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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리와 함께 <시간 이동>을, 나비 아티스트 레지던시 입주 작가 ‘Mark Ijzerman’ 결과 보고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아트센터 나비(Art Center Nabi)는, 인간의 예술적 감성과 기술의 무한한 변화와 생산의 힘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문화를 공유하고 소개하는 예술 기관입니다. 종로구의 아트센터 공간 이외에도 타작마당, 한옥 등의 공간 등을 운영하며 활발한 리서치 및 지식 공유 프로그램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부터는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위한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특히 네덜란드 미디어 아트기관인 ‘V2_’와 파트너십을 맺고 교류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국에 있는 다른 레지던시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ACC-Rijksakademie Dialogue and Exchange’와 ‘로테르담에서 온 그래픽 디자이너 듀오, Team Thursday’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이번 레지던시에는 소리를 기반으로 새로운 방식의 스토리텔링을 구현하고 연구하는 네덜란드 작가 ‘마크 이저맨(Mark Ijzerman)’과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탐구하는 터키 작가  ‘니핫 카라타스리(Nihat Karatasli)’가 참여했습니다. 지난 7월 3일에 입주해서 9월 6일까지 머무를 예정인데요. 두 달간의 한국 생활을 마무리하는 요즘, 나비 아티스트 레지던시 입주 기간 동안 준비한 작품들 소개하는 전시가 곧 시작된다고 합니다!

 


《나비 아티스트 레지던시 2017: 투_게더 (Nabi Artist Residency 2017: 2_gather)》

전시의 부제인 ‘2_gather(투_게더)’는 2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작품을 위해 모은 다양한 소재와 두 달간 한국에서 생활하며 경험을 통해 얻은 생각과 가치를 대변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익숙한 삶의 터전을 떠나 한국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며, 입주 기간 동안 끊임없이 마주했던 고민의 흔적이 녹아 있는 신작들과 그들의 활동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들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 그 내용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와 그의 작품을 직접 전시로 만나보기 전 Dutch Culture Korea 블로그를 통해 미리 네덜란드 작가인 마크 이저맨(Mark IJzerman, NL, b.1988)의 한국 속 일상을 만나본다면,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

 

Mark Ijzerman

Mark Ijzerman

사운드 아티스트이자 인터랙티브 시스템 디자이너인 마크 이저맨(Mark IJzerman, NL, b.1988), 사운드 기반의 인터랙티브 설치를 중심으로 감각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는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더위에 고생하기도 했지만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러 장소에서 소리를 수집하며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통해서 그 현장을 함께 볼까요?

(아래 내용은 작가가 작업노트와 활동을 직접 올린 E.I.Lab 홈페이지 http://nabi-eilab.com/nabi-ei-residendy-2016/ 에서 참고하였습니다. 더 다양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링크를 방문해보세요!)

 


c. Mark Ijzerman c. Nabi E.I.Lab

한국에 도착하고 첫 주,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부품 구매를 하러 세운 상가, 용산 전자상가 등을 방문하고 서울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Mark Ijzerman

c. Mark Ijzerman c. Nabi E.I.Lab

Mark Ijzerman

c. Mark Ijzerman c. Nabi E.I.Lab

7월 말이었던 3주 차에는, 더위를 뚫고 사운드 작업을 위해서 북한산 등 서울 곳곳을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매미소리, 경적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녹음하였다고 하는데요. 서울이 소음으로 시끄러워 많은 소리를 녹음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다이나믹한 서울을 즐기고 한강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는 등 즐거운 시간들도 보냈다고 합니다.:)

 

Mark Ijzerman

c. Mark Ijzerman c. Nabi E.I.Lab

또한, 속초와 동해 그리고 설악산까지 여행을 다니기도 했는데요. 자연 속에서 소리를 녹음하면서 작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서울 시립 미술관의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하이라이트> 그리고 KNEET에서의 전시 등을 다니기도 하고, 난지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있는 작가들과 교류시간을 가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Mark Ijzerman

c. Mark Ijzerman c. Nabi E.I.Lab

Mark Ijzerman

c. Mark Ijzerman c. Nabi E.I.Lab

이외에도 광주, 진주, 지리산, 부산, 제주 등을 여행하면서 한국 곳곳을 경험했는데요. 그의 사진들 속에 보이는 녹음기를 속에 어떠한 소리들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이자 전자음악 프로듀서인  세바스티앙 로버트(Sébastien Robert, 1993)와 협업을 바탕으로 이미지와 사운드를 접목한 오디오 포토북 <시간 이동(Time Shift)>을 통해 색다른 방식의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는데요. 책 페이지를 넘기면 보이는 사진 풍경과 함께 들려오는 사운드는 관객으로 하여금 새로운 방식으로 시간 이동을 경험하게 합니다. 세바스티앙 로버트가 지난 2016년 겨울에 촬영한 사진 이미지를 바탕으로 사진 속 장소가 지닌 2017년 여름 소리의 풍경을 담아냈는데요. 이를 통해 시간 이동은 다른 시간 대에 같은 장소에서 보이는 풍경과 들리는 풍경의 유사성과 이질성을 탐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작가의 경험에 기반을 둔 추상적인 내러티브를 담은 결과이자 삶으로의 연결과 공감 형성을 위한 일종의 실험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속 과거와 사운드를 통한 현재가 결합된 오디오 포토북. 직접 전시를 방문해 다른 시간 대의 이미지와 소리 속에서 함께 한국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이렇게 그의 경험으로 탄생한 새로운 작품은 창작을 위한 끝없는 고뇌와 탐구를 이어온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입니다. 꿈을 향해 계속적으로 도전하는 작가들의 이야기, 《Nabi Artist Residency 2017: 2_gather》에서 펼쳐집니다. 전시는 8월 30부터 9월 29일까지 아트센터 나비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 오프닝 날인 8월 30일에는, 오픈 스튜디오 및 아티스트 토크, 그리고 Mark IJzerman의 퍼포먼스 공연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꼭 방문해 보세요.

더 자세한 전시 소식은 이벤트 캘린더에서 확인하세요 :)

 

Supported by Dutch Culture Korea

(본 전시와 오프닝 행사는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후원합니다.)

 

Published by Dutch Cultu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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