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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2017”를 찾아오는 네덜란드의 그래픽 디자이너들

typojanchi

 

제 5회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 <타이포잔치 2017: 몸> 이 문화역서울 284에서 9월 15일에 개막합니다. 세계 유일의 그래픽 디자인 비엔날레로, 특히 한글의 조형미와 문자 디자인의 다양한 문화적 의미를 알리고 한국의 디자인 문화 위상을 제고하고 있기도 한데요. 점차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며 국내외에서 인식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몸’이라는 주제로 교환, 연쇄 고리, 유대, 전이성, 관계, 마이크로-커뮤니티, 개입, 대화, 틈, 사건, 이웃, 구체적 공간, 공존, 로우 테크, 협상, 변수, 단역의 사회, 투영성, 참여, 접속 등으로 대변되는 우리가 목격하는 다양한 사건과 현상을 텍스트와 이미지로 탐험하는 놀이와 실험의 장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몸’이라는 다소 추상적일 수 있는 주제를 구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몸사전’, ‘터치타입’, ‘매거진’ 등의 리서치 출판 프로젝트, ‘워크숍’, ‘오픈스튜디오’ 등의 다양한 형식을 통해서 여러 해석의 관점을 풀어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몸과 타이포그래피’를 문자와 이미지를 통한 다양한 방식으로 ‘본전시’와 ‘연계 전시’,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며, 다가오는 타이포잔치 2017에서 그 결과물을 함께 만나보세요!


재작년 열린 <타이포 잔치 2015>에 네덜란드의 그래픽 디자이너 듀오 팀 써즈데이(Team Thursday)가 참여했다는 소식은 ‘로테르담에서 온 그래픽 디자이너 듀오, Team Thursday’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올해에도 8팀의 네덜란드 작가들이 <타이포잔치 2017>에 참여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연결된 링크를 통해 Dutch Culture Korea 블로그 캘린더에서 확인하세요!:))

 

[타이포잔치 2017: 몸(본전시 / 2017년 9월15일 ~ 2017년 10월 29일)]

Lust, Typojanchi

Lust, Typojanchi

Lust, Typojanchi

Lust, Typojanchi

Lust, <READ/WRITE/REWRITE> / 러스트, <읽다/쓰다/다시쓰다>   (타이포잔치 출픔작)

러스트는 여러 분야에 걸친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로, 1996년에 여룬 바런서(Jeroen Barendse), 토마스 카스트로(Thomas Castro), 그리고 디미트리 뉴언하위즌(Dimitri Nieuwenhuizen)에 의해서 설립되어서 네덜란드 헤이그를 기반으로 약 20년여에 걸쳐 활동했던 스튜디오 입니다. 전통적인 인쇄물, 책 디자인부터 지도 제작, 데이터 시각화, 뉴미디어, 상호작용하는 설치물, 건축 그래픽 등 미디어의 넓은 스펙트럼 속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또한 디자인에 있어서 뉴미디어, 정보 기술, 건축과 도시조경 시스템, 그래픽 디자인 오버랩 등 최신식의 기술을 통해서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2010년에는 연구와 발전을 위한 기관으로 러스트랩(LUSTlab)을 창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러스트는 BNO Piet Zwart Prijs 2017 수상자로 지명되었다고 하는데요. BNO Piet Zwart Prijs는 다음 세대의 디자이너들을 위해 동 분야에서 모범적인 활약을 해가고 있는 디자이너/팀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러스트도 또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스튜디오로서의 두드러지는 역할을 인정받아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러스트의 작품은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에인트호번(Eindhoven)에서 열릴 Dutch Design Week 중에 전시되며, 시상식은 10월 28일 Dutch Design Award 중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러스트는 올해 9월부터 3명의 창립자가 각자의 길을 걸어가기로 결정하면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러스트로서의 마지막 활동 중에 하나인, 타이포잔치 참여가 아쉬우면서도 큰 의미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러스트랩이 있던 자리에는 러스트랩에 의해서 개발된 RNDR이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가 러스트랩의 주요 기술을 가지고 활동을 지속해간다고 하니, 러스트의 활동 종료가 아쉬우신 분들은, 새로이 탄생한 RNDR studio를 지켜봐 주세요.

