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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RDV – Market hall

  • 로테르담 마켓홀(Market Hall, Markthal Rotterdam)

아파트, 그리고 시장 서로 다른 두 가지 역할을 하는 기능이 합쳐졌다면, 신선하지 않을까요? 마트 위에 거주지가 있는 주상복합형건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전통적인 오픈마켓이 아파트와 함께 조화롭게 존재하는 공간은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파트가 시장을 덮는 캐노피처럼 만들어져 있다면? 정말 새로운! 획기적인! 형태의 건물이 등장했습니다.

튤립과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의, 예술적인 건물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 도시인 로테르담 (Rotterdam)에 위치한 마켓홀(Market hall, Markthal Rotterdam)입니다.

몇 년 전, 네덜란드의 법이 개정되면서 위생에 대한 제한이 더 철저해 졌고, 주로 오픈 마켓으로 운영되던 육류, 어류 시장이 공간 안으로 들어가야 하면서 없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에 도전한 MVRDV는 아파트와 시장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마켓홀 속의 시장은 Binnernrotte의 Blaak Station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Rotterdam에서 가장 큰 시장인데요.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지붕이 있는 시장입니다. 그 지붕은 아치 형태의 주거지로,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간입니다. 아치형 거주지와 1층의 거대한 시장이라는 획기적인 형태와 컬러풀한 인테리어, 거대한 크기는 마켓홀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갑니다. 특별하다는 것이 단순히 모양과 크기에서 뿐만 아니라, 완전히 다른 기능들이 결합되어 있다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아치형의 아파트가 다양한 식재료 시장, 레스토랑, 슈퍼마켓, 지하주차장 등을 덮고 있는 모습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 MVRDV

그렇다면 이러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낸 MVRDV 라는 곳이 궁금하실 텐데요.

MVRDV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1993년 Winy Maas, Jacob van Rijs, 그리고 Nathalie de Vries에 의해서 설립되었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여러 프로젝트를 만들며,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과 준비 과정으로 현대 건축학과 도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공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리서치 기반의 디자인의 방법은 고객, 주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창의적으로 연계되어 있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모범적인 프로젝트로 이어져서, 우리의 도시와 풍경을 더 나은 미래의 모습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VRDV의 디자인에 대한 독특한 접근과 결과물은 건물들 뿐만 아니라, 도시 계획과 출판, 설치, 전시 등까지 다양하게 어우르고 있기도 합니다.

다양한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결과물이 바로 “마켓홀”입니다. 몇 가지 다른 프로젝트는 Winy Maas를 소개한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VRDV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다양한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 MVRDV의 마켓홀

MVRDV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 몇가지 요구 사항이 있었는데요.

  • 오픈 마켓이 계속 존재하면서도 가려지기: 앞으로 유럽의 강력한 규제에서, 신선한 냉장식품이 야외시장에서 더 이상은 판매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 도시의 거주자들의 수를 증가시키기를

이러한 거주, 주차, 시장이라는 주문된 계획은 하나의 명확한 해결책을 낳게 되는데요, 바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건설 가능한 두 개의 거주용 건물 사이에 있는 시장이었습니다.

이전까지 유럽의 남부에 비슷한 형태의 마켓홀들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어두웠고 숨겨져 있어서 주변의 도시지역과의 연결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로테르담의 마켓홀은 주변 발전에도 중요한 촉매가 되어야 했고, 도시의 중심의 동부를 강화 시켜야 했습니다. 접근성이 좋아서 매우 대중적이고 개방적인 건물이 사람들을 이끌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MVRDV에서는 두 개의 거주용 건물을 휘어서 거대한 복도처럼 만들어 도시를 향한 두개의 넓은 문으로 만들게 됩니다.

건물이 사람들을 이끌 수 있도록 개방적이어야 하면서도, 동시에 날씨에 따라서는 닫혀 있을 필요도 있었습니다. 닫혀있는 것은, 단지 몇 가지의 건설 요소가 필요한 대형 유리벽을 설치함으로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테니스 라켓처럼 생긴 유리벽은 유리들 사이에 강철 케이블이 사용되어서 바람과 비를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있습니다. 이 유리벽 덕분에 내부에서는 도시의 명물을 그리고 외부에서도 마켓홀 내부를 잘 들여다 볼 수 있게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Daria ScagliolaStijn Brakkee

마켓홀의 외부는 도로와 같은 회색의 자연석을 사용해서 인테리어에 더 강조점을 줄 수 있었는데요, 아치 안쪽의 시장의 천장에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해서 다양한 색채의 화면이 나타나게 했습니다. 시장에서 올려다보면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화면에 변화를 줄 수도 있어서 광고 화면으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창문은 아파트의 창문입니다. 이렇게 외부로부터 볼 수 있는 예술 작품을 설치한 덕분에, 멋진 형태와 색채가 사람들을 이 건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 Ossip van Duivenbode

마켓홀의 지하에는 거대한 주차장, 가게 등이 있어서, 주민들이 외부의 방해 없이 이용할 수 있기도 합니다. 숨겨진 곳곳에 엘리베이터도 있다고 합니다. 아치형의 건물이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홀이 층마다 위치와 크기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 홀 중에 두 곳은 마켓 쪽으로 창문이 나있고, 모든 엘리베이터 홀은 바깥으로 큰 유리창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주거지에 대해서 모든 방에 햇빛이 반드시 들어와야 한다는 엄격한 네덜란드의 법도 잘 따르고 있기도 합니다. 부엌, 거실, 창고는 시장 쪽에 위치해서 시장과 연결되기도 하는데요, 창문에서 줄에 매단 바구니를 시장으로 내려서 물건을 담고 구입해서 올릴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다고 하네요. :)

© Daria ScagliolaStijn Brakkee

마침내 주거와 시장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건물이 탄생함과 동시에, 전쟁 전의 중심가였던 The Laurens Quarter에서 새로운 중심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마켓홀의 아치, 즉 아파트에서는 개인적인 공간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가려진 광장에서 낮에는 시장으로 폐장 이후에는 레스토랑들이 활기를 띠며 조화로운 형태가 되었습니다.

© 한경비지니스


  • MARKTHAL  Rotterdam 소개 동영상

지금까지 설명과 사진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설명보다는 생생한 동영상이 마켓홀의 분위기를 느껴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마켓홀 소개 동영상으로 실제 모습을 확인해보세요!

 

도시 디자인, 그리고 지켜야하는 것들은 모두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도와 창의력을 통해서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의 형태의 건물, 시장이 탄생했습니다. 새로운 규정으로 없어질 위기에 처한 전통 시장, 그리고 침체되어 있던 구 시가지에 많은 사람들이 다시 찾게 되면서 로테르담에도 활기가 넘치게 되었습니다. 마켓홀이 도시 경제에 새롭고 중요한 자극제가 되면서, 매일의 신선한 식재료 시장과 가게, 아파트가 주민들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하나의 획기적인 건물이 만들어 낸 엄청난 파급력, 정말 굉장하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중요한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MVRDV와 마켓홀에 대한 소개를 마치고자 하는데요,

바로 이 MVRDV의 공동 창립자 중에 한 사람인 위니 마스(Winy Mass)가 한국의 서울로 7017’ 프로젝트의 설계자로 참여했습니다. 서울로 7017도 로테르담의 마켓홀처럼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활약해간다면 좋을 것 같은데요.

위니 마스의 서울로 7017’에서의 활약, 이 포스팅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세요!

 

  • Market Hall in Rotterdam, the Netherlands

Store Locator

 

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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