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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원하는 도시, 암스테르담은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을까요?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 ‘도시전’에서 만나는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해법과 “The city we want to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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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네덜란드의 황금시대(Dutch Golden Age)부터 무역의 발달로 인해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암스테르담(Amsterdam)’. 지금까지도 세계화된 도시로서 명성을 얻고있기도 한데요.

암스테르담은 과거부터 매우 잘 발달된 도시이기는 하지만, 점점 더 많은 개발로 인해 도시가 복잡해지고, 높은 주거 비용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도시가 직면하게 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암스테르담 해법(the Amsterdam Principles)’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발 먼저 나아가고 있습니다.

서울도 마찬가지로 좁은 면적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면서 여러 도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서울과 형제 도시로서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암스테르담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는 9월 2일부터 개최될 ‘서울 도시 건축 비엔날레’ 도시전에 ‘암스테르담 테이블’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암스테르담 해법으로 만들어가는 ‘모두가 원하는 도시’, Dutch Culture Korea 블로그를 통해 미리 만나보세요! :)

 

  • 암스테르담(Amsterdam)  “The city we want to be”

암스테르담은 세계적인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은 물론, KLM 등의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들도 있는데요. 스키폴 공항(Schiphol airport), 암스테르담 항구(Amsterdam port), 암스테르담 인터넷 익스체인지(Amsterdam Internet Exchange, AMS-IX Internet hub) 이 세 중심지를 통해 세계와도 매우 잘 연결되어 있기도 합니다.

최근 몇년 동안 암스테르담은 주민들과 관광객들 모두 급증했습니다. 이는 도시를 번영하게 했지만, 한편으로는 잠재적인 위험도 가지게 되었는데요. 도시가 팽창할 수 있는 정도에는 한계가 있기에 계속되는 성장은 극도의 혼잡함, 긴 대기줄, 높은 집세에 비해 작은 집, 더 긴 이동 시간 그리고 사회적인 분열과 불평등을 초래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2016년 시 의회는 주민들을 위해 지속가능하면서도 다양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제공하기 위한 성장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의 경제 위기를 통해서도 암스테르담이 단지 성장에만 집중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는데요. 양적인 부분 보다는 질적인 부분을 추구하고, 주민 참여, 공동 창조, 도시를 원하는 공간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자 했습니다. 또한 도시 계획에 대해서 매우 기본적이고 간단한 질문들을 제기했는데요. 바로 ‘왜 계획하는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였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성장의 질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암스테르담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이번 전시의 주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평등하면서도 다양성이 보장되고, 살기 좋은 도시, 사랑스러운 도시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전반적인 계획, 상상력, 공동체 기반의 디자인이 성장을 포용하면서도 미래의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거나 수용할 수 있을까요?

 

  • 암스테르담 해법

암스테르담은 급격한 인구 증가 속에서 삶의 질을 보호해야한다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암스테르담 해법(the Amsterdam Principles)에서는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대화를 형성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폴더른의 미학(the art of polderen)’으로 설명합니다. ‘협상의 미학’과 같은 ‘대화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이 내용은 전시의 ‘영상’과 ‘테이블’을 통해 소개된다고 하는데요. 미리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Polder’는 네덜란드어 단어로, 간척지를 의미합니다. ‘간척지’는 공동의 노력이 있어야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해수면보다 낮은 땅인 ‘네덜란드’에서는 수도인 암스테르담을 포함해 간척지가 많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공동의 노력을 진행한 경험이 네덜란드 민주주의 사회의 기초를 형성하는 데에 기본 바탕이 되었습니다.

‘Polderen’ 역시 네덜란드어 단어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위에서 언급된 협상의 미학, 대화의 자세를 이르는 것이죠.

단어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이 원칙은 간척지를 만드는 것처럼 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세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9가지 원칙이 있는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되기를 기다리지 말고, 작은 것부터라도 시작하라.’, ‘누구도 배제하지 말라.’, ‘무기는 집에 두고 오라’, ‘내용에 집중하라’,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라 – 프레젠테이션 보다는 서로의 눈을 바라보라.’, ‘너무 비현실적이어서는 안된다.’, ‘호기심을 가져라 – 혼자서만 이야기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라.’,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지속하라.’

어떻게 하면 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성공적인 대화를 형성할 수 있을지, ‘폴더른의 미학’이 그 방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시 계획을 정하고 실천해 가는 데에 있어서 암스테르담 해법을 바탕으로 한 거주자, 기업인, 부동산 개발업자, 교육 기관, 공공 기관 등 도시 구성원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는 미래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

특히 전시에서는, 도시 계획에 있어서 기본적인 질문인 ‘왜 계획하는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명확하게 하고, 재배치하는 것의 필요성에 대해서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수적인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 전략으로는,  ‘지속가능성’, ‘집약성, ‘접근성’, ‘녹지 환경’, ‘포용성’, ‘복합성’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시 구성을 살짝 확인해보니 실물로 만나볼 배너와 테이블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이 전시는 다가오는 9월 2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도시전의 일부로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비엔날레 개막을 맞아 암스테르담시에서도 한국을 찾아오는데요. 에릭 반 더 부르흐(Eric van der Burg) 부시장을 비롯해, 암스테르담시 도시계획부서 외 7명이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도시의 미래, 그 중에서도 암스테르담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서울에서 경험해보세요! :)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암스테르담 소개 페이지:

http://seoulbiennale.org/ko/exhibitions/cities-exhibition/world-cities/amsterdam)


 

또한, 올 9월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시작으로 ‘UIA 서울세계건축대회’, ‘건축문화제’, ‘서울국제건축영화제’까지 4가지 건축 행사가 연이어 개막할 예정인데요.

특히 UIA  서울세계건축대회는 국제건축연맹(UIA)에서 1948년부터 3년마다 개최하는 대회로, 세계적 규모의 건축문화 축제이면서 건축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국제 행사로 올림픽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전 세계 건축인 및 관계자들이 모여 학술, 문화, 정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 세계의 의견과 담론을 모으고 통합하며 세계 건축인과 일반인과의 소통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UIA 세계건축대회, 강연, 연구논문 발표, 글로벌 전시, 플랫폼, 시상식, 총회 등이 모두 한 자리에서 열립니다.

또한, UIA 세계건축대회 속 네덜란드 건축가들의 참여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서울로7017을 설계한 MVRDV의 비니 마스(Winy Maas)의 강연을 비롯해, Space & Matter의 마테인 닌코 폴(Marthijn Nienko Pool), 미어커 오스트라(Mieke Oostra), 마크 쿨러(Marc Koehler), 빌럼 얀 더 헥 (Willem Jan De Hek)의 발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은 이곳 캘린더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함께 열리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에서는 3편의 네덜란드 건축 다큐멘터리도 만나볼 수 있으니 다양한 매체로 만나는 ‘건축’을 기대해주세요! (캘린더는 이곳을 눌러주세요!)

9월 첫 주는 서울 곳곳에서 ‘건축’과 ‘도시재생’에 대한 다양한 관심과 열정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서울 속에서 세계의 그리고 네덜란드의 ‘건축’을 만나보면 어떨까요?

암스테르담시의 서울 방문과 도시전 참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곧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앞으로도 Dutch Culture Korea에서 다양한 네덜란드 문화 소식을 만나보세요! :)

 

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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