얼마 전 9월 9일에 있었던 “타이포잔치 2017 오픈톡”에서, 이번 타이포잔치 참여를 위해 한국을 찾은 러스트 팀원들 에드윈 야콥스(Edwin Jakobs)와 비올라 버나치(Viola Bernacchi)를 통해 이번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기도 했는데요. 아래 타이포잔치 페이스북에서 현장 모습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시 <붉게 쓰기: 몸과 타이포그래피가 맞닿는 곳>에서 인터랙티브 미디어와 설치된 작품들을 통해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러스트 공동 창립자들의 새롭게 이어지는 지속적인 활동, 그리고 타이포잔치에서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

스튜디오 요스트 흐로턴스는 암스테르담 기반의 스튜디오로, 주로 책 디자인의 영역에서 활동해가고 있습니다. 인쇄 매체의 결과물을 적합한 형태로 개발해가기 위해서 노력해가고 있습니다. 창립자 요스트 흐로턴스(Joost Grootens)는 2010년부터 AGI(Alliance Graphique Internationale, 국제 그래픽 연맹)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스튜디오 요스트 흐로턴스의 작품은 전시 <플래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로셔 클랍(Roosje Klap)은 주로 그래픽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그래픽디자인의 실험적인 경계를 연구하고 있는데요. 다른 디자인 분야들과의 협업과, 경계를 넘어선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디자인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운로드하고 프린트해서 방, 거리, 교실 등에 자유롭게 걸어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지난 6월20일에는 올해 더치 디자인 위크(Dutch Design Week)를 앞두고 더치 디자인 파운데이션(Dutch Design Foundation)에서 진행하는, 내일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다루는Future Series의 연사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로셔 클랍의 작품은 전시 <플래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rooejeklap

roosje klap

Roosje Klap, Planet Hype  /   Comissioned by MOTI    /   Collaboration with Niels Schrader

 

Hansje van Halem, Typojanchi

Hansje van Halem, Typojanchi

Hansje Van Halem, <Holiday Design>  /  한셔 반 할렘, <휴일의 디자인>  (타이포잔치 출품작)

Hansje van Halem lowland festival

Hansje van Halem

Hansje van Halem,  <Lowlands Festival 2017>

얼마 전 소개해 드린 로우랜드 페스티벌 포스팅 기억하시나요? 2017년 로우랜드 페스티벌의 아이덴티티와 로고 역시, 한셔 반 할렘(Hansje van Halem)이 유스트 반 로섬(Just van Rossum)과 함께 디자인한 결과물인데요. 이번 타이포잔치2017의 본전시 중 <직관의 과정>에서 한셔 반 할렘의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타이포그라피, 책 디자인을 비롯한 인쇄매체 디자인을 주로 하며, 문자, 질감, 패턴을 디지털로 혹은 손으로 직접 만들어내는 것을 비롯해, 정보를 구조화하고 편집과 관련된 문제를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접근, 해결하고자 하는 디자이너입니다.

2016년부터는 AGI(Alliance Graphique Internationale, 국제 그래픽 연맹)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Richard Niessen, Typojanchi

Richard Niessen, Typojanchi

Richard Niessen, <Typographic Masonry Box>   /   리차드 니슨, <타이포그라피 석조 상자>   (타이포잔치 출품작)

1996년 헤리트 리트펠트 아카데미(Gerrit Rietveld Academy)를 졸업하였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거주하며 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포스터, 타이포그래피, 혁신적인 기관의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하며 여러 아티스트들과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는 에스더 드 브리스(Esther de Vries)와 함께 스튜디오를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AGI(Alliance Graphique Internationale, 국제 그래픽 연맹)에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9월 8일에 있었던 “타이포잔치 2017 오픈톡”에서 리차드 니슨의 이번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직접 전시 <직관의 과정>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Erik de Vlaam, StudioDumba

Erik de Vlaam, StudioDumba

Erik de Vlaam, Pulchri Poster

에릭 드 플람은 스튜디오 둠바(Studio Dumbar)의 디자이너로 소속되어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스튜디오 둠바는 네덜란드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그 위상이 상당한 디자인 스튜디오로, 1977년 헤르트 둠바(Gert Dumbar)에 의해서 헤이그에 설립되었습니다. 2003년에는 로테르담(Rotterdam)으로 스튜디오를 옮겼고, 네덜란드는 물론 세계 각국의 클라이언트들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tudio dumbar dutch police

Studio Dumbar

Studio Dumbar, Dutch National police Identity

스튜디오 둠바는 네덜란드 정부부처 및 경찰, 철도청 등 유수 기관의 디자인을 도맡아 했는데요. 위의 사진과 같은 네덜란드 경찰의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간 아이덴티티,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Mauritshuis)의 로고 아이덴티티, 공영 방송 NPO (Nederlandse Publieke Omroep)의 브랜드, 그리고 네덜란드 정부가 처음으로 시도한 각 부처의 디자인 통합작업까지 네덜란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때 완성된 정부 부처의 로고가 Dutch Culture Korea 블로그 하단에 보이는 ‘Kingdom of the Netherlands’로고입니다. 또한 네덜란드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픽토그램(그림기호, 표지) 역시 스튜디오 둠바에서 제작되었습니다.

dutch railway

Studio Dumbar

Studio Dumbar, Dutch Railways Logo

 

