 시리즈로 수상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우크라이나의 가상의 도시 에카테리나에서 신부를 찾는 내용을 묘사한 내용을 담은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이번 전시의 일부이며, 전체 전시의 구성은 순수한 한 남자가 행복을 찾는 서사를 연결한 여러 프로젝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데르는 현실과 허구 사이에서의 긴장감을 잘 이용했는데요. 그의 작품에서는 외로움, 사랑, 착취, 여성의 몸과 같은 진지한 주제들을 유머와 아이러니로 표현한 부분이 두드러집니다. 그의 작품에서 보이는 피상 아래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많은 층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Romain Mader

(c) Romain Mader

 Romain Mader

(c) Romain Mader

 

FOAM Magazine

Foam magazine

© Foam, OLYMPUS DIGITAL CAMERA

폼은 국제 미술잡지인 “Foam Magazine”을 1년에 3번, 세분화된 주제들을 가지고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 잡지는 모든 장르의 사진에 대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다큐멘터리에서부터 순수 예술까지, 또한 현대부터 역사적인 것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미 명성을 누리는 작가부터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까지 모두 잡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년 국제 재능 공모(International Talent Call)를 통해서 선정된 작가들을 잡지에서 소개하고 있기도 합니다.

작년 발간된 45호 잡지에서는 한국의 김태중 작가의 작품이, 올해 48번째 잡지에서는 한국의 카이 오 작가, 장이나(Ina Jang) 등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48번째 잡지를 여기 링크에서 만나보세요! :)

 

재능을 발굴하는 Foam

국제적으로 사진 작가들의 재능을 찾아내고, 보여주고, 고무시키기 위해서 폼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내에는, Foam 3h 라고 불리는 프로젝트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주로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스테파니 마슈아머의 전시도 이곳에서 선보여지고 있습니다.

  • 재능 공모(Talent Call)

매년, 폼 잡지는 한 회를 특별히 국제 재능 공모를 통해서 모집한 작가들을 소개하는 데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작품들로 순회 전시를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최근 출간된 48호에서는 한국의 카이 오, 장이나 작가 등이 소개되기도 했으며,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는 해당작가들의 전시가 있었습니다.

폼에서는 또한 매년 폼 폴 허프 상을 수여하는데요. 35세 이하의 아티스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는 앞에서도 소개한 로멩 마데르(Romain Mader)가 수상하였으며 현재 전시도 열리고 있습니다.

폼은 현대 사진계를 이끌어가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Unseen’의 주요 설립 파트너 중 하나입니다.

Unseen에서는 지금까지 갤러리, 기관, 인터넷 상에서도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작품, 떠오르는 재능있는 작가들의 쇼케이스를 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구적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Unseen에 소속된 갤러리들이 새로운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장이 됩니다.

Unseen에서는 세계적인 사진 커뮤니티를 모두 모아, 사진 매체가 발전하고 있는 방향에 대해서 토론하거나 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도 합니다. 1년 내내 진행되는 플랫폼이지만, 주요 행사는 ‘Unseen Amsterdam’으로 7번째 행사가 베스터하스파브릭(Westergasfabriek)에서 2018년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작년(2016년) 한 해 동안은 240,0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폼을 방문하였는데요. 아래의 작년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Foam을 간접적으로나마 즐겨볼 수 있습니다.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방문한다면, 사진 미술관 Foam에서 다양한 사진 전시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문화블로그 Dutch Culture Korea의 ‘뮤지엄 시리즈’를 통해 네덜란드의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을, 그리고 흥미로운 네덜란드의 문화 예술 소식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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