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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lution Will Not Be Televised: Sound Effects Seoul 2017

바로 오늘, 12월 8일, 아르코미술관 제 1전시실에서 전시 <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 : 사운드 이펙트 서울 2017>이 개막합니다.

사운드 이펙트 서울

2006년, 바루흐 고틀립과 양지윤, 두 사람에 의해서 ‘사운드 아트 코리아’가 설립되었습니다. 이번 <사운드 이펙트 서울 2017>의 공동 디렉터이기도 합니다.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서 미디어 아트 교수로 재직하였던 바루흐 고틀립은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사운드 아티스트로써 한국의 교육과정에 사운드 아트를 가져온 장본인 입니다. 주로 산업적으로 생산된 미디어를 주제로 해서, 산업화에 집중한 작품들을 만들어냅니다. 독일 베를린의 예술대학에서 강연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양지윤은 한국에서 사운드 아트와 미디어 퍼포먼스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한 큐레이터입니다. 네덜란드의 큐레이팅 교육기관이자 아카이브, 도서관인 ‘더 아펄(De Appel)’의 2008/2009의 큐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포스팅홈페이지에서 De Appel에 대한 더 자세한 소개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대안공간 루프(LOOP)의 디렉터입니다.

이들은 미디어 아트, 사운드 아트와 새로운 소통의 매체를 통해 사회적 언어와의 접합점을 찾고자 했는데요.

사운드 아트 코리아는 사운드 스케이프, 현대 음악, 노이즈, 실험 사운드 작품에 대한 인식을 증대시킴을 목적으로 하며, 한국의 듣는 문화를 보강하고자 합니다. 또한, 한국의 사운드의 창의력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며 청각 예술에 관한 국제적 행사와 이론들을 다-언어 번역, 출판, 배포와 공공 컨퍼런스와 아카이브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2007년부터는 “사운드 이펙트 서울(Sound Effects Seoul, SFX Seoul)”이라는 연례 국제 사운드 아트 페스티벌을 진행하였으며, 듣기를 통해 동시대와 대면하는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전시 <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는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

이번 전시는 소리를 통해 ‘혁명이 무엇인가’를 탐험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혁명적 사건이 있었던 거리와 광장에서는 함성, 노래, 연설 등이 울려 퍼지며 고조된 감정들을 표현한 독특한 청각 문화를 생산했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전시에 대한 설명입니다.

한국에서 혁명을 비롯한 주요한 정치 담론은 이른바 ‘86’이라 일컬어지는, 이미 기득권화 한 세대의 남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본 전시는 그 이후 세대의 사운드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합니다. 민주화 운동에 대한 회고적 자부보다는 민주화 운동이 가졌던 남성성과 폭력성에 문제의식을 가진 세대입니다. 이들은 내 안의 혁명, 나만의 혁명에서 침묵의 혁명까지 말합니다. 2011년 이집트 혁명과 2013년 터키의 게지 혁명과 같은 중동의 변화에 대한 예술적 대응들 또한 담았습니다. 또한 디지털화된 사회에서 여성과 성의 필수적 역할을 탐구하는 새로운 성혁명을 포함합니다.

전시 제목 <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는 1970년대 미국의 시인이자 음악가인 길스콧-헤론의 노래 제목이기도 합니다. 이 노래는 대중 매체와 상업 문화가 감추는 미국 사회의 모순과 허위성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정치적 랩의 선구적 작품입니다. 동일한 문제는 ‘촛불 혁명’을 경험한 지금 우리에게 또한 전세계에서 반복됩니다. 인터넷에서 정치적 내러티브를 생성하고 정의하려는 투쟁은 국경이나 심지어 전쟁의 새로운 장이 되었습니다. 어떤 기존의 가치를 전복하는가에 대한 사유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2017년은 1917년 러시아 혁명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러시아 혁명이 많은 문제와 어려움이 있는 문제적 유산임을 인지하면서, 러시아 혁명은 미래적이고 과학적이고 기술적 혁명이었고, 모든 인류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현대적이고 인본주의적인 비전을 추구했던 혁명이었습니다. 러시아 혁명이 도화선이 되어, 지난 100년간 세계 도처에서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꾸었던 수많은 혁명들이 있었습니다. 이들 혁명은 인구의 삶을 개선하기위한 투쟁에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근본적으로 우리의 포부에 영향을 미치는 충격파를 세계에 보냈습니다. 귀를 기울인다면 여전히 격렬한 정치 참여의 울림과 포효를 들을 수 있고, 다가오는 혁명의 소리들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혁명은 사람의 목소리로 시작됩니다. <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는 혁명을 풍부한 언어로 표현하는 강연과 토론, 시낭송, 스크리닝, 청각 퍼포먼스를 함께 합니다. 혁명이 TV에 방송되지 않는 현실에서, 소리 예술을 통해 새로운 혁명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 내재된 혁명의 흥분과 불안이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참여작가

참여 작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강영민, 웨슬리 고틀리, 김기철, 김영섭, 권병준, 마리 마츠토야, 크리스토프 미곤 + 말라 흐라디, 방준석+파레틴 오렌리, 헤바 Y 아민, 하릴 아틴데르, 이정형, 양아치, 장영혜중공업+타쿠지 코고

지금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인전을 진행중인, 터키계 네덜란드 작가 파렌틴 오렌리(Fahrenttin Örenli)도 이번 전시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개인전에 대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Fahrenttin Örenli

© Art Sonje Center

이번 전시에서 파렌틴 오렌리의 <소리없는 메아리>라는 시를 뮤지션이자 음악감독, 프로듀서인 방준석이 장소특정적 사운드 작업으로 해석합니다. 방준석과 파렌틴 오렌리의 첫 협업작업이기도 합니다.

 

전시 정보

전시 <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는 2017년 12월 8일부터, 2018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오프닝은 12월 8일 오후 6시 입니다. 오프닝에는 힛 퍼레이드와 크리스토프 미곤의 퍼포먼스도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전시에 스크리닝과 세미나 행사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스크리닝은 2017년 12월 15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세미나는 총 3회로, 2018년 1월 17일(수), 18일(목), 19일(금)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Dutch Culture Korea 블로그 캘린더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작가 13팀이 소리를 통해 탐험한 ‘혁명이 무엇인가’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소리’로 만나는 ‘혁명’ 아르코 미술관에서 만나보세요. :)

 

Supported by Dutch Culture Korea

(본 전시는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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