또한, 한국에서도 여러 작업을 진행하였는데요. 2009년 운정지구 도시 아이덴티티 작업, 그리고 2011년 홍익대학교와 함께 한국의 도로 표지판 정비까지도 진행하였는데요. 도로표지판 정비 때는, ‘한길체’라는 새로운 폰트를 만들어서 빠르게 움직이는 차 안에서도 깨끗하게 읽힐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도로 곳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Studio Dumbar

Studio-Dumbar  c.dezeen

Studio Dumbar,  South Korean Road Signage — Designing for the Korean highway network  

South Korean Road Signage

Studio Dumbar

Studio Dumbar,  South Korean Road Signage — Designing for the Korean highway network

 

한편, 2005년부터 아모레퍼시픽은 웹용 글꼴 ‘아리따’를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데요. 이 폰트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안상수 교수가 아트디렉션을 맡고,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둠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미셀 드 보어, 글꼴 디자이너 류양희 등이 협업해 완성된 것으로, 2012년에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대상(Best of Best)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에는 상상마당에서 열린 네덜란드 디자인 워크숍을 위해 에릭 드 플람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네덜란드 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한 ‘네덜란드 디자인 마스터 클래스 2012’ 때에도 스튜디오 둠바의 크레이브 디렉터 요스트 로저크란스 (Joost Roozekrans)와 에릭 드 플람 (Erik de Vlaam)이 한국을 찾아 강사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한국과의 인연이 깊은 스튜디오 둠바, 그리고 소속 디자이너 에릭 드 플람. 그의 출품작을 타이포잔치 2017에서 만나보세요! :)

 

Member of the future society

Tereza Ruller, Typojanchi

Tereza Ruller, Member of the future society

Tereza Ruller, Typojanchi

Tereza Ruller, Member of the future society   /   테레자 룰러, <미래사회의 구성원>   /   (타이포잔치 출품작)

체코에서 태어나,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입니다. 2010년부터는 스튜디오 더 로디나를 설립하고 운영해왔습니다. 스튜디오 더 로디나는 경험, 지식, 그리고 관계가 보호되고 생산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문화, 기술, 미학과의 연결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인을 ‘퍼포먼스 디자인’과 연결해서 연구를 하고 있기도 한데요.

Rodina

Rodina

9월 9일에 있었던 “타이포잔치 2017 오픈톡”에서도 ‘퍼포먼스 디자이너의 13가지 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오픈톡에서 소개된 작품 중에는 네덜란드 정부의 교육 예산의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이 있었는데요. 시각화된 데이터일 뿐 아니라 퍼포먼스적인 디자인 수행으로서 완성된 영상 디자인 작품으로, 과연 퍼포먼스 디자이너로서의 면모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 영상 속에서 테레자 룰러의 퍼포먼스를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암스테르담 기반으로 활동하는 ‘더 로디나’의 타이포잔치에서의 더 다양한 디자인 작업은 전시 <새로운 행성을 위해 주민투표를 하세요> 그리고 현대카드에서 진행되는 연계 전시<행동하는 몸> 속에서 만나보세요.

또한, 9월 15일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도 테레자 룰러(더 로디나)의 퍼포먼스 ‘새로운 행성에 살아보아요(Inhabit a planet)’가 진행된다고 하니 기대해주세요.:)

 

위에 소개해드린 내용 외에도, 네덜란드 출신 및 기반 아티스트들의 타이포잔치 참여는 더 있습니다. 아래 내용과 Dutch Culture Korea 캘린더를 참고하여, 타이포잔치 곳곳의 행사들을 놓치지 마세요!


[타이포잔치 2017: 몸(연계전시 / 2017년 9월16일 ~ 2018년 1월7일)]

  • 참여작가: Gilles de Brock (길레스 드 부록, NL)

길레스 드 부록에 참여하는 연계전시는 현대카드 DESIGN LIBRARY의 15번째 전시<ACTING BODIES: from Body to Text>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James Chae와 Gilles De Brock의 작품은 디자이너의 창작행위를 통한 관람객과의 소통을 고민하고 있으며, 문자와 이미지의 혼재가 관람객을 미로에 빠진 듯 불안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그의 작품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테이블 톡”과 “파티 워크숍”을 통해서 더 자세히 만나보실 수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타이포잔치 2017: 몸(테이블 톡 / 2017년 9월17일)]

  • 참여작가: Gilles de Brock (길레스 드 부록, NL)

[타이포잔치 2017: 몸(파티 워크숍 2017년 9월 18일 ~ 2017년 9월 19일)]

  • 참여작가: Gilles de Brock (길레스 드 부록, NL)

 


지금까지 <타이포잔치 2017: 몸>에서 만날 수 있는 네덜란드 아티스트를 소개해드렸는데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유일의 그래픽 디자인 비엔날레에서 만나는 디자인 강국 네덜란드의 아티스틀과 출품작들,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됩니다. 점점 더 발전하고 있는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잔치’. 오는 9월 15일부터 문화역 서울 284를 비롯해, 서울 곳곳에서 만나보세요! :)

 

